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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역사관

 

인천 남쪽 바닷가에 소래포구가 있습니다 .. 수도권에 사는 분들은 누구나 아는 유명한 포구입니다 ..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곳이지요 .. 새우젓 담글 새우 사러 소래포구에 갔다가 .. 소래포구역사관을 찾았습니다 .. 소래포구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소래역사관은 인천광역시 남동구(남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합니다. 2012년에 개관했습니다. 잊혀가는 소래포구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만든 박물관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5백원입니다 .. 입장료가 착합니다 ..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날, 1월1일, 설날, 추석 휴관 ..

 

 

 

 

 

소래역사관 앞에 증기기관차가 있습니다 .. '혀기-7'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 1927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립된 협궤용 증기기관차입니다. 여기서 '협궤'라는게 중요합니다 ..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기찻길을 다녔습니다 .. 1978년까지 운행했다는군요 .. 증기기관차라하면 일제강점기 때나 다녔을 것 같은데 .. 비교적 최근까지 다녔습니다 ..

 

 

 

 

 

소래역사관으로 들어왔습니다 .. 소래역 모형이 있습니다 .. 소래역은 1937년 영업을 시작합니다. 택지개발과 수인선 운영 중단 등으로 1994년 폐역이 됩니다 .. 2012년 수인선 전철이 연결되면서 소래포구역으로 재탄생합니다 .. 소래역은 2008년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 지금은 흔적만 남았고요 ..

 

'소래(蘇萊)'라는 지명이 나온 것에는 몇 가지 썰이 있습니다 ..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를 공격하기 위해 출발한 곳이 내주라는 곳입니다. 소정방과 내주를 합쳐서 소래가 되었다는 거 .. 이 지역에서 소나무가 많아서 솔내라 불린게 소래가 되었다는 거 .. 지형이 소라처럼 생겨서 등등 ..

 

 

 

 

 

역 안으로 들어옵니다 .. 역무원 아저씨가 기차표를 건넵니다 .. 모자쓴 차장 아저씨 모습이 반갑습니다 .. 남인천역에서 소래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가는 기차 시간표도 나와있습니다 .. 1962년도 시간표라는군요 .. . 남인천역은 지금의 숭의역입니다 .. 남인천역에서 수원역까지 3시간 걸리네요 .. 운행횟수는 하루에 4번 .. 지금 수원역에서 숭의역까지 전철을 타면 4호선과 수인선을 거쳐서 갑니다 .. 1시간 40분 걸린다고 나옵니다 ..

 

오른쪽에는 소래역의 옛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수인선 만드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 가운데 군복입은 사람이 있습니다 .. 일본군입니다 ..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습니다 .. 수인선은 1935년 착공해서 1937년부터 운행을 합니다 ..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라는 일본인 회사가 운영합니다 .. 사설철도입니다 .. 광복후 사설철도는 국유화되었습니다 ..

 

수인선은 인천 상공인들의 요구로 만들어졌습니다 .. 수원에서 여주까지 수려선이 수인선과 연결되었습니다. 여주, 이천의 쌀이 인천까지와서 일본으로 반출되는 것입니다 .. 서해의 소금을 일본으로 갖고가는데도 이용되었고요 ..

 

수인선 개통 후 몇 년 간은 좀 잘 나갔습니다 .. 승객도 많고, 물동량도 많고요 .. 1940년 경부터 수익이 적자가 납니다 ... 이후 우리나라 도로교통이 발달하면서 수인선은 점점 더 침체됩니다 .. 화물운송도 중단되고, 운행횟수도 줄고 .. 결국 1995년 운행을 중지합니다 ..

 

 

 

 

 

수인선에 은 작은 기차였습니다 .. 꼬마기차라고도 불렸습니다 .. 그만큼 수요가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인천과 서울 사이 경인선은 승객이 많습니다 .. 전철도 자주다니고요 .. 오늘날 인천과 수원 사이는 아파트 쭉쭉 올라오고해서 사람이 많이 살지만, 예전에는 개발이 덜 된 지역이었습니다 ..

 

 

 

 

 

소래 염전에서 소금이 많이 나왔습니다 .. 1960년 우리나라 염전 면적은 약 2,000㏊였습니다 .. 그중에서 소래염전은 546㏊였고요 .. 소래염전 포함해서 경기만 일대에서 우리나라 천일염의 85%가 만들어졌답니다 .. 아시다시피 경기도와 인천 일대는 도시 확장과 택지개발 등으로 염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 지금은 전라남도에서 천일염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 .

 

 

 

 

 

소래포구 수협공판장은 사진으로 ..

 

 

 

 

 

수인선 열차를 직접 타 볼 수 있습니다 .. 실제 열차를 80% 정도로 축소한 것입니다 ..

 

수인선 열차는 '협궤'입니다 .. 일반 철도보다 폭이 좁다는 것입니다 .. 협궤열차는 건설비, 운영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 대신 속도가 느리고, 안전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 그래서 교통량이 적은 지역에서 운행합니다 .. 포스팅 맨 위 증기기관차도 협궤열차입니다 .. 지금은 추억 속의 열차로 남아 있습니다 ..

 

 

 

 

 

소래포구 어시장 풍경 ..

 

 

 

 

 

소래역사관 http://museum.namdongcmc.co.kr/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있는 소래역사관을 찾았습니다 .. 소래역사관은 소래의 역사를 담고 있는 작은 박물관입니다 .. 과거 수인선 기차가 다녔고, 소래역이 있었습니다 .. 옛날 그 기찻길은 사라지고, 지금은 새로운 전철길이 만들어졌습니다 .. 옛 수인선과 소래역은 사람들의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  소래포구에서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지만, 소래역사관에서 시간의 흐름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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