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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수양개빛터널

 

충청북도 단양 여행입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수양개빛터널입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옆에 빛터널이 있습니다. 빛터널 안에는 다양한 조명 장치를 두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전시관 옆으로 비밀의 정원이라 하여 밤이 되면 야경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그리고 이끼터널이 궁금하시면 http://raonyss.tistory.com/1831

 

 

빛터널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충주댐 건설하면서 수몰되는 지역을 조사합니다. 그러다 수양개라는 지역에서 대규모의 구석기 유적을 발견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구석기 유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수양개 지역의 선사유적을 알리기 위해 전시관을 만든 것입니다.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합니다. 수양개는 수양버들이 많은 강가라는 뜻입니다.

 

 

수양개빛터널 관람료가 있습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들어올 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는 전시관과 빛터널 따로 살 수 있다고도 되어 있던데 대부분 통합권 사서 들어갑니다. 전시관만 보고 오기에는 뭔가 아쉽습니다. 전시관과 빛터널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요.

 

 

터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밝은 낮 분위기와 달리 터널 안은 어둡습니다. 당연한가요? 수양개빛터널은 일제강점기 때 중앙선 철길이었습니다. 1985년까지 기차가 다녔습니다. 이후 철길 노선이 바뀌면서 터널로 기차가 다니지 않았습니다. 30년 넘게 방치되어 있다가 2017년에 조명시설 만들고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터널 길이는 200m 폭 5m 

 

 

사용하지 않는 기차터널을 관광명소로 만든 곳은 전국에 많이 있습니다. 이런 동굴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에 와인 보관 용도로 많이 이용되기도 하고요. 수양개빛터널도 빛이라는 테마가 있긴 했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느 터널과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냐 했던 것이지요. 수양개빛터널은 좀 다르더군요. 빛터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명이 화려합니다.

 

 

수양개빛터널 소개하는 글을 보니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이라더군요. 라스베이거스 쇼