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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사인암

 

충청북도 단양 여행입니다 .. 단양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사인암입니다. 단양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커다란 암반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멋있었습니다 .. 더위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8월 .. 물놀이 하는 몇몇이 보입니다 .. 

 

 

단양은 산과 강이 아름다운 고장이었습니다 .. 높고 푸른 소백산맥의 줄기와 깊고 넓은 남한강의 물줄기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 오랜만에 누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하는 여행길이라 몸과 마음이 편합니다 .. 편하니 주변 경치가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 송점장 쌩유 .. ㅋㅋ ..

 

 

 

 

 

사인암에 다다릅니다 .. 보통은 사인암 앞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답니다 .. 이날은 사인암 부근에 무슨 공사를 한다더군요 .. 길을 막아놨습니다 ..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갑니다 .. 주차장에는 차가 별로 없네요 .. 사인암 가까이 다가가니, 차가 많았습니다 .. 주차장 주차비 없습니다 ..

 

아무튼 .. 주차장에서 사인암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립니다 .. 걸어가는데 벽화가 재밌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 2015년에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그린 것이랍니다. 단양이 사과가 많이 나오다는군요 .. 예쁜 얼굴 생각하며, 노래도 흥얼거리며 걸어갑니다 ..

 

 

 

 

 

여기가 사인암 아니고요 .. 사인암 가는 길에 만난 계곡 풍경입니다 .. 단양은 가는 곳마다 이런 기가막힌 절경이 숨어 있습니다 ..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

 

 

 

 

 

사인암에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 계곡물이 맑더군요 .. 물도 그렇게 깊어보이지 않는 것이 물놀이 하기 좋아보였습니다 .. 주변 풍경이 멋집니다 .. 멋진 절별과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는 바람도 시원합니다 .. 이날도 무더운 날씨였는데 .. 물 속으로 풍덩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 단양군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  

 

 

 

 

 

사인암으로 가는 길에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 다리를 건너면 청련암(淸蓮庵)이라는 암자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굵은 목소리의 성우가 들려주는 불경소리가 들립니다 .. 임주환 성우님인데 .. 이분이 돌아가셔서 .. 이제는 그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 오랜만에 들으니 짠한 마음도 있습니다 .. 절에서 종일 크게 트는 것은 좀 .. ^^

 

 

 

 

 

다리 건너면서 본 계곡 물놀이 모습 ..

 

 

 

 

 

청련암 극락보전

 

안내문에는 고려 공민왕 22년(1373년) 나옹선사가 창건했다고 나옵니다. 70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 당시의 모습이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원래는 이곳에 절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는군요 .. 본디 있던 곳에서 소실되었고, 현재 위치로 옮겨왔답니다 .. 극락보전에 있는 불상이 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

 

 

 

 

 

청련암 옆 절벽 ..

 

 

 

 

 

청련암을 보고 .. 드디어 오늘의 메인테마 .. 사인암으로 왔습니다 .. 사인암 앞에서도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 사인암(舍人巖)이라는 이름은 고려 후기 유학자인 우탁이라는 사람과 관련 있습니다. 우탁이 사인암 근처에 살았는데, 사인암을 좋아해서 자주 찾았다 합니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가 우탁을 기념해서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사인은 우탁이 맡았던 벼슬 이름입니다 ..

 

사인(舍人)이 어떤 벼슬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 뭔가 똑 부러지는 말을 못찾겠습니다 .. 정4품에 해당한다는 글은 봤습니다 ..

 

 

 

 

 

사인암은 단양팔경 중 하나입니다 .. 높이는 약 70m .. 회색빛, 붉은빛이 뒤섞인 것이 오묘한 색입니다 .. 수직, 수평의 절리가 사인암만의 독특함을 극대화합니다 .. 바위 사이사이 초록의 나무가 더불어져서 멋진 경관을 만듭니다.

 

사인암은 화강암입니다. 단양 일대가 석회암 지대인데, 여기를 화강암이 뚫고 들어간 것입니다. 이 화강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니 중생대 백악기라고 나온답니다. 단양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받으려 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 그런데 단양 주요 지형에 대한 설명이 잘 안되어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

 

 

 

 

 

계곡물이 아주 맑습니다 .. 다이빙 금지 ..

 

 

 

 

 

사인암 앞으로는 여러 식당, 민박집이 있습니다 ..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인암은 커다란 화강암 절벽입니다. 김홍도, 김정희 등 당대의 위인들도 극찬했고요 .. 어떻게보면 단순한 바위 하나일 수도 있겠으나 .. 단양의 멋진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사인암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와 가깝습니다 .. 단양 여행의 출발 또는 마지막으로 선택하시면 동선짜기가 쉬우실 듯 합니다 ..

 

입장료, 주차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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