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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당일치기 벚꽃 여행

 

하루하루 지나면서 날씨가 포근해짐을 느낍니다. 물론 얼마 전까지 눈이 오긴 했지만 뉴스에서는 연신 봄꽃소식이 올라옵니다. 4월이 들어서면 전국이 봄꽃으로 물듭니다. 봄꽃잔치는 벚꽃이 피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벚꽃이 피는 곳은 전국에 많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대전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벚꽃 여행을 소개합니다.

 

 

대전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좋습니다.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이면 대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차 타고 대전으로 향합니다.

 

대전역에 내려서 처음으로 찾은 곳은 성심당입니다. 성심당은 빵집입니다. 대전의 명물이자 문화가 된 곳입니다. 대전역에서 성심당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만 가면 됩니다. 성심당의 빵은 정직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성심당에서 구매한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빵으로 배를 채우니 여행이 더 즐겁습니다.

 

 

 

 

 

 

동학사,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충남대, 신탄진 KT&G 등 대전에도 벚꽃 명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테미공원으로 향합니다. 성심당 근처 중앙로역 부근에서 버스 타고 3 정류장 정도만 지나면 테미공원에 도착합니다. 테미공원은 그렇게 크고 화려한 명소는 아닙니다. 언덕 위에 있는 공원입니다만 아름다운 벚꽃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테미공원에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있습니다. 대전광역시가 원도심(구도심)을 문화, 예술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전시공간입니다. 다양한 미술작품 세계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 대전 벚꽃은 4월 6일경에 개화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4월 초순이면 대전에서 벚꽃을 맘껏 즐길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벚꽃구경을 하고 대전근현대전시관으로 향합니다. 테미공원에서 대전역 방면으로 버스 타고 2~3 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전시관은 예전 충남도청입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을 전시관으로 만들었습니다. 대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관 로비에서는 영화 변호인 촬영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점심을 먹어야겠지요. 오늘 메뉴는 왕관식당 콩나물비빔밥입니다. 대전역에서 가깝습니다.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왕관식당에서 밥 먹으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왜냐? 하루에 2시간만 영업하는 곳입니다. 낮 12시부터 2시까지만 영업합니다. 비빔밥 생활의 달인으로도 선정될 만큼 맛있습니다. 여기에 육회도 함께 곁들이면 더 좋고요.

 

 

 

 

 

밥 먹고 한밭수목원으로 향합니다. 한밭수목원은 대전광역시에서 운영합니다. 왕관식당 근처에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 가면 수목원에 도착합니다. 일단 수목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수목원은 동원과 서원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는 동원을 먼저 갑니다. 4월 초이기에 새잎이 막 나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풋풋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유유히 동원을 산책합니다. 동원에는 핑크색 벚꽃이 있습니다. 청초함이 있는 하얀 벚꽃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러블리함도 있습니다. 핑크 벚꽃 아래에서 사랑을 나눠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수목원에서 도시락 먹어도 좋겠더군요. 커플이 다정하게 도시락 먹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동원 뒤쪽으로 가면 천연기념물센터가 있습니다. 제주도, 독도 그리고 여러 동물, 식물 등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천연기념물센터 옆으로 열대식물원, 곤충생태관도 있습니다. 모두 무료입장입니다.

 

 

 

 

 

 

 

서원으로 왔습니다. 엑스포시민광장을 사이로 동원과 서원이 나누어집니다. 서쪽은 동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봄을 만끽하면서 걷기에는 서원이 더 괜찮겠더군요. 서원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 아래에서 예쁘게 사진 찍으며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동원은 월요일, 서원은 화요일 휴원입니다.

 

 

 

 

 

서원에서는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연결됩니다. 미술관 로비에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있습니다. 백남준의 예술세계는 독특하지만 계속 보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작품 전시가 연중 이어집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옆에는 이응노미술관이 있습니다.  동양화의 전통적 필묵을 활용해 현대적 추상화를 창작한 한국현대미술사의 거장입니다.

 

 

 

 

 

열심히 걸었으니 지친 발에 휴식을 주어야겠지요. 족욕하러 갑니다. 대전 유성은 예로부터 온천이 유명했습니다. 1980년까지 신혼여행지로도 인기 있던 곳입니다. 유성에는 족욕체험장과 족욕카페가 있습니다. 족욕체험장은 예전부터 있던 것이고 그 옆에 족욕카페를 최근에 만들었습니다. 둘 다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온천에 발을 담그니 피로가 풀립니다.

 

 

 

 

 

집에 가기 위해 대전역으로 다시 왔습니다. 기차 타고 바로 집으로 가기는 아쉽습니다. 저녁 먹습니다.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발견한 것이 '두부두루치기'입니다. 두부를 매콤하게 양념한 것입니다. 여기에 막걸리 한 잔 하면 캬~ 대전역 부근에는 두부두루치기 맛집이 여럿 있습니다. 

 

벚꽃구경하기 위해 찾은 대전에서의 하루를 정리해 봤습니다. 대전은 교통이 편해서 다니기 좋습니다. 대전 안에서 버스 노선 검색하면 쉽게 잘 찾을 수 있습니다. 대전은 도시가 평탄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도 좋고요. 대전으로 떠나는 즐거운 봄나들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운동화끈 질끈 동여매고 대전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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