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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 사자공원

 

동해, 삼척여행중입니다. 1박 2일로 돌아보고 있습니다. 첫째날은 묵호항, 묵호등대, 추암 촛대바위를 돌아봤답니다. 둘째날 아침일찍 추암 촛대바위에서 일출을 보고 왔고, 해가사의터, 증산해변을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이사부 사자공원'입니다. 

 

이사부와 사자 .. 이사부는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없고 .. 사자는 으르렁 사자인가? 이사부와 사자가 뭔 관련이지? 여러가지 궁금증이 듭니다 ..

 

 

 

이사부 사자공원 전경입니다 .. 저 엄청난 계단이 좀 압박이네요 .. ㅎㅎ .. 그래도 올라갈만 합니다 .. 올라가셔야 하구요 .. 계단이 부담되면 왼쪽에 차로쪽으로 가셔도 됩니다 .. 입장료는 없습니다 .. 눈썰매장은 돈 내고 타셔야 하고요 ..

 

먼저 이사부 사자공원의 정체가 뭔지를 알고 가셔야 할텐데요 .. '이사부'는 사람 이름입니다. 신라 때 실직군주(지금의 삼척)을 지낸 정치가입니다 ..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도 나옵니다 ..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 그 신라장군을 말합니다 .. 이사부에 대해서는 본 포스팅 아래에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

 

 

 

 

 

계단을 올라가보겠습니다. 이렇게 사이사이에 사자 모양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사부 사자공원에는 이런 사자 조형물이 100개가 넘습니다 ...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와 독도)을 신라에 복속시키기 위해 출정을 했습니다. 이때 나무로 만든 사자를 갖고 가게됩니다 .. 우산국에 도착한 이사부는 저항하는 우산국 사람에게 엄포를 놓습니다. 항복하지 않으면 이 맹수를 우산국에 풀어놓겠다고 .. 결국 우산국은 항복하고 신라의 영토가 됩니다 ..

 

신라는 왜 우산국으로 쳐들어갔을까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울릉도, 독도 주변에서 고기가 잘 잡혔답니다 .. 신라 사람들이 고기 잡으러 가면, 우산국 군사에게 붙잡혀 갔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우산국을 병합하러 간 것입니다 .. 신라 사람인 이사부가 사자를 어떻게 알았냐는 것입니다. 사자는 아프리카에 사는데 말이죠 .. 사자는 부처님을 지키는 동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책으로 사자라는 동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이사부 사자공원에서는 이사부를 기념하기도 하고요. 다양한 사자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 사자를 찾아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공원 위로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건물 앞에 다다릅니다 ..여기서는 사자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습니다 .. 마을이 보이는데, 자그마하고 한적한 모습입니다 .. 이렇게 외곽에 이사부 사자공원을 왜 만들었을까요? 공원은 바다와 인접해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증산해변이 바로 옆이에요 .. 증산해변과 공원이 있는 마을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직진하면 울릉도와 직선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이 지점에 이사부사자공원이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이사부 사자공원이 만들어지고고 나서 나무사자깍기대회, 나무사자공모전 등을 했답니다 .. 그때 나온 작품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 사자라고해서 무서운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귀여운 사자도 많았습니다 .. 이 사자 조형물의 제목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누가 건드리는가?' ..

 

 

 

 

 

야외카페도 분위기 좋게 있었습니다 .. 이때가 아침 8시 정도였습니다 .. 아직 문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카페 실내도 멋지게 잘 해놨더군요 .. 저 나무 뒤로 바다가 보입니다 ..

 

 

 

 

 

이런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여기 보이는 바닷가는 추암해수욕장입니다 .. 제가 좀 전에 일출 보고 왔던 그곳입니다 .. 오른쪽으로 추암 촛대바위도 보이는군요 .. 각도를 달리해서 멀리 바라보는 추암 촛대바위 모습이 새롭습니다 .. 거칠어보이기만 하던 파도도 이렇게 보니 평화로워보이고요 ..

 

 

 

 

 

이사부 사자공원 맨 위에 날개 모양의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침이라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 그러다 외부 다른 사자들 보면서 구경하다 다시 가보니 문이 열렸더군요 .. 청소하는 아주머니께서 청소 중이셨고요 ..

 

사진 속 장군이 이사부입니다 .. 이사부에 관해서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이사부에 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삼국사기를 보면 이사부는 김씨였고 내물왕의 4세손입니다. 지증왕과 진흥왕 때의 정치가로 설명됩니다. 크게 3가지의 업적(?)이 있습니다. 가야국을 빼앗았고,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병합하였고, 고구려의 도살성과 백제의 금현성을 함락시켰습니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보면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 바로 이 때 .. 이사부가 활동하던 시기입니다. 이사부는 실직군주(지금의 삼척, 어디서는 아슬라군주(강릉)이라고도 합니다 .. )로 임명받았습니다. 실직군은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북으로는 고구려, 바다건너 일본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부는 우산국을 병합하게 됩니다. 이후 신라의 정치, 군사작 실권을 장학하게 됩니다.

 

 

 

 

 

건물안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유리'입니다. 삼척시 도계읍에는 '도계유리마을'이 있습니다.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삼척에서는 유리를 산업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삼척유리특성화산업단이 만들어졌고, 석탄폐석을 활용하여 유리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전시실에는 다양한 유리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한쪽에는 사계절썰매장도 있습니다 .. 바닥에 물 뿌려서 미끄러지도록 만들었습니다 .. 이사부 사자공원은 입장료가 없지만, 이 썰매는 돈 내야 합니다 .. 어른 1명 5천원 .. 젖은 바닥을 내려가는 것이기에 여분의 옷이 필요합니다 ..

 

 

 

 

 

어흥 .. 사자를 보면서 다시 내려옵니다 .. ㅎㅎ

 

 

 

 

동해가 고향인 회사 후배에게 동해, 삼척 가볼만한 곳을 물어봤습니다. 이사부 사자공원을 추천하더군요 .. 이사부? 사자? 이게 뭐지? 하는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 막상 찾아와보니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되어 재밌더군요 .. 재밌는 사자모형과 푸른 바다 전망도 멋진곳이었고요 .. 추암 촛대바위에서 이사부사자공원까지 쭈욱 연결해서 둘러봐도 좋을 듯 합니다 .. 그리고 이사부 사자공원이 야경도 예쁘게 잘 해두었더군요 ..

 

다음코스는 새천년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삼척항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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