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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케이블카 & N서울타워(남산타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에는 남산이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 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서울을 상징하는 산은 남산입니다... 서울 중심부로 들어설 때는 남산 위에 우뚝 솟아있는 N서울타워(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타워가 보이면서 이제 서울에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남산에 올라가봤습니다.. 이번에는 남산의 명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봤습니다..

 

 

 

부모님과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 진료차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차 끌고 올라갈 때 N서울타워를 보게 되었습니다.. 집에 내려가는 길에 가볍게 남산을 둘러보려고 했습니다.. 평생 지방에만 사시던 부모님인지라 .. 남산 구경은 한 번도 하신적이 없으셨거든요 ..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네비게이션을 남산주차장 이런식으로 입력했는데 .. 케이블카 타는 곳 앞에서 딱 멈추네요 .. ㅎㅎ ..

 

남산타워만 보고 내려가려던 계획을 급 수정합니다.. 케이블카 타라는 운명인가 보다 하고 .. 당당히 들어갑니다.. ㅎㅎ .. 주차비가 있더군요 .. 10분에 500원 .. 1시간에 3천원 .. 턱별시라 그런가 .. 좀 쎄네요 ... ㅋㅋ ..

 

 

 

 

 

케이블카가 공짜면 더 없이 좋으련만 .. 이것도 일반회사(한국삭도공업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곳인지라 ... 따박따박 받습니다.. 왕복기준 어른은 8,500원 .. 어린이는 5,500원 .. 편도는 어른은 6,500원 .. 어린이는 3,500원 ..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합니다.. 밤에 타도 멋있겠군요 .. ㅎㅎ


표를 구매하면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대기장소가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아하니 케이블카 2대가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려야 케이블카가 도착한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 중에 한국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외국인이 정말 많네요 .. 여기가 대한민국 맞는지 잠시 어리둥절 해집니다.. ㅎㅎ

 

1962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케이블카가 도착합니다.. 케이블카가 생각보다 크네요 .. 홈페이지를 보니 .. 정원이 48명이라고 합니다... 제가 올라갈 때는 20여명 탔던거 같은데 .. 꽉 차는 기분이었습니다.. 48명이면 빽빽할 것 같군요 ..

 

 

 

 

 

이제 출발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약간 있었지만, 햇빛은 따사로운 3월의 봄날이었습니다.. 케이블카 창 밖으로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쭉쭉 뻗은 고층 빌딩과 그 앞에 작은 주택단지가 묘한 대조를 이루는군요 .. 이제 4월이 되고, 나무에 물이 올라 잎이나고 꽃이피면 ..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리라 기대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3분 정도 올라오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처음에 3분 걸린다고 할 때는 금방이네 하고 다소 실망하기도 했는데요 .. 막상 타보니 3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케이블카 도착지에서 타워까지는 오르막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게 긴 거리는 아니지만 연로하신 분들은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봉수대가 있습니다.. 남산의 원래 이름은 목멱산입니다.. 그래서 이 봉수대를 목멱산봉수대라고도 부릅니다.. 목멱산 봉수는 전국에서 올라오는 봉수의 총 집결지입니다.. 이 봉수대를 보고 중앙정부가 상황을 파악한 것입니다..

 

 

 

 

 

팔각정 ..

 

 

 

 

 

N서울타워 앞 광장 ..

 

 

 

 

 

N서울타워가 우뚝 서있습니다.. 흔히들 남산타워라고 부르지만 정식으로는 'N서울타워'(정부에 등록된 정식명칭은 YTN 서울타워) .. 타워는 1969년 착공해서 1975년에 전망대까지 완공하였습니다.. 수도권에 방송 전파를 송출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1980년에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었고,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합니다 .. 2000년에 YTN이 인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YTN서울타워 ..

 

탑 자체의 높이는 236.7m입니다.. 높습니다... 목 뿌러지겠습니다.. ㅎㅎ

 

 

 

 

 

N서울타워에는 타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착시효과 그림)도 있고요 .. 레스토랑도 있어서 분위기내면서 밥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각 층별로 식당이 많더군요 .. 가본곳은 없습니다.. ^^;; .. 전망대도 있고 .. 타워옆으로 테디베어 뮤지엄도 있습니다..

 

물론 돈 듬뿍 들여서 분위기내면 좋지만 .. 주머니 가벼운 분들은 부담없이 둘러봐도 좋은 곳이 남산입니다.. 이렇게 창 밖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커피 한 잔 뽑고 앉으면 됩니다.. 공짜 .. ㅋㅋ .. 햇빛 좋다 ..

 

 

 

 

 

N서울타워의 자물쇠는 이제 남산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올 때보다 더 많이 늘어났군요 .. 자물쇠 다는 위치도 늘어났고, 자물쇠 수도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한 때는 너무 많아서 이걸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하면서 철거 한다고도 했는데 .. 지금은 오히려 더 달라고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 같더군요 ... ㅎㅎ

 

 

 

 

 

'사랑의 자물쇠', '하트벤치'라는 이름을 지어놨더군요 .. 하트벤치는 사진 처럼 가운데가 V자로 들어간 벤치입니다.. 가운데에 서로 붙어 앉으라는 의미 .. 치 .. 사랑의 자물쇠는 보시다시피 남산타워 곳곳에 걸려있는 자물쇠입니다 .. 사랑이 영원히 변치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 이런데다 자물쇠 거는 커플치고 잘 되는 커플 없다면서 .. 질시와 부러움의 멘트를 날려봅니다... ㅋㅋ ..

 

 

 

 

 

자물쇠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 예전에 '우리결혼했어요'라는 예능 프로에서 알렉스와 신애가 걸고 간 뒤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자물쇠가 너무 많아서 난간이고 뭐고 다 부러질거 같더군요 .. 이렇게 너무 많이 달면 위험할텐데 .. 적당한 선에서 끊고 다시 달게 하던가 해야 겠습니다.. 자물쇠도 녹슬고 .. 자물쇠 잠그고 던져버린 열쇠는 환경오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요 ... 마음같아서는 다 뽑아서 녹여버리면 .. (좀 그런가 .. ㅋㅋ) ..

 

 

 

 

 

N서울타워 전망대 ..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갑니다...

 

 

 

 

 

저는 이번에 자가용으로 갔지만 ..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나해서 찾아봤습니다.. 지하철 명동역, 회현역에서 걸어갈만 하겠더군요 .. 걸어서 15~20분 정도 .. 케이블카 타는 곳 주변으로 무신 돈까스집이 그렇게 많던지요 .. 호객행위도 상당하더군요 .. 케이블카 타고가서 남산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N서울타워(남산타워)에 다녀왔습니다.. 남산까지 올라가는 방법이 여러가지이지만 .. 이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매번 보기만 하던 남산케이블카 타 본 것이 재밌었습니다... 남산을 몇 번 가봤지만 .. 갈 때마다 함께한 이들이 달라서 그런가 늘 느낌이 새롭습니다.. 다음에는 전망대에서 분위기도 좀 잡아보고 싶어지는군요 .. ㅋㅋ .. 이렇게 서울의 남산에서의 추억을 하나 더해봅니다.. ^^

 

남산케이블카 http://www.cablecar.co.kr/

N서울타워 http://www.nseoul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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