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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추자도 가는 길 ..

 

이제 아침이 밝아왔고 .. 저는 추자도로 향합니다 .. 이번 제주도 여행의 두 번째 올레길을 걷기 위해서입니다 .. 올레길은 26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 1코스부터 21코스까지 쭈욱 이어지면서 제주도를 한바퀴 돌게 됩니다 .. 저는 이번에 19코스까지 완주했답니다 .. 정규코스 이외에 5개의 독립 된 코스가 있습니다 .. 그 중의 하나 18-1 추자도 코스를 가기 위해서 추자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

 

 

 

추자도도 섬입니다 .. 배타고 가야 합니다 .. 당연한 이야기 .. ㅋㅋ .. 제주도에서 추자도까지 가는 배가 2척이 있습니다 .. 각각 입항하는 항구가 다릅니다. 상추자항(추자항), 하추자항(신양항) .. 저는 상추자하으로 향합니다 .. 상추자항이 추자도 올레길 출발지이자 도착지입니다. 

 

상추자항을 가려면 9시 30분에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핑크돌핀호를 타야 합니다. 10시 40분쯤에 추자도 상추자항에 도착합니다 .. 이 배는 상추자항에 사람들을 내려놓고, 진도 벽파항을 거쳐 목포에 갑니다 .. 그래서 목포에 도착하면 12시 40분 정도 ..

 

핑크돌핀호는 오후 2시에 목포에서 출발해서 진도 벽파항을 찍고, 추자도에 4시 25분에 도착합니다 .. 다시 사람들을 태고 제주항으로 출발 .. 제주항에는 5시 10분에 도착합니다 ..

 

또 다른 배는 제주도와 완도를 오고가는 한일카훼리 3호가 추자도에 거쳐갑니다 .. 하추자항(신양항)에 들어왔다 나갑니다 .. 완도에서 출발한 배는 추자도에 오전에 도착합니다 .. 반대로 .. 제주에서 오후에 출발하고요 ..  

 

제주도에서 추자도를 오고가는 배 편이 변경되었습니다 ..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완도 - 추자 - 제주 http://raonyss.tistory.com/1607

해남 우수영 - 추자 - 제주 http://raonyss.tistory.com/1613

 

 

 

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뱃길 종류가 많습니다 .. 부산, 목포, 완도, 녹동(고흥)으로 향하는 배가 제주항에서 출발합니다 .. 제주항이라고 해도, 목적지에 따라 부두가 다르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

 

 

 

 

 

저는 핑크돌핀호를 타고 출발 .. 추자도에 도착 ..추자도 올레길 18-1 코스를 걷고 .. 추자도에서 1박 했습니다 .. 다음날 추자도에서 10시 40분 배를 타고 출발 .. 목포에 12시 40분 도착 .. 이런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

 

추자도 올레길을 완주하려면 추자도에서 1박 해야 합니다. 추자도 올레길이 길고요. 배 시간이 맞지 않습니다. 아요 .. 상추자항에 내려서 올레길 완주하고 나면 배가 없어요 .. 하추자항까지 간다해도 .. 이미 배는 떠나고 없고요 ..

 

 

 

 

 

여객선 예매는 처음 해봤습니다 .. 예매를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가 나옵니다 .. 그런데 여기서 예약이 안되네요 .. 뭐지? 기간이 촉박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 그러다가 핑크돌핀호 운항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로 들어갔습니다 .. 거기 대표전화로 전화를 했더니,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

 

씨월드 고속훼리 ..1577-3567

 

전화상으로 출발, 도착 시간하고 연락처만 남기면 됩니다 .. 결제는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여객터미널에 가서 하면 됩니다 .. 출항시간 30분 전부터 탑승이 이루어지니, 그 전에 가서 발권하시는게 좋구요 .. 신분증 없으면 배 못타요 ..

 

가보고 싶은 섬 .. http://island.haewoon.co.kr/

씨월도 고속훼리 .. http://www.seaferry.co.kr/ 

 

 

 

 

 

제주여객터미널 2층 대합실에 전망대가 있더군요 .. 안개가 짙게 드리워졌습니다 ..

