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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이제 9월입니다. 낮에는 강렬한 태양이 비추기는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가을입니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기 전인 8월의 마지막 주말 .. 가족끼리 뒤늦은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입니다. 가족들끼리 스케줄 맞추다 보니 좀 늦은 휴가였지만, 덕분에 성수기 때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대천해수욕장에서의 즐거운 모습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천해수욕장은 종종 찾곤 하였습니다. 수도권에서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으면서, 기차타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해수욕장 근처에 대천항 수산시장은 서해안 수산물의 집산지입니다. 싱싱한 먹거리가 가득인 것은 덤이고요 ..

 

대천해수욕장을 그렇게 찾았지만, 물놀이 하기 위해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른들이 물놀이 하러 갔다기 보다는 어린 조카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이유이기도 했지요 ..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도 넓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에 좋습니다.

 

 

 

 

 

아침 일찍 서해안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서해대교 부근은 늘 막히네요 .. 다행히도 서해대교를 벗어나 충청남도로 들어오니, 차가 막히지 않고 시원스럽게 달릴 수 있습니다.. 예상했던 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고, 미리 예약해둔 펜션에 짐을 풀었습니다 .. 대천해수욕장 부근에는 자그마한 펜션들이 모여 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8월 말이 되니 비수기 요금을 받는군요 .. ㅎㅎ ..

 

바닷가로 나오니 파라솔 업자가 나타납니다 .. 파라솔 하나 하라는 것 .. 선베드가 있는 것은 2만원, 그냥 자리만 있는것은 1.5만원을 부릅니다 .. 무심하게 그냥 가니까 값이 금방 떨어집니다 .. 자리하나만 1만원에 빌렸습니다 .. 자리 맡으면 시간 제한없이 계속 사용하면 됩니다 .. 튜브는 1개 빌리는데 1만원이라합니다 .. 많이 빌리면 많이 깍아준다네요 .. ㅋㅋ

 

 

 

 

 

조카들은 물 속에 첨벙첨벙 들어가서 놀기도 하고, 모래밭에서 여러가지 놀이도 합니다 .. 저도 덩달아 바닷가에서 노는 재미에 빠져 듭니다 .. ㅎㅎ .. 물속에 들어가서 노는게 에너지가 많이 들어갑니다 .. 힘드네요 ... 나이 때문은 아닌 듯 합니다 .. ㅋㅋ .. 모래사장에서 두꺼비집도 짓고 모래성도 쌓고 모래찜질도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대천해수욕장의 모래는 다른 해수욕장과는 좀 다릅니다 .. 대천해수욕장 모래는 패각(조개껍데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패각으로 만들어진 해수욕장은 대천이 유일하다고도 하는데 .. 그건 아닌것 같고요 .. 일반 모래보다 곱고 부드럽습니다 ..  몸에 붙으면 잘 안 떨어져요 .. ㅎㅎ ..

 

 

 

 

 

제가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한게 점심 때였습니다 .. 위에 있는 몇 장의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 성수기가 끝나니까 사람이 안 오는구나 했습니다 .. 그런데 3시가 넘어가니까 사람들이 막 몰려 들어옵니다 .. 해수욕장이 아주 북적북적합니다 .. 대천해수욕장 모래사장 길이가 3.5㎞라고 하던데, 사람이 꽉 들어차더군요 .. 특히 어린 친구들이 모여서 온 경우가 많이 보이더군요 .. 사람들 노는 모습만 보아도 즐겁습니다 ..

 

하지만 3시가 넘어가면서 바닷물이 차가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 바람도 온기가 빠지고 있고요 .. 아이들이 추워짐을 느낍니다 .... 물론 아이들은 더 놀고 싶다고 하지만, 계속 있다가는 감기 들것 같아서 4시 정도에 철수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

 

 

 

 

 

대천해수욕장 바로 위에는 이렇게 식당이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 대부분 해산물을 판매하지만, 역시 조개구이가 강세입니다 .. 무한리필 된다는 곳도 많습니다 .. 하지만 우리는 이쪽은 패스 .. 일몰 보고 대천항으로 가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

 

대천항 수산시장까지는 2㎞ 정도 떨어져 있어서 차를 갖고 왔는데요 .. 사진 오른쪽에 주차를 하려고 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식당 주인이 오더니, 식당 손님 오면 주차할 수 있도록 차를 빼랍니다 .. 저는 여기 식당 개인 주차장 아니지 않느냐 .. 주차해도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지요 .. 식당 주인 인상이 험학하게 변하네요 .. 한 대 맞는 줄 알았다는 .. ㅎㅎ ..  

 

 

 

 

 

서해안에 왔으니 일몰을 봐야겠지요 .. 출발하기 전날에 비가 내려서일까요?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일몰이 참 예뻤습니다 .. 아이들은 일몰에 대한 감흥이 별로 없나봅니다 .. 햇님이 밤이 되어 잠자러 간다고 하니, 뭔가 느끼는게 있어 보였지만 .. 그냥 거기까지 ... ㅎㅎ .. 어른들은 특별하게 바라봅니다 ..

 

 

 

 

 

어디서든지 열심히 모래장난 ... ㅎㅎ ..

 

 

 

 

 

햇님이 집에 가지만 방방 뛰어노는 아이들입니다 .. 스마트폰 카메라로 점프샷이 제대로 잡혔어요 .. ㅎㅎ .. 깔끔쟁이 녀석은 저렇게 뛰다가 물에 빠져서 신발에 모래 들어갔다고 징징 거립니다 .. ㅋㅋ ..

 

다음에는 예쁜 짝지하고 분위기 내면서 일몰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 일출보다는 일몰이 분위기 잡기에 더 좋지요 .. 어떻게 아냐고요? 에이 .. 왜그러셔 ... ㅋㅋ ..

 

 

 

올 여름 뒤늦은 피서로 다녀 온 대천해수욕장을 소개하였습니다 .. 서해안에 해수욕장이 많습니다 .. 그중에서 3대 해수욕장으로 만리포, 대천, 변산을 꼽습니다 .. 이중에서 대천이 교통편이 좋아서 자주 찾게 됩니다 ..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와 가깝습니다 .. 장항선 기차타고 대천역에 내리면 대천해수욕장까지 1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닙니다 .. 대천역 바로 앞이 버스터미널이기도 하고요 .. 해수욕장 주변으로 숙박시설도 많고, 각종 편의시설도 많이 있습니다 ..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대천해수욕장에서 놀고, 대천항수산시장에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 다음날 서산 해미거쳐서 복귀하는 코스로 계속 안내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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