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숲 .. 광주 화담숲 초가을 풍경 & 이용방법 ..

경기도 광주 화담숲

추석 연휴가 지나니까 완전 가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공기도 다르고요 .. 거리의 나무는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화창한 곳을 거닐기 좋은날입니다 .. 추석 연휴 때 저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을 다녀왔습니다 .. 회사 동료직원에게 추천 받았던 곳입니다 .. 이번에 지인분들하고 좋은 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 즐거운 얘기하며 즐겁게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숲이었습니다.

먼저 안내사항을 읽어보겠습니다 .. 음식물 반입이 금지입니다 .. 도시락 같은거 싸갖고 들어가서 먹을 수 없습니다 .. 입구에서 반입물품 확인합니다 .. 가방검사도 합니다 .. 반입금지품목은 술, 돗자리, 텐트, 그늘막, 취사도구, 채집도구, 삼각대, 공, 킥보드 등등 .. 타인의 관람에 불편을 주는 것은 안됩니다 .. 저는 화목원의 이런 정책 맘에 듭니다 ..

 

 

분당 야탑역에서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발합니다 .. 화담숲 가는 길에 밥 먹고요 .. 밥 먹는 시간 빼면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 저는 한글날 갔다왔는데요 .. 생각보다 차가 막히진 않았습니다 .. 평상시 주말에는 상당히 막힌다는군요 .. 화담숲 입구에 주차타워가 크게 있습니다. '화담숲 가는길'이라고 이정표를 따라 올라갑니다 ..

그렇게 500m 정도를 걸어가면 사진처럼 너른 초원이 보입니다 .. 여기는 곤지암 스키장입니다 .. 화담숲은 곤지암 스키장하고 같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여기서 화담숲 입구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 산책로를 따라 10여분 걸어가기, 버스타고 가기, 리프트타기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 리프트 이용요금은 없습니다 .. 최대 4명이 탈 수 있습니다 .. 리프트 대기줄이 꽤 길어서, 오래 걸리겠구나 했는데 .. 생각보다 줄이 금방 줄어들었습니다 ..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꺄르르 웃다보니 어느새 도착지점에 다다릅니다 .. 리프트 도착지점에 쉼터가 크게 있습니다 .. 여기서는 음식물 섭취 가능합니다 .. 물품보관함도 있습니다 ..

 

 

화담숲은 사설 수목원입니다 .. 입장료가 있습니다 .. 어른기준 1명 1만원 .. 그렇게 착하지는 않습니다 .. 그래도 화담숲 함께 한 분들은 1만원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 ^^ .. 사전에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입장권 예약하면 1인당 9,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예매했으니까 무인발권기에 바로 뽑습니다 .. 편하고 좋네요 .. 그냥 오신분들은 줄서서 표 사셔야 하고요 .. 줄이 꽤 깁니다 ..

입구에 있는 미술관 관람은 별도의 관람료가 있습니다 .. 저는 통과 .. ^^

 

 

화담숲이 넓습니다 .. 걸어서 온전히 다닐 수도 있지만,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이게 공짜가 아니네요 .. 1구간은 4천원 .. 순환은 8천원입니다 .. 모노레일 탑승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예매하게 되고요 .. 저는 40분 정도 기다려야겠더군요 ..

순환선 타고 온전히 한 바퀴 돌 수도 있으나 .. 그러면 숲에 온 의미가 없지요 .. 그렇기에 입구에서 1구간만 타고 2승강장에 내립니다 .. 2승강장부터는 완만한 내리막길이니까 슬슬 걸어오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

물론 전 코스를 다 걸어서 가는게 베스트죠 .. ㅎㅎ .. 예상 소요시간은 화담숲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 저는 입구에서 모노레일 타고 1구간 가서 걸어 내려왔는데 3시간 걸렸습니다 .. 그렇게 빨리 걷지 않았고, 중간에 쉼터에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

 

 

바로 입장합니다 .. 입장 할 때 물품 검사합니다 .. 직원들이 진짜 합니다 .. ㅎㅎ .. 그렇다고 공항검색대처럼 하는 것은 아니구요 .. 화담은 화합할화(和)와 말씀담(談)입니다. 자연속에서 정답게 이야기하면서 걷자는 의미입니다. 자연을 감상하고 배우며 호흡하면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는군요 ..

