생생한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경기도지사와 학부모 간담회 ..

경기도지사 학부모 간담회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라고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교육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공무원들은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은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가 학부모가 직접 만났습니다.. 교육현장의 소식을 서로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2월 9일 경기도 화성시에 매송초등학교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현장목소리 청취를 위한 경기도지사와 학부모의 간담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번 간담회는 2번째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27에 수원 정자초등학교에서 1차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1차 때는 도시지역의 학교 학부모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2차 간담회는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송초등학교 교실에 경기도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동그랗게 모여 앉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5명의 공무원이 참석하였습니다.. 기획조정실장, 교육협력국장, 예산담당관, 교육협력과장 등 예산과 교육을 담당하는 이들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도지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 공무원

 

 

 

 

 

학부모들은 경기도 내 6개 시의 12개 초등학교에서 참석하였습니다..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녹색어머니회장 등이 모여서 현장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2분도 참석하였습니다.. 학교 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문제를 학부모와 도지사에게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시작은 다소 어색했지만, 이내 학부모들의 열띤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농어촌지역 학교의 문제점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는 도시에서 학교를 나왔고, 학교를 졸업한지 시간이 꽤 흘렀기에 미처 알지 못했던 알수 없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경기도지사와 공무원들도 학부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이야기 한 것을 정리해보면, 첫번째로 본 수업이외의 아이들 학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사서, 강사 들이 쉽게 오지 못하는데 이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통학버스의 지원문제였습니다.. 첫번째 주제와 함께 열띤 토론 주제였습니다.. 농어촌지역의 학생들은 집과 학교의 거리가 멀기에 통학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여기에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통학버스에 많이 돈이 들어가면서, 다른 부분에 상대적으로 예산이 덜 적용된다는 것이지요 .. 통학버스 문제는 도시지역에서 학교를 다닌 저에게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였습니다.. 도지사도 이 문제는 깊게 공감하였습니다...

 

농어촌지역의 학교는 역사가 오래된 곳이 많습니다.. 길게는 100년 넘은 곳도 있으니까요 .. 그만큼 시설이 노후화 되었습니다.. 노후화 된 시설을 땜질식 처방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주변의 안전과 환경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지킴이 활동, 학교 주변의 공장 건설의 제한, 학교주변 통학로에 대한 안전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경기도는 학교특별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120개교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화재 등의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초등학교 조기등교생을 대상으로 아침활동을 지원하는 창조학급사업 등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였습니다.. 이밖에도 화장실을 비롯한 학교 노후 시설개선비, 학교 안전지킴이 등을 지원하는 교육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 교육활동의 정책과 예산을 집행하는 주체는 경기도교육청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를 지원하고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그렇다고 경기도에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작게 들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모두가 잘 사는 경기도, 미래가 있는 경기도를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불편없이 학교를 다니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지사가 이번 간담회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정책에 많이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지역의 도민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기도민 누구나 경기도에서 살아가는 것이 자랑스러운 경기도가 되길 희망하는 바입니다..

 

 

경기소셜락커, 경기도지사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