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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아미미술관

 

충청남도 당진 여행 이어집니다 .. 지금까지 왔던 코스 다시 정리하면 .. 심훈의 필경사 - 솔뫼성지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합덕성당 .. 이렇게 이어집니다 .. 이번에 찾아갈 곳은 아미미술관입니다 ..

 

미술관하면 멋진 그림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반면 지루하거나 고상함만 뽐내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 아미미술관은 부담스럽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었습니다 .. 아기자기한 맛도 좀 있고요 .. 커플이라면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곳이라 생각되었습니다 .. 반대로 솔로들은 좀 ... ㅋㅋ ..

 

 

 

합덕성당에서는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 한적한길을 유유히 드라이브 하는 맛이 좋습니다 .. 미술관 앞에 주차장이 넓습니다 .. 주차하기 편해서 좋습니다 ..

 

아미미술관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 입장료가 있지요 .. 4세부터 고등학생까지는 3천원 .. 어른은 5천원 .. 전시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 (요즘 동절기는 5시까지 ..) 연중무휴인데 .. 미술관 사정으로 휴관하기도 합니다 .. 휴관할 때는 미술관 홈페이지에 공지하고요 ..

 

깡통로봇이 반갑다고 하네요 ..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미술관 뒤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 하고자 합니다 .. 그래서 뒤로 돌아가는데 .. 낡은 기와집 한 채가 보입니다 .. 거주작가숙소라고 되어 있는데 .. 사람이 사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 기와집 주변으로는 옛날 생활도구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 기와집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미술관 뒤편 .. 기와집 옆으로 보면 건물 하나가 있습니다 ..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가봅니다 .. 라틴(?) 느낌의 신나는 음악이 흐릅니다 ..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 카페만 가보다가 .. 새로운 음악이 나오는게 신선하고 좋네요 ... 다른날도 선곡이 이런지 궁금하네요 .. ㅎㅎ .. 카페가 전체적으로 포근합니다 .. 작은 화분과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고요 .. 국민학교 시절 교과서도 한쪽에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

 

카페이름은 지베르니입니다 .. 지베르니는 프랑스에 있는 도시이름입니다 .. 모네가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라는군요 .. 아메리카노, 라떼, 각종 허브티, 대추차, 생강차 등도 있습니다 .. 값은 모두 3,500원(얼음 들어가면 4,000원) .. 빵, 쿠키도 있었네요 .. 식사할만한 메뉴는 없었습니다 ..

 

 

 

 

 

저는 카페 안쪽에 햇볕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 카페 사장님 손님으로 온 분이 좀 시끄럽긴 했지만 .. ㅋㅋ .. 오랜만에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 커피잔이 머그잔이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 ^^

 

 

 

 

 

카페 앞에 고양이 .. 사진 찍든 말든 .. 꾸벅꾸벅 ... ㅎㅎ ..

 

 

 

 

 

그러면 이제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미술관 앞으로 쭈욱 가서, 가운데 있는 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 이렇게 미술관 건물을 보면 .. 뭐 생각나는거 없으신지요? .. 어디서 본 듯 한 모습 .. 이곳은 학교였습니다 .. 유동초등학교였는데 .. 1994년에 폐교가 되었습니다 .. 미술하는 분이 매입해서 .. 미술관으로 만든 것입니다 .. 전체적으로 학교건물 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아미(ami)는 프랑스어로 친구란 뜻입니다 .. 미술관 뒤에 있는 산이 아미산이에요 ..

 

 

 

 

 

미술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 현재 전시하고 있는 '에꼴드 아미 (ECOLE DE AMI)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 다양한 장르의 유망작가 8명이 모여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좀 어렵긴 했지만 .. 색다른 미술작품을 접할 좋은 기회였습니다 .. 2016년 10월 22일에 시작했고, 2017년 2월 28일까지입니다 .. 수시로 테마를 가진 전시가 이어지는 듯 합니다 ..

 

 

 

 

 

예전에 아이들이 뛰어다녔을 복도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 옛날 초등학교의 나무복도 느낌을 살린것이 괜히 반갑네요 .. 하얀 벽면에 걸린 사진, 그림 등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것도 재밌습니다 ..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이렇게 전시실로 예쁘게 꾸며졌고요 ...

 

 

 

 

 

미술 작품을 보면서 서로 이야기 나누면 재밌겠습니다 .. 이 작품을 보면서 .. 작가가 무슨 의도를 갖고 있는것인지 쉽게 알지 못했습니다 .. 작품 제목을 보니 .. 느낌을 알겠더군요 ... 정민기 작가의 '맷돌포구-갯벌위의 역사' .. 작가의 의도를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http://sewinger.blog.me/220851563848 클릭!!

 

 

 

 

 

지수화풍展 .. 제목의 전시입니다 .. 당진지역 초등학교 미술교사들이 다양한 미술교육 접근을 위해 기획된 전시라고 합니다 .. 전시공간에는 여러 주제가 담긴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

 

 

 

 

 

오랜만에 보는 풍금도 반갑네요 ..

 

보통 미술관, 박물관에서는 작품 사진 촬영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미미술관에서는 일반 관람객의 경우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 그런데 .. 배경이 예쁜 곳이니, 전문적으로 사진찍으러 오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 웨딩촬영 같은거 .. 이런 경우는 사전에 미술관측에 허락을 맡고, 소정의 비용을 내고 촬영을 해야 한답니다 ..

 

 

 

 

 

담쟁이 넝쿨도 작품이되네요 .. 창 밖으로 커플이 사진찍는게 보이네요 ...제가 이날 당진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 아미미술관에서 커플을 제일 많이 봤습니다 .. 아니면 동성친구끼리 .. 대부분 여자 .. 어린아기와 온 가족도 많았고요 .. 이 독거아저씨는 .. 뭔지모르게 쓸쓸했다는 ㅎㅎ ..

 

 

 


 

여기서도 사진 많이 찍더라는 .. 이 작품의 의도가 궁금하긴 한데 .. ㅎㅎ

 

 

 

 

 

새, 물고기 ..

 

 

 

 

 

교무실에 있던 칠판 .. 괜히 반가워서 .. ㅎㅎ ..

 

 

 

 

 

아미미술관은 폐교를 미술관으로 바꾼것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 학교 건물은 미술관이 되었고요 .. 아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잔디밭이 되었습니다 .. 잔디밭에 앉아서 사진찍는 모습도 보이고요 .. 푸릇푸릇할 때 와도 느낌이 좋겠더군요 .. 어린 아이들 막 뛰어 놓아도 좋을 것 같고 ..

 

 

 

 

 

미술관 풍경 ...

 

 

 

아미미술관 http://amiart.co.kr

 

오늘의 목적지는 충청남도 당진에 있는 아미미술관이었습니다 .. 폐교 된 학교가 미술관으로 변신 한 곳입니다 .. 다양한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 아기자기한 카페도 있고, 전체적으로 풍경이 예쁜 곳입니다 .. 그래서 커플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 명소였습니다 .. 비록 저는 혼자 갔지만 .. 여러가지로다 좋은 느낌 받고 와서 좋았습니다 .. 푸릇푸릇한 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

 

어린 아이들이 작품에 손 대는 경우가 많은가봅니다 .. 어린아이 손 잡고 다니라는 안내문이 있더군요 .. 요런것은 좀 주의해서 다니면 더 좋겠지요 .. ^^

 

이제 저는 바다를 보러갑니다 .. 장고항으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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