 

 

입구로 들어오면 먼저 민물고기생태관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요 .. 맑은물 속에서 유유히 살아가는 우리의 물고기들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얘네들처럼 후리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해보고요 .. ^^ .. 위로 올라가면 곤충생태관이 있습니다 .. 옆으로 토끼도 몇 마리 있고요 .. 곤충생태관은 자그마합니다. 곤충생태관 앞에 모래놀이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렇게 올라오면 모노레일타는곳이 나옵니다 .. 모노레일 탑승권을 구매해야지만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입구 매표소에서 구매했고요 .. 탑승장에서도 자동판매기를 이용해서 표를 살 수 있습니다. 각 시간별로 탑승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탑승장 앞 쉼터에 앉아 있다가 시간맞춰서 타면 됩니다 ..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이 좋습니다 .. 단풍도 살짝살짝 들고요 ... 이제 조금만 지나면 온 산야가 울굿불긋 물들겠습니다 .. 모노레일은 천천히 올라갑니다 .. 탁 트인 전망을 보면서 올라가는것이 좋습니다 .. 1승강장에서 2승강장까지 모노레일타면 5분 .. 걸어서 올라가면 1시간 걸립니다 .. 걸어올라가는것도 급경사를 가는게 아니기에, 막 힘들지는 않을듯 합니다 ..

 

 

2승강장에 내렸습니다 .. 보시는것처럼 숲 사이로 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 평지 걷는다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 유모차, 휠체어 다니는데도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

 

 

화담숲은 몇 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무 짜르듯이 탁탁 구분되는 것은 아니고요 ..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 소나무원을 걷습니다 .. 푸릇푸릇한 소나무와 푸른하늘의 뭉게구름의 어울림이 보기 좋았습니다 .. 이날 살짝 흐린것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 좋은 날 좋은 날씨 좋은 사람 ..

 

 

분재원 ..

 

 

화담숲 중간중간에는 쉼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맑은 공기속에서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여기는 좀 넓은 곳이어서 음료자판기도 있네요 .. 자판기 음료수 가격은 살짝 비싸네요 .. 화담숲 곳곳에 화장실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

 

 

가을이니까 국화도 피어나고 ..

 

 

가을장미도 예뻐요 .. ^^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요 ..

 

 

그렇게해서 출구까지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입구와 출구가 다릅니다 .. 출구쪽에는 예쁜 연못도 있습니다 .. 연못에서는 비단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고요 .. 연못 건너에 있는 집은 식당입니다 .. 파전, 김밥, 어묵 등을 판매합니다 .. 막걸리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 식당이름이 운수휴당(雲水休堂)이군요 .. 구름과 물도 조용히 쉬는 곳 ..

 

 

내려갈 때는 버스타고 갑니다 .. 물론 걸어가도 되고요 ... 버스는 주차장까지 갑니다 .. 버스가 수시로 출발합니다 .. 줄이 길어보이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

 

 

화담숲은 가을에 인기가 많습니다 .. 많을거 같아요 .. 주말에는 예약제를 운영한답니다 .. 주말에 단풍이 곱게 든 화담숲을 만나고 싶으시면 .. 어서 빨리 예약해주시고요 ... ^^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지는 전철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곤지암역에서 곤지암리조트까지 매 시 20분에 셔틀버스가 출발합니다. 반대로 리조트에서 곤지암역까지 셔틀버스가 다니고요 .. 곤지암역, 곤지암터미널에서 택시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 10분 소요 .. 택시비 약 8천원 정도 ..

화창한 봄날에 다시 가보고 싶었습니다 .. 다음에 오면 모노레일 타지 않고, 처음부터 걸어서 .. ㅎㅎ..  걷는거 좋아하는 짝지가 있어야 갈텐데 .. ㅋㅋ .. 화담숲은 넓어서 오랜 시간 걸어야 합니다 ..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힘들어 할 수도 있겠더군요 .. 연인이 데이트하기에는 딱 좋을 듯 합니다 .. 큰 힘 들이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화담숲이 좋았습니다 ..

봄 가을은 오후 6시까지, 가을은 5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합니다 .. 12월부터 3월까지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

화담숲 http://www.hwadams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