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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용문사

우리 어머니 형제는 6남매다. 6남매 식구들이 모두 모이면 30여명이 된다. 이 많은 식구들이 단합대회 형식으로 모였던 적이 있다. 2002년에는 속초로 갔었고, 2005년에는 홍천으로 갔었다. 외갓댁에서 제일 큰 형님이 날짜와 장소를 정하면, 집마다 있는 차를 타고 정해진 목적지에 도착한다. 만나서 특별한 것은 없다. 하지만 각자 즐겁게 행복하게 만나서 같이 밥해먹고 얘기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 묻어난다.

2005년에 홍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양평 용문사에 들렸다가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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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용문사하면 은행나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 된 은행나무이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이기도 하다.
대략 1,100살 정도 되었단다. 원효대사가 용문사를 창건한 연대를 기준으로 계산한 나이다.

이 은행나무는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놓은 것이 자랐다고도 하고,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풀 길 없어 금강산으로 돌아가면서, 지팡이까지 버리기 위해 꽂아놓고 떠난 것이라고도 한다. 나라에 변고가 일어날 조짐을 먼저 내다보고 울었고, 어느 심성 사나운 사람이 도끼를 대었다가 벼락을 맞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천연기념물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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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년을 살아온 나무 답게 크기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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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병화와 전란 속에서도 은행나무만은 무사히 살아남앗대서 한때 천왕목(天王木)이라 불렀고, 조선 세종 때는 당상직첩(堂上職牒)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높이 62m, 가슴둘레 14m, 가지는 동서로 27.1m, 남북으로 28.4m가 뻗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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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는 649년(진덕여왕 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892년(진성여왕 6년) 도선국사가 중창했다. 1447년(세종 29년) 수양대군의 어머니 소헌왕후 심씨를 위해 보전을 짓고, 불상 2구와 보살상 8구를 봉안했으며, 이듬해 경찬회를 베풀었다. 이 경찬회 법회에 참석해 기도하던 수양대군은 불사리의 방광을 목격하고, 원찰로 삼았다고 전한다.

이후 1907년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하다가 일본군들이 불태우는 비운을 겪는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던 용문산 전투를 치르면서 많은 피해를 입는다. 1958년 이후 재건해 오늘에 이른 용문산 경내에는 대웅전, 산신각, 종각, 요사채가 있으며, 보물 제531호로 지정된 정지국사 부도와 부도비, 산신각 동쪽에 5기의 부도가 있다. 

출처 :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답사여행의 길잡이9 경기북부와 북한강, 돌베개,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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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inehill.tistory.com BlogIcon PineHill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고 몇 년 전에 한 번 갔었는데... 한참 공사 중이더라구요.
    지금은 공사가 끝났겠지요... 은행나무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에어쇼 구경왔다가 들려갑니다. 건필하세요.^^

    2008.10.12 17:49 신고
    •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저도 2005년에 갔었던 모습인지라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과 같이 가서 제대로 못봤는데
      다시 기회가 되면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2008.10.13 17:33 신고
  2. llop54330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마음이 고요해지네요
    정서를 아름답게 꾸며가는 여행으로 함께 더나고 싶네요
    긴 세월의 묻힘이 드러내는 은행나무에서 모진 비바람의 억샘을
    지난 길이 보여지네요
    절떠나 살기를 바라지 않고 절 안에서 지키려는 마음으로
    굿굿이 살아남에 좋은 인상으로 마음에 가슴에 아프게 와닫네요
    세월을 거슬러서 먼 세월로 또 가야만하는 것에서 험난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아픔이 저려온답니다

    2009.01.05 15:34 신고
    •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참으로 멋있고 아름다운 글입니다...
      님의 글귀들을 되새기며 다시한번 은행나무가 보고 싶어집니다...

      2009.01.06 1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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