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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금빛열차 홍성

 

새해가 시작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나서 어디를 가야 하나 쉽게 정하지 못했답니다. 그러다 발견한 '서해금빛열차' 기차 이름부터가 시선을 확 당깁니다.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다녀온 충청남도 홍성의 면면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맛보기로서 전체 코스를 소개합니다. 각 사이트는 자세히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칙칙폭폭 출발. 

 

 

서해금빛열차 이름이 참 예쁩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입니다. 예전에는 기차가 운송수단으로써의 기능이 컸지만 지금은 관광용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갑니다. 장항선은 서울 용산에서 전북 익산까지 이어집니다. 예전에는 충남 장항까지 갔었는데 익산까지 연장되었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매일 운행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날짜가 있습니다.   

 

 

 

 

 

용산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온양온천, 아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군산 등 장항선의 주요 역에 정차합니다. 기차역에 내려서 자유롭게 여행 다녀도 되고요. 각 지역의 시티투어와 연계해서 다닐 수도 있습니다.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사와 연계해서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홍성역에 내려서 여행을 하게 됩니다.  

 


 

 

 

 

기차 안의 분위기부터가 일반 열차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기차만 타고 가도 색다른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리고요. 재밌는 기차여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홍성은 몇 번 와 본 적이 있습니다. 지인 만나러 온 것이기에 어디를 딱히 둘러본 적은 없습니다. 홍성이 지금은 충청남도의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과거에는 바다에서 내륙까지 이어지는 큰 고을이었습니다. 홍성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찾은 곳은 홍주성입니다. 홍성의 옛 이름이 홍주입니다. 홍주성의 의미와 역사를 생각하며 성곽을 둘러봅니다. 홍성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고요.

 

 

 

 

 

남당항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습니다. 남당항은 싱싱한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요즘 굴이 많이 나올 때이기에 굴밥을 먹기로 합니다. 그런데 실패네요. 생각보다 굴도 조금 들어가고 가성비가 그다지. 새조개 먹고 싶었는데 올해는 새조개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비싸다네요.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밥 먹고 남당항 일대를 유유자적 걸어봅니다. 남당항 하면 새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커다란 새우튀김 하고 맥주 하나 사서 바닷가에 안자 홀짝홀짝 마시는 망중한도 즐겨봅니다. 싱싱한 해산물이 많이 보이지만 겨울이어서 그런가 사람은 별로 없더구먼요.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서해바다의 비릿함이 반갑습니다.  

 

 

 

 

 

속동전망대로 향합니다. 속동갯벌마을에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사진은 전망대 모습입니다, 저 앞에서 타이타닉 흉내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닷물 빠져나가고 너른 갯벌이 펼쳐집니다. 역시 서해안은 갯벌이 보여야 서해안이고 멋있습니다. 영화 '피 끓는 청춘' 촬영지라고도 합니다.

 

 

 

 

 

홍성은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위인들이 많이 태어난 곳입니다.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 조선의 절신 성삼문 선생, 청산리 전투 김좌진 장군, 님의 침묵 한용운 선사,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 한국 미술계의 거장 이응노 화백 등등 모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분들입니다. 오늘은 만해 한용운 선생은 만나고 왔습니다. 만해 선생의 생가가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선생의 독립의지에 관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광천으로 이동합니다. 광천 하면 토굴 새우젓이 유명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젓갈을 토굴에서 숙성시킵니다. 이 토굴은 과거에 금광이었다고 하는군요. 토굴 안은 젓갈이 익어가기에 좋은 온습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어느 새우젓 가게에서 젓갈과 막걸리 한 잔 곁들여 봅니다. (토굴 구경은 재밌지만 패키지여행의 쇼핑의 의미도 살짝 끼었네요)

 

 

 

 

 

여행의 시작은 홍성역에서 했지만 올라갈 때는 광천역에서 기차 탑승합니다.

 

 

 

 

 

기차 여행하면 사이다와 계란이 저절로 생각이 납니다. 오랜만에 계란 껍데기 까보네요. 

 

오늘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다녀온 충청남도 홍성을 소개했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에서 만든 관광열차입니다. 각 지역별로 여행사들이 하나씩 붙어서 패키지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홍성의 이곳저곳을 잘 찾아다닐 수 있어서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빡빡하지 않게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좀 더 자세하게 홍성의 이곳저곳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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