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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에서 제주도 가는 길 

 

추자도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제주도까지 배 타고 갑니다. 추자도에 들어올 때와는 다른 배입니다. 추자도에 들어올 때는 완도에서 출발하는 레드펄호를 타고 왔습니다. 하추자도 신양항에서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해남 우수영에서 출발해서 상추자도 추자항 찍고 제주도로 가는 퀸스타 2호를 타고 갑니다.

 

 

추자항 여객선 대합실입니다. 대합실 안에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대합실 안에 추자도홍보관이 자그마하게 있습니다. 저는 사전에 표를 예매했습니다. 해남 우수영 - 추자도 - 제주도를 오고 가는 배는 퀸스타 2호입니다. 씨월드 고속훼리에서 운행합니다. 씨월드 고속훼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합니다. 예약할 때 카드 결제는 안되네요. 계좌이체로.

 

씨월드 고속훼리 http://www.seaferry.co.kr/

 

 

 

 

여객선 운항시간표와 운임표를 확인해보시고요. 운항시간표는 표로 만들어봤습니다.

제주항 9시 30분 출발   추자항 10시 30분 도착 .. 11시 출발  해남 우수영 12시 30분 도착
해남 우수영 14시 30분 출발  추자항 16시 도착 .. 16시 30분 출발  제주항 17시 30분 도착

저는 추자도에서 16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추자항에서 목포까지 가는 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듯합니다. 2년 전에 추자도에서 목포 나갈 때 탔던 배(핑크돌핀호)가 아닙니다.

 

추자도에서 제주도까지 퀸스타 2호 운임은 11,900원입니다. 성수기 때는 운임이 올라갑니다. 저는 예매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예매했다고 하니 바로 표를 뽑아주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은 정기휴항일입니다. 배 시간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으니 사전에 전화, 홈페이지로 확인 잘하시고요.

 

씨월드 고속훼리 추자 영업소 064-742-3513

완도 - 추자(하추자도 신양항) - 제주 노선이 궁금하시면 http://raonyss.tistory.com/1607

 

 

 

여객터미널 옆에 있는 추자도 위판장. 아침에는 북적였겠지만 한낮에는 조용합니다.

 

 

해남 우수영에서 출발한 퀸스타 2호가 추자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배 아래쪽을 보면 가운데가 뚫려 있습니다. 퀸스타 2호는 쾌속선입니다. 양쪽 날개(?)를 이용해서 바다 위를 날아가듯이 운행합니다. 빠르게는 가는데 흔들림이 좀 있네요. 이 말은 즉 배멀미 할 가능성이.

 

 

하추자도 신양항으로 들어왔던 레드펄호에 비하면, 퀸스타 2호는 자그마합니다. 추자항은 항구 특성상 큰 배가 들어올 수 없다고 합니다. 수심이 얕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가 들어고 사람들의 승선이 이루어집니다.

 

 

 

승선했습니다. 배에는 번호가 있습니다. 표에도 좌석번호가 있고요. 번호에 맞춰서 앉아야 합니다. 자리가 맘에 안 드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그러면 일단 정해진 자리에 앉고서 출발 후 빈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배멀미가 걱정된다면 승무에게 말씀하세요. 멀미 덜 한 자리로 옮겨주기도 합니다. 여기는 1층이고요 2층도 구조가 비슷합니다. 텔레비전 잘 나옵니다.

 

 

 

매점도 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배가 출발하고 빠른 속도로 나아갑니다. 바닷물이 창문에 튀어올라 창 밖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배멀미 할지 몰라서 잠을 청해봅니다.

 

 

그렇게 잠을 자다가 어느 순간 깨어납니다. 배가 흔들리는 것을 느낀 것이지요. 이 사진의 포인트는 창문 밖의 바닷물 높이입니다. 평탄하게 가면 바닷물 높이가 의자 높이 정도일 텐데 이게 출렁출렁 거리니 바닷물 높이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합니다. 배멀미 시작.

 

 

 

다행히 제주도에 도착할 무렵이 되어서는 파도가 잔잔해짐을 느낍니다. 배 운행시간이 1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습니다. 멀미 한 구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바다는 겉으로 볼 때 잔잔해도 그 속을 알 수 없습니다.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완도에서 하추자도 신양항까지 타고 왔던 레드펄호가 보입니다. 저 배가 왜 있지? 완도로 가고 있어야 되는데 결항되었나 봅니다.

 

 

무사히 제주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와우. 

 

 

 

 

집에서 출발 SRT 고속열차 타고 광주광역시 도착. 버스로 완도까지 이동. 완도에서 배 타고 추자도까지. 추자도에서 배 타고 제주도까지. 산 넘고 물 건너 제주도까지 왔습니다. 집에서 나온 지 하루하고 반나절도 되지 않았지만 많은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제 제주도에서 즐거운 일들을 남겨보려 합니다. 제주도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는군요. 제주도에 왔으니 축배를 들러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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