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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21코스 part. 2

(석다원에서 하도해수욕장까지)

 

제주도 올레길은 21개의 정규코스가 있습니다. 5개의 부속코스(알파코스)가 있습니다. 정규코스를 따라 걸으면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것입니다. 그 마지막 21코스를 걷고 있습니다. 21코스는 제주도의 동쪽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종달바당까지 이어집니다 .. 거리는 11.1Km .. 오늘은 21코스 두 번째 소개입니다 .. 석다원에서 종달해수욕장까지입니다.

 

 

 

새벽부터 서둘러 제주도에 내려왔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해녀박물관까지 왔고요 .. 21코스 초입은 돌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푸릇푸릇한 농작물이 자라고, 그 사이사이 검은색 현무암이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낯물밭길을과 별방진을 이어서 나오는 동안 올레꾼은 제주도만의 풍경을 고이 담아봅니다 ..

 

 

 

 

 

바다가 보입니다 .. 검은색 현무암이 이어집니다 .. 제가 걸은날 날씨가 흐릿했습니다 .. 칼라로 찍었는데, 사진은 흑백으로 보이네요 .. ㅎㅎ .. 빗방울도 간간히 떨어집니다 .. 바람도 제법 불어오네요 ..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르지만, 거친 바람을 맞으며 걷는 상쾌함이 있습니다.

 

 

 

 

 

21코스 중간 스탬프 찍는 석다원을 지나갑니다 .. 석다원은 식당입니다 .. 식당은 들어가지 않고, 그 앞에 돌 담 쌓아올린것만 유심히 바라봅니다 .. 스탬프가 들어있는 간세의 색이 바랬네요 ... 수많은 바람과 햇살을 받으며, 수많은 올레꾼을 맞이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 참고로 올레길 21코스는 2012년에 만들어졌습니다 ..

 

 

 

 

 

각시당이라는 안내판이 있기에 다가가봤습니다 .. '영등할망(바람의 여신)에게 해녀들과 어부 그리고 타지에 나가있는 신앙민들의 무사 안녕과 풍요로운 해산물 채취를 기원하는 의례를 치르는 곳'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신성스런 곳입니다 ..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 저는 무사히 걸을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

 

 

 

 

 

종달리 방향으로 ..

 

 

 

 

 

출발해서 5㎞정도 걸었을 때 .. 토끼섬이 보입니다 .. 토끼섬은 한여름에 문주란이 가득 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문주란이 가득 피었을 때 섬모양이 토끼 같다고 해서 토끼섬입니다 ..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토끼섬에서만 문주란이 자란다고 하는군요 .. 여름에 다시와보고 싶습니다 .. 섬이 아주 특별할 듯 합니다 .. 가수 문주란 씨를 알면 당신은? ㅎㅎ

 

 

 

 

 

하도해수욕장을 향해 가는 길 .. 말 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네요 .. 왼쪽 뒤로 우도가 어스름하게 보입니다 ..

 

 

 

 

 

하도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 .. 바닷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 고개를 살짝 돌리니 .. 옥빛 바다가 손짓을 합니다 .. 저를 묘하게 유혹하는 느낌? .. 바다가 정말 예뻤습니다 .. 그 고운 물새기며, 하이얀 모래밭이며 .. 이렇게 예쁜 바다를 언제 봤던가?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 이 앞에 집 짓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 그렇게 하염없이 바다를 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 예쁜 사람 만나면 데리고 와야지 .. ^^

 

 

 

 

 

우도가 보이고 .. 하도리에서 종달리로 이어지는 바다가 아주 예쁘더군요 .. 그러고보니 하도리쪽은 처음 와봅니다 .. 보통 성산일출봉쪽으로 바로 가서 그런듯 합니다 .. 하도리의 예쁜 풍경을 마음속으로 고이 담아봅니다 ..

 

 

 

 

 

하도리를 지나갑니다 .. 하도리는 철새가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해 겨울이오면 30여 종의 철새가 하도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 먹이가 많고, 습지식물이 많아서 새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군요 .. 철새가 오기에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겨울이되면 올레길 21코스는 출입이 통제되거나 자제되기도 합니다 ..

 

 

 

제주도 올레길 21코스 2번째 포스팅이었습니다 .. 21코스 중간 스탬프를 찍는 석다원부터 바다를 따라 걷는 여정입니다 .. 중간에 토끼섬을 지나갑니다 .. 토끼섬은 문주란으로 유명한 곳이고요 .. 하도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이었습니다 .. 아름다운 제주도의 북동쪽 바다를 따라 걷는 코스 .. 사랑스런 코스였습니다 .. 꼭 올레길이 아니어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

 

다음 포스팅은 올레길 2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지미봉입니다 ..

 

제주도 올레길 21코스 첫 번째 포스팅 http://raonyss.tistory.com/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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