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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7-1코스 part. 1

제주도 올레길을 2008년부터 걷고 있으니, 올해로 9년 째 .. 1코스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걷기 시작한 걸음은 이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 22개의 정규코스 중 21코스까지 걸었습니다 .. 부속코스 4개 중에서 7-1코스가 남았었습니다 .. 올 여름에 완주 했어요 .. ㅎㅎ 

지도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캡쳐

제주올레길 7-1코스는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합니다. 엉또폭포, 고근산을 지나서 서귀포시내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 전에는 종착지가 외돌개였는데, 여행자센터로 변경되었습니다. 총 길이는 15km .. 난이도는 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평이한데, 고근산 올라갈 때가 좀 많이 힘듭니다 .. ^^ .. 5시간 정도 걷는다 생각하고 출발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저는 제주시에서 1박을 했습니다 .. 이른 아침 눈을 비비며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출발지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서귀포에 있습니다 .. 제주국제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 공항 4번 게이트로 나가면  600번, 800번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 배차간격은 15분 정도 ..

제주월드컵경기장 앞에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가 있습니다. 제 이번에 제주도 버스 노선이 개편되었는데요 .. 버스 번호를 알아보니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81번, 182번 버스를 타면 되겠더군요 .. 181번, 182번 공항거쳐갑니다. 181, 182번은 2번 게이트 앞에서 탑니다 ..

 

 

저는 600번 버스를 탑니다 .. 버스를 탔는데, 요금 계산을 안합니다 .. 그냥 자리에 앉아있게됩니다 .. 그러다 잠시 후 어느 아주머니께서 올라오시더니 티켓팅을 합니다 .. 현금은 그자리에서 계산하고 표를 주시고, 교통카드 찍을 사람은 나와서 찍고요 .. 교통카드 찍어도 영수증을 주는군요 ..

 

 

그렇게 출발한 버스는 중문관광단지를 지나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합니다 ..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  제주월드컵경기장은 멋있습니다 .. 건설당시 FIFA 회장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보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이라고도 했다지요 .. 오늘은 올레길 걷기에 집중해야하기에 경기장 구경은 패스 ..

 

 

7-1코스 출발지점에 섰습니다 .. 저의 25번째 올레길 .. 출발지점에 서면 뭔가 엄숙함이 있습니다 .. 미지의 길을 찾아나서면서, 종착지까지 무사히 잘 갈 수 있을지 .. 걱정반 기대반 ..

 

 

초반은 시내를 지나 주택가로 향합니다 .. 계속 오르막길 ..

 

 

언제나 반가운 올레길 리본 ..

 

 

그렇게 오르막길을 계속 오르다보면 .. 전망이 탁 트이는 곳이 나옵니다 .. 가깝게는 귤 밭도 보이고,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요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 풍경 .. 건물 사이사이로 푸르른 나무들도 가득 차 있고 .. 이 시원시원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큰 숨을 들이마셔봅니다 .. 좋다 ..

 

 

엉또폭포로 향합니다 .. 엉또폭포는 엉뚱한 폭포입니다 .. 물이 흐르지 않는데 폭포에요 ... 흔히 제주도 3대 폭포라 불리는 천지연, 정방, 천제연에 비하여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11년 KBS 1박 2일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뭍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급 상승했습니다 .. 주차장도 넓게 만들어졌더군요 .. 나무데크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

 

 

여기가 바로 엉또폭포입니다 .. 물이 없습니다 .. 엉또폭포는 비가 올 때만 물이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 한라산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비가 와야 물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저는 물 떨어지는 것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 엉또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풍경은 꼭 보고 싶습니다 ..

 

 

엉또폭포에 물이 떨어지지 않는다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 폭포 주변의 기암괴석과 상록수림은 멋있습니다 .. 마치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도 들고요 .. ㅎㅎ .. 올레길 7-1 코스 엉또폭포 구간은 폭포를 향해 데크길을 걷고,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게됩니다 ..

 

 

위로 올라가면 엉또산장이 나옵니다 .. 꼭 들어갈 필요는 없는데,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들어가봅니다 .. 무인카페입니다 .. 음료수, 커피, 초코파이 등이 있습니다 .. 초코파이 1개가 천원 .. 가격은 비싼편 .. 뭘 꼭 사먹지 않더라도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도 괜찮습니다 .. 화면에는 엉또폭포에서 물 흐르는 것이 나오고 있습니다 ..  

 

 

엉또에 오셨다 가시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 괜히 좋은 .. ^^ ... 엉또에서 '엉'은 작은 동굴, '또'는 입구를 말합니다 .. '엉또'는 작은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입니다 ..

 

제주올레길 7-1코스 출발부터 엉또폭포까지의 구간을 소개했습니다 .. 엉또폭포를 지나갈 때가 출발한지 1시간 정도 흐른 뒤였습니다 .. 7-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고근산을 향해 전진합니다 .. 올레길 걷는 것은 편안해서 좋습니다 .. 가끔 험한 길이 나와서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 지나고나면 마음이 정돈되는 것이 좋고요 .. 그렇게 또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

올레길 걸을 때는 간식거리 미리 준비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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