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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올챙이 추억전시관

 

강원도 횡성여행 중입니다 .. 첫 번째는 풍수원 성당을 다녀왔고요 ...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올챙이 추억전시관입니다 .. 원래는 성당 근처에 무슨 미술관을 가려고 했는데, 문이 닫혔더군요 ... 바로 올챙이 추억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 성당에서 거리가 꽤 됩니다 ... 자가용으로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 

 

올챙이 추억전시관은 70~80년대 물품을 보며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추억전시관'이라는 것에서 ..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짐작은 되실 듯 합니다 ..올챙이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한다'고 할 때의 그 올챙이입니다 ...

 

 

오랜만의 드라이브에 기분이 좋습니다 .. 새로 산 음악 CD의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며 달려봅니다 .. 그러다가 차가 꼬불꼬불 산길로 접어드는군요 .. 네비게이션과 도로 이정표가 맞지 않습니다 .. 이정표를 따라가보니 .. 이렇게 올챙이 추억전시관이 나옵니다 ..

 

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니다 .. .. 입장료가 있어요 ... 어른 3천원 .. 소인(6~13세) 2천원 .. 주차비는 없고요 .. 저 앞에 보면 아주머니 한 분이 서 있으신데요 .. 아주머니에게 입장료를 현찰로 드리면, 바로 입장가능합니다 .. 별도의 입장권은 없었어요 .. ㅎㅎ .. 아주머니는 구경 잘 하라는 말을 남긴체 .. 서둘러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십니다 ... ㅎㅎ

 

 

 

 

디딜방아 방아짓 한 번 해보고요 ..




 

 

올챙이 추억전시관은 몇 개의 세부 전시관으로 나누어집니다 .. 4개 정도로 나누어지는데 .. 전시관마다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그냥 발길 가는데로 따라 가면서 둘러보시면 됩니다 .. 그중에서 입구와 가까운 전시관으로 들어가보려 합니다 .. 입구에 옛날 게임기, 공중전화기 등이 놓여 있습니다 .. 공일오비의 텅빈거리에서 노래가 급 생각나더라는 .. 


야윈 두 손엔 외로운 동전 두개뿐 ... 





 

옛날 교실을 재현하였습니다 .. 난로도 있고, 나무로 만든 책상, 걸상도 있습니다 .. 저는 왜 이 풍경이 낯설지가 않죠? 저도 저런 책걸상에서 공부했었는데 .. 국민학교 들어갈 때 저런 가방 누가 사준것 같은데 ..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 올려놓기도 했는데 .. . 저도 나이라는거 먹었나봅니다 .. 누가 보면 .. 굉장히 나이 많은 줄 알겠네요 ... ㅋㅋ ... 


 


 

 

 

교복입고 사진 찍어 볼 수도 있습니다 .. 


 

 

 

 

옛날 광고도 볼 수 있고요 .. 박근형씨가 멋있습니다 ..

 

 

 

 

 

또 다른 전시관 구경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 입구에 있던 아주머니 .. 그리고 아저씨 이렇게 두 분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셨습니다 .. 저 옆에서 담배피는 아저씨 .. 모닥불에서 불 쬐는 척하며 다가가 봤습니다 .. 그러면서 여기 전시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두 분이 부부였습니다 .. 아저씨께서 이런 옛날 물건 모으는 것을 좋아하셨다는군요 .. 처음에는 김포(?)에 살면서 모았는데, 여기 횡성으로 옮겨서 전시관을 꾸미게 되었다고 합니다 .. 횡성군에서 전시관 운영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해줬다는군요 .. 가만 보니 아주머니께서 주로 운영하시고, 아저씨는 뒤에서 서포트 하는 것 같았습니다 .. 아저씨께서 쑥스러우신지 앞으로 나서지는 않으시더라구요 .. 아드님이 와서 종종 도와 준다고도 하시고 ..

 

 

 

 

 

민박도 하시고 .. 1박에 1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

 

 

 

 

 

두 번째 전시관 건물에 들어와봤습니다 .. 여기도 학교 교실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 그런데 좀 정신은 없습니다 .. 저 앞에는 텔레비전도 있고, 식탁, 곤로도 있고 .. 곤로 아시려나? ㅋㅋ .. 교탁에 못난이 인형도 있네요 .. 칠판에 뭘 좀 써보려고 했는데 .. 분필이 없어서 못 썼네요 .. ㅋㅋ ..

 

 

 

 

 

제가 태어난 해의 달력이 있어서 신기하게 바라봤습니다 .. 커다란 전지 크기에 가운데는 국회의원 이름과 사진이 떡 하니 있고, 사방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종이 한 장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 2월 26일이 토요일이었군요 ... 음력으로는 1월 9일이고요 .. 올해 음력 1월 9일은 2월 16일 .. 뭐 .. 그렇다고요 ... ㅋㅋ

 

 

 

 

 

태권V가 반가웠습니다 ..

 

 

 

 

 

세 번째 전시관입니다 .. 여기는 좀 많이 정신없습니다 .. 전시관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주제나 방향성을 갖고 전시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 그냥 막 쌓아놓는 느낌이 강합니다 .. 정신없다고도 볼 수 있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을 수도 있고요 .. 그나저나 저 뜀틀 반갑네요 ..

 

 

 

 

 

저 자개농도 오랜만이고 ..

 

 

 

 

 

옛날 가전제품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 중학교 때 용돈 모아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샀던 기억도 나고 .. 그때 .. 금성 아하 샀었는데 .. ㅋㅋ .. 그런데 제가 카세트테잎을 버리지 못하고 갖고 있는게 좀 있어요 ... 이걸 듣지도 않는데 버려야 하나 .. 추억이라 갖고 가야 하나 .. 이런 고민이 가끔씩 듭니다 .. 이 날 .. 여기 카세트 플레이어 보니 .. 돌려봤으면 하기도 하고 .. 여러분은 카세트테잎 갖고 계신가요? 버리셨나요? ^^

 

 

 

 

 

옛날 재봉틀, 벽시계, 농기구 ..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의 한 복판이어서 그런지 체험 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유치원, 학교 등에서 단체로 체험 학습을 온다고 하더군요 ..

 

스카이콩콩이 반갑네요 ..

 

 

 

 

 

전시관 입구에는 이렇게 호수(?)가 있습니다 .. 강원도 산골짜기의 겨울 추위는 호수를 꽁꽁 얼게 만들었네요 .. 썰매체험 가능했습니다 .. 공짜 .. 아주머니께서 썰매 타보라고 했는데 .. 타진 않았고 .. 어느 가족이 와서 아버지와 아들이 타는 모습만 구경해봤습니다 ..

 

 

 

강원도 횡성여행 두 번째는 '올챙이 추억전시관'입니다 .. 1970~80년대 물품을 모아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별도의 캠핑장도 있어서 캠핑객들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

 

전시관이 세련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 어수선하기도 하고요 .. 하지만 그렇게 꾸미지 않은 모습이 편해 보이기도 합니다 .. 여기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것은 수 많은 전시물 중에 일부입니다 .. 실제로 가보시면 엄청 많아요 ..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에게는 과거의 생활상을 알게 해주는 .. 가족끼리 가보면 더 좋을 듯 합니다 .. 뭔가 이야기거리가 많은 곳이었어요 .. ^^

 

봄 되면 진짜 올챙이도 있대요 .. ^^

 

올챙이 추억전시관

http://www.omg033.com/ 033-344-4411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경강로 궁종1길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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