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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 탐구학습관

(남산과학관)

 

남산 1호 터널 부근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남산과학관을 찾아갑니다. 공식 명칭은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 탐구학습관' 흔히들 남산과학관이라 부릅니다. 서울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산과학관에는 명물이 숨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남산공원 주차장으로 입력하고 갑니다. 주차장으로 훅 들어가면, 과학관에 도착합니다. 남산타워라고 불리는 N서울타워를 가실 분도 주차장에 차를 두고 가시면 됩니다. 타워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타워에 도착합니다. 주차비는 10분에 300원.

 

 

 

 

 

N서울타워(남산타워)가 보입니다. 그런데 남산을 왜 남산이라고 부르는지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남산이 서울 중앙에 있지 않냐고 하면서. 남(南)은 경복궁의 남쪽을 뜻합니다.

 

 

 

 

 

주차하면 이렇게 커다란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서울특별시 교육정보연구원입니다. 건물 지하에 과학관이 있습니다.  여기에 과학관 말고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이라고 있습니다. 건물 2층과 3층에 있는데요. 이 박물관은 11월 30일까지만 관람 가능합니다. 전시물은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이전합니다.

 

 

 

 

 

교육정보연구원으로 들어와서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과학관입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 월요일, 1월 1일, 명절 연휴에는 휴관입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동여지전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다 아시리라. 그 지도의 실제 크기와 정밀도를 알면 또 놀라게 됩니다. 지금처럼 인공위성이 있고 첨단 계측장비가 있는 것이 아닌데 정말 놀랍습니다. 크기는 세로 6.7m, 세로 3.8m입니다. 이 지도를 분첩절첩이라해서 나눠서 접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과학관은 나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 2층, 3층 이렇게 딱딱 끊어진 게 아니고 지하 1층, 2층, 3층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통로에도 전시물이 있고요. 각 층별로 주제에 맞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지하 4층까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역사가 좀 있는지라 최첨단의 느낌은 아니고 20세기 느낌입니다. 요즘 하도 삐까번쩍하는 곳들이 많아서 그런지 낡은 느낌입니다. 제가 여기 10여 년 전에 처음 왔을 때랑 변하게 별로 없더군요.

 

 

 

 

 

물고기도 보고 

 

 

 

 

 

여러 가지 과학실험도 할 수 있습니다.

 

 

 

 

 

천체투영실 상영시간이 되었다는 안내방송이 있어서 바로 찾아가 봅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동그란 원형의 스크린이 있고 거기에 누워서 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지금은 상영 전이니까 스크린이 보이지만 상영이 시작하면 어둡게 변하면서 별이 반짝반짝 빛을 냅니다. 25분 정도 상영합니다. 새로운 경험입니다. 4살짜리 아이도 무리 없이 재밌게 잘 봅니다. 

 

상영 시간은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과학관 관람 후 돈가스 먹으러 갑니다. 스마트폰으로 과학관과 가까운 돈가스집을 찾았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더군요. 그래서 걸어갑니다. 과학관 옆으로 보면 도로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을 내려가서 좌회전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계단 좀 익숙하지 않으신지요?

 

 

 

 

 

 

이렇게 보면 좀 더 익숙하실 듯. 이 계단은 '삼순이 계단'으로 불립니다. 아하! 그렇습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마지막 장면을 찍은 곳입니다. 현빈과 김선아가 계단 중간에서 키스를 했습니다. 그 뒤로 각종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삼순이 계단을 볼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정형돈과 하하가 친해지길 바래하면서 나왔던 것도 생각나고요. 무도리도 잡았고요. 

 

 

 

 

내 이름은 김삼순 마지막 장면

 

 

 

 

 

 

 

그렇게 돈가스집에 왔습니다. 남산 하면 돈가스가 유명합니다. 특정 돈가스 식당이 유명하다기보다는 그냥 남산 하면 돈가스가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남산 옆으로 해서 올라오면 수많은 돈가스집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이쪽이 기사식당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남산, 데이트, 돈가스 이렇게 연결되었습니다. 남산에서는 당연히 돈가스를 먹어야 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스타일 돈가스.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본관은 서울대 후문 낙성대 쪽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남산과학관을 대중교통으로 가시려면 지하철 서울역, 광화문역, 시청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래서 402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서울역 9-1번 출구 5번 승강장, 광화문역 8번 출구, 시청역 8번 출구 서울역, 회현역에서 슬슬 걸어가도 됩니다. 걸어가면 30분 정도.

 

과학관 앞으로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있습니다. 과학관과 함께 남산 주변의 다른 곳들도 함께 둘러보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괜찮을 듯합니다. 차 타지 않고 튼튼한 두 다리와 함께하면 더 재밌습니다. 즐거운 남산 나들이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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