 

 

 

 

 

제주여객터미널 대합실에는 제주도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

 

 

 

 

 

출발시간 30분 정도를 앞두고 탑승이 이루어집니다 .. 여기서도 신분증 확인을 합니다 .. 공항처럼 검색대 통과하지는 않습니다 .. 제주연안여객선터미널에도 면세점이 있습니다 .. 추자도 가는 사람은 이용이 안되고요 .. 추자도도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라서 .. 목포, 진도, 완도 등 제주특별자치도 이외의 지역으로 가는 경우는 면세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

 

면세점은 자그마 합니다 .. 술, 화장품, 담배 등이 있습니다 .. 면세점 사진 찍으려다가 혼났어요 .. 면세점은 사진촬영금지 지역이라네요 .. ㅎㅎ

 

 

 

 

 

제가 타고 갈 핑크돌핀호가 보입니다 .. 돌고래 한 마리가 점핑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 ㅎㅎ .. 배는 그렇게 크진 않아 보입니다 .. 250명 정도 탑승할 수 있답니다 .. 제가 갈 때는 배 안에 꽉 찼어요 ... 배 아래를 보면 가운데가 뚫려 있습니다 .. 물살을 가르면서 빠르게 지나가는 쾌속선입니다 ..

 

배를 보자마자 멀미가 나네요 .. 추자도 가기로 결정하고 예매를 하는 순간부터 배멀미에 대한 걱정을 엄청 했습니다 .. 제가 배멀미에 약해서 .. ㅎㅎ .. 그래서 전날 밤에 멀미약과 소화제를 미리 사두었습니다 ..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 먹고나서 약을 먹었습니다 .. 멀미약은 배 타기 1시간 전에는 먹어야 약빨이 받습니다 ... 멀미약과 소화제를 같이 먹으면 더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 .. ^^)

 

 

 

 

 

객실 내부 모습입니다 .. 자리는 발권할 때 정해져 있습니다 .. 배 안에 매점도 있습니다 .. 음료수, 과자, 컵라면, 아이스크림, 오징어, 쥐포 등을 판매합니다 .. 가격은 살짝 비쌀 것 같죠? 얼핏보니 .. 스크류바 하나에 1천원 하더군요 .. 배 타면 정신없어서, 뭘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습니다 .. ㅎㅎ

 

 

 

 

 

수화물 운임표 ..

 

 

 

 

 

배 안에서 무슨 재미로 가나했는데 .. 다행히 텔레비전과 가까운 곳에 앉았습니다 ... 배 멀미 걱정하는데 책 볼 수 는 없고, 잠이나 자자 했는데, 잠도 안와요 .. ㅋㅋ .. 배 출항 시간이 가까워지니, 텔레비전에서는 안전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 유심히 바라봤습니다 .. 그리고 인상적인거 .. 왼쪽의 정수기 .. 정수기를 줄로 꽁꽁 묶어 놨습니다 .. 배가 요동치면 떨어질 수 있으니 ..

 

 

 

 

 

배 출발 .. 배 출발 할 때 승무원 아저씨들이 위생봉투 필요하면 갖고 가라는데, 괜히 더 긴장되네요 .. 배 승무원은 다 아저씨에요 .. 연세 지긋하신분들 .. 정감있게 잘 하시는 듯 합니다 .. 쾌속선은 배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 창 밖을 보면서 배의 속도를 가늠해봅니다 .. 배 안에만 갇혀 있으니, 좀 답답하기도 하네요 .. 멀미에 대한 걱정이 기우였다고 느낄 정도로, 편안하게 가고 있습니다 ..

 

 

 

 

 

드디어 무사히 추자도에 도착했습니다 .. ㅎㅎ .. 배가 들어오니 항구는 정신없습니다 .. 배에서 내리는 사람, 배를 타는 사람 .. 추자도 주민도 있고, 여행자들도 많이 있고요 .. 북적북적 거립니다 .. 저도 정신없네요 .. 여기가 어디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는 .. 여기서 정신줄 놓으면 안되 .. ㅋㅋ ..

 

핑크돌핀호는 다시 출발합니다 .. 내일 다시 만나요 .. ^^

 

 

 

 

 

드디어 도착한 추자도 .. 반갑다 .. 추자도 ..

 

이제 추자도와 함께 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 추자도에 도착하자마자 여관을 먼저 잡았습니다 .. 여관에 짐을 풀고, 올레길 여정을 출발합니다 .. 무사히 추자도 올레길을 완주했고, 맛있게 저녁도 먹고요 .. 밤에 낭만이라는 이름의 고독도 좀 씹어봤습니다 .. ㅋㅋ .. 다음날 무사이 목포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

 

추자도 올레길 .. 제가 지금까지 걸은 올레길 중 가장 힘들었다는 .. ㅋㅋ

 

추자도 이야기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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