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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송애집

 

충청북도 진천에 있는 보탑사라는 절을 다녀왔습니다. 보탑사는 꽃절이라 불릴만큼 절 안에 꽃이 가득하답니다. 보탑사를 보고, 농다리를 향해서 갑니다. 때는 점심 먹을 시간이고, 진천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붕어찜을 먹기로 합니다. 진천 초평저수지 부근에는 붕어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붕어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 많은 음식점 중에서 제가 찾은 곳은 '송애집'입니다. 붕어마을에 다왔는데, 내비게이션이 길을 못찾고 버벅거립니다. 좌회전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길을 놓쳤나봅니다 .. 아무튼 이렇게 올라오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양 옆에 있는 건물이 식당이고요 .. 주차를 하고나니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저씨께서 예약했냐고 묻습니다. 아니오라고 말하니, 왼쪽 빈 곳으로 안내합니다.

 

 

 

 

저 중에 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

 

 

 

 

 

그러면 이렇게 자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역시 주말 점심때여서 그런지, 잠시후에는 빈자리 없이 손님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

 

 

 

 

메뉴판 보시고요 .. 붕어찜, 메기찜을 보면 특대, 대, 소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이것은 물고기 크기입니다. 특대가 당연히 크겠지요 .. 그런데 오늘은 특대사이즈가 없다네요 .. 아이들 먹게하려고 닭백숙 주문하려했는데, 음식 나오기까지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패스 .. 찜, 백숙은 미리미리 예약하는 센스 .. ^^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 일반적인 음식점에서 나오는 반찬입니다 .. 이중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가지를 말려서 튀긴것 같은데, 맛있네요 ... ㅎㅎ

 

 

 

 

짜잔 .. 이것이 붕어찜입니다 .. 4인분입니다 .. 아이들까지해서 8명인데, 애들 3명은 안먹을 것이고, 5인분 시키면 좀 많을 것 같고 .. 4인분만 시켰는데 적당했습니다 .. 그릇 안에 붕어가 들어있고요, 그 위에 채소와 수제비가 올려져 있습니다. 칼칼하게 올라오는 향기가 좋습니다 ..

 

사실적으로다 이번에 진천가면서 붕어찜을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붕어찜에 슬픈 추억이 있거든요 .. 몇 년 전 홀로 진천을 찾았습니다. 붕어찜을 먹으러 이 동네에 왔었지요 .. 그런데 가는데마다 1인분은 안된다는 말에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ㅠㅠ .. 짝꿍이 필요해 .. ^^

 

 

 

 

 

붕어 한 마리를 들어서 접시 위에 올려봅니다 .. 붕어 자태가 곱습니다.. 붕어찜 양념도 맛있고, 살도 보들보들해서 좋습니다 .. 이빨 불편하신 어머니도 부담없이 드시고요 ..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 비린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시' .. 붕어가시가 날카로워서 먹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살 싹싹 발라서 다 먹었습니다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붕어찜하고 공기밥을 먹을수도 있지만, 저의 선택은 볶음밥입니다 .. 맛있는 양념장에 달달 볶아진 볶음밥이 맛있습니다 .. 맛없는 볶음밥은 없지요 .. ㅋㅋ .. 볶음밥 주문하면 주방에서 볶아서 갖고 옵니다 ..

 

 

 

 

 

이번 포스팅 맨 위 첫 번째 사진에서 가운데 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오른쪽 건물의 모습입니다. 밥값 계산하러 갔을 때 들어가봤습니다. 커피도 한 잔 하고요 .. 계산해주시는 남자분에게 식당 휴무일을 물어봤습니다. 추석, 설날 당일 빼고 쉬는 날 없이 영업 한다고 하시네요 .. 제사 지내야 한다면서 .. 가족이 함께 하는가 봅니다 ..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인정받은 곳이군요 ...

 

 

 

 

 

 

식당에서 초평저수지를 바라봅니다 .. 물 위에 떠 있는 배(?)가 많이 보입니다 .. 저는 낚시에는 큰 관심이 없고, 먹는것에만 눈길이 가기에 .. ㅎㅎ .. 그래도 유유자적 한가롭게 낚시하면 재밌겠다는 생각 많이 해봅니다 .. ^^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송애집이란 식당에서 맛본 붕어찜입니다. 바다고기에 비해서 민물고기 먹을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붕어찜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기도 합니다. 손가락 크기의 작은 물고기로 매운탕(천렵국)은 많이 먹었는데 이렇게 붕어찜은 오랜만입니다 .. 부드러운 살과 맛있는 양념의 붕어찜 잘 먹고 왔습니다 .. 생선가시가 좀 걸리적 거리긴 했지만 .. ㅎㅎ .. 이제 저는 농다리로 갑니다 .. 롱다리 아니고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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