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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의집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 풀과 나무에는 초록의 봄향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 우리 떠나야 합니다 .. 이런날 가만히 있다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 ㅎㅎ .. 봄바람을 맞이하러 출동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충청남도 부여 .. 꼭 부여를 가야했다기 보다는 .. 부여가 우리를 손짓했다고나 할까요? 뭔소리? ㅋㅋ .. 금강산도 식후경 .. 부여구경도 식후경입니다. 부여에서 점심 먹은 식당 백제의집을 소개합니다. 

 

 

 

이번 부여 나들이길에 처음으로 백제의집을 찾았습니다 .. 원래는 오전에 궁남지, 정림사지 등을 다녀오려 했는데 .. 차가 너무 막혔습니다. 그래서 바로 식당으로 오게되었습니다 ..

 

부여에는 연잎밥 하는 집이 많습니다. 그러면 왜 여기 왔느냐? 위치가 좋습니다. 부여여행의 뽀인트인 부소산성 바로 앞에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 건너편 .. 부소산성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 밥 먹고 바로 부소산성으로 고고 .. 덕분에 편안하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었고요 ..

 

 

 

 

 


부여 내에서는 인지도가 꽤 있는 식당입니다 .. 박근혜 다녀 간 인증샷도 있고요 ..  1박2일팀도 왔다갔다 하고요 .. 여러 단체에서 인증했다는 그런 것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 중간에 메뉴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시려나? 크게 연잎밥과 쌈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연잎밥, 쌈밥이 뭐라 곁들이냐에 따라서 가격이 정해집니다.

 

우렁쌈밥만 1인분 가능하다고 하고, 나머지는 2인분 이상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혼자 여행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썩 반갑진 않네요 .. ㅜㅜ .. 그래도 이번에는 일행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

 

 

 

 

 

식당 들어가면 부여특산물, 그릇 등을 판매합니다 ... 부여특산물이라 해서 백제빵, 천연비누 등이 있습니다 .. 그릇은 왜 파는지 모르겠다는 .. ㅎㅎ .. 그 옆으로 각종 방송에 나온 모습 .. 부여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등도 볼 수 있습니다 .. 매장안에 박근혜 싸인이 담긴 박은 이해하겠는데 .. 박정희 육영수 동상은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옛날 비디오테이프가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 옛날 영화 중에 농도짙은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 자유부인2, 꽃순이를 아시나요 등등 .. 1층에 테이블, 방에 손님이 꽉 찼습니다 .. 단체 손님 온 것 같더군요 .. 직원들이 자리 있니 없니 하다가 ..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 2층 올라가는 길에 옛날 과자, 라면 봉지가 눈길을 끕니다 .. 처음 보는게 많네요 .. ㅎㅎ

 

 

 

 

 


2층에도 단체손님이 들이닥치려나 봅니다 .. 기본 세팅이 되어 있군요 ..

 

 

 

 

 

다행히 방에는 빈 좌석이 남아 있었습니다 ... 컵과 수저 등 기본적인 것은 올려져 있군요 .. 백제의 왕 이름으로 방을 구분해 놓은 것이 재밌습니다 ..

 

그러면 이제 주문을 해봐야겠습니다 .. 저희가 4명입니다 .. 그냥 연잎밥(1인분 1만원) 2개 .. 소불고기가 나오는 백제연잎밥(1인분 1.5만원) 2개를 주문했습니다 .. 4명이라고 불고기 나오는거 4인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반찬이 좀 많이 나오거든요 .. 거기다 술 안주 하기 위해 해물파전 하나 추가 해봅니다 ...

 

 

 

 

 

백제연잎밥 주문하면 나오는 소불고기 2인분입니다 .. 소불고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 자글자글 끓여가면서 먹을수 있도록 나왔습니다 .. 야채듬뿍 아래로 고기, 당면이 보입니다 .. 보기보다 양이 제법 되더군요 ... 4인분 시켰으면 많이 남을뻔 했습니다 .. 그렇게 맛이 좋다는 느낌은 없지만, 무난하게 먹을만 했습니다 ..

 

불고기 단품으로 따로 추가 주문가능합니다 .. 세트로 시킬 때는 150g .. 단품으로 시키면 200g 이라네요 ..

 

 

 

 

 

기본 반찬이 올라옵니다 .. 푸짐하게 올라옵니다 ..  봄 계절에 맞게 두릅도 있습니다 .... 저전에 제천에서 봤던 돼지감자 장아찌가 반갑군요 .. 황석어젓은 좀 생뚱맞기도 했어요 ... 쌈도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 반찬이 좀 중구난방인듯 합니다 ..  하나하나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 여러 가지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 1만원짜리 연잎밥 주문했을 때 이정도 나오면 .. 먹을만 합니다 ..

 

 

 

 

 

된장찌개 무난하고 ..

 

 

 

 

 

연잎밥집인만큼 .. 연근으로 만든 반찬 .. 요거 매력적입니다 ..

 

 

 

 

 

드디어 연잎밥이 나옵니다 .. 연잎밥은 주문하고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 이쑤시개 꽂혀있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 스멀스멀 올라오는 연잎의 향기가 기분좋게 합니다 .. 부여에는 궁남지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 이 연못에 여름이 되면 연꽃이 한가득 피어난답니다 .. 당연히 연잎도 많을것이고 .. 그래서 연옆밥이 시작되었다는 썰이 있습니다 ..

 

 

 

 

 

 

연잎을 하나 하나 살며시 열어봅니다 .. 연잎밥 한 두번 먹는거 아닌데, 이렇게 잎을 젖힐 떄는 왜 이리 설레인지 .. 마치 .. ㅋㅋ .. 콩, 호박 등등이 들어간 잡곡밥입니다 .. 밥을 먹으면 특유의 연잎향이 확 들어오는게 별미입니다 .. 어른들은 별미로서 좋아하실 듯 한데, 아이들은 잘 안먹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아무튼 저는 잘 먹었습니다 .. ㅎㅎ

 

 

 

 

 

 

불고기와 우렁된장을 싸서 쌈싸 먹고요 .. 쌈싸먹으면 다 맛있다는 .. ㅋㅋ

 

 

 

 

 

 

해물파전 등장입니다 ... 해물파전은 그렇게 추천할 메뉴는 아니었습니다 ..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갔다는 그낌이 없습니다 .. 좀 부실해요 .. 해물파전 말고도 다른 전요리들이 있습니다 .. 백제궁모듬전, 굿뜨래버섯전, 소고기육전, 녹두빈대떡 등이 있습니다 .. 우렁회무침, 두부보쌈, 두부김치 등도 있군요 ..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 부여를 다녀왔습니다 .. 부여에 도착해서 연잎밥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 부여에 여러 연잎밥집이 있지만 제가 찾아간곳은 백제의집입니다 .. 

 

사실적으로다 백제의집이 음식이 완전 맛있어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  조용조용 먹기보다는 단체손님 우루루 모여드는 성격이 강한 곳이지요 .. 대체적으로 음식도 무난하고, 손님들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 옛날영화, 물건들 해서 소소한 볼거리가 재밌기도 했고요 .. 

 

연잎밥이 부여에만 있는 곳은 아니고요 ..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부여'라는 지역이 주는 느낌과 연잎밥이 묘하게 잘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 그래서 더 잘 먹고 오는 느낌입니다 .. 꼭 백제의집이 아니더라도, 부여에 가면 연잎밥 한 번 드셔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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