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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part. 1 (신양항에서 묵리까지)

드디어 추자도에 도착했습니다. 추자도까지 오기 짧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 아침에 고속열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 .. 광주를 구경하고 완도까지 버스로 이동 .. 완도 구경을 하고 .. 완도에서 하룻밤 보냅니다 .. 출발 당일 언제 비가 왔는지 모르게 하늘은 쾌청했습니다 .. 파도는 잔잔했습니다 .. 완도에서 출발한 레드펄호는 2시간 30분의 항해 끝에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합니다.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개의 유인도는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입니다 ..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큰 섬입니다 ..

완도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하추자도 신양항으로 들어옵니다. 신양항은 큰 배가 접안할 수 있는 항구입니다. 레드펄호라는 큰 배가 들어오고 나갑니다. 상추자도의 추자항에는 큰 배가 못 들어갑니다. 해남 우수영에서 출발한 쾌속선 퀸스타호가 추자항을 거쳐 제주도로 갑니다.

신양항 여객선 대합실은 자그마합니다. 대합실 주변이 그렇게 번잡하지 않습니다 .. 대합실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 지난번 추자도 올레길 걸을 때 .. 편의점에서 점심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 ㅎㅎ .. 편의점 앞에 올레길 스탬프가 있습니다 ..

 

 

신양항에 정박중인 레드펄호 .. 10시 30분에 도착해서 11시에 제주도로 출발합니다 ..

 

 

저는 하추자도 신양항에서 상추자도 추자항까지 걸어가보려 합니다 .. 올레길을 걷는 것은 아니고요 .. 추자도 올레길은 산길로 가야합니다 .. 힘들어요 .. 천천히 걸으면서, 추자도를 느껴보려 합니다 .. 추자도 안에 렌트카는 없습니다 .. 추자항쪽에 자저거 빌려주는 곳은 있습니다 .. 신양항 주변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없고요 .. 신양항에서 추자항까지 버스도 있습니다 ..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있고요 ...

 

 

대서라는 곳이 추자항, 추자면사무소가 있는 곳입니다. 추자교통 010-4696-3595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입니다 .. 이때가 여름방학 기간이어서, 학교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 자그마한 학교가 참 예쁩니다 .. 예전에 이런 시골학교에서 선생님하는게 소망이었던적이 있습니다 .. 지금도 그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 학교 홈페이지를 보니 .. 신양분교에는 7명의 선생님과 11명의 학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

추자도에는 추자초등학교는 상추자도에 있습니다 .. 추자중학교는 하추자도에 있고요 .. 고등학교는 없습니다 .. 고등학생이 되면 제주도 본섬으로 가야합니다.

 

 

그렇게 배는 떠나고 ..

 

 

신양항에서 묵리쪽으로 향하면서 만난 풍경 .. 날씨 참 좋습니다 .. ^^

 

 

마을을 지나갑니다 .. 여기가 신양2리인듯 합니다 .. 마을이름이 따로 있질 않아서 .. ^^ .. 마을이 너무나도 조용합니다 .. 분명 집은 있는데, 사람이 돌아다니는 것도 없고, 아무런 소리도 없습니다 .. 바람소리 좀 나고 .. 가끔 차 지나갈 때의 소음 정도 .. 매번 사람들 시끌벅쩍 한 곳에서 생활하다가 .. 이렇게 고요한 것을 만나면 .. 좋습니다 .. 한편으로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 소음에 너무 길들여졌나봅니다 ..

 

 

바다입니다 ...  푸른하늘 푸른바다 .. 나이스한 풍경 .. 섬이 있습니다 .. 쾌청한 날씨에 섬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 섬 이름을 찾아보니 '섬생이'라고 나오는군요 .. 무인도입니다 .. 낚시 포인트로 유명하다는군요 .. 섬생이 섬은 잠시후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 ^^

 

 

물도 참 맑습니다 .. 풍덩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 이렇게 맑은 바닷물을 보니, 추자도까지 오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맑게 풀립니다 .. 힘들었다기보다는 걱정했던 부분이 싹 날아가는 .. ㅎㅎ .. 바다를 보면서 길을 걷습니다 ..

 

 

정자가 있고, 저 멀리 등대가 보입니다 .. 등대는 상추자도를 가면서 더 크게 보입니다 .. 추자도 올레길을 걷게되면, 저 등대를 가게 됩니다 ..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요 ...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참 좋은데 .. 추자도 올레길은 다시 가라면 못 간다 할 정도로 .. 저에게는 너무 힘든 기억입니다 .. 그만큼 뿌듯함은 가득이지만요 .. ㅎㅎ

 

 

섬생이섬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 것은 맨드라미 때문입니다 ..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맨드라미가 가득 피었더라구요 .. 예전에는 맨드라미 많이 봤는데, 요즘은 좀 보기 힘들더라구요 .. 아무튼 .. 맨드라미 너머로 보이는 섬생이섬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맨드라미 꽃말이 좋네요 ... 뜨거운 사랑 .. 뜨거운 사랑 해본적이 있단 말인가? ^^

 

 

묵리 마을에 들어섭니다 ..

 

추자도에 입성했습니다. 신양항부터 추자항까지 걸어가면서 만난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 오늘은 섬생이섬까지 .. 다음 포스팅에서 추자항까지 가면서 만난 풍경을 전하겠습니다 .. 이날 참 날씨가 좋았습니다 .. 하늘도 밝고 맑고 아름다운 날이었지요 .. 그래서 더 기분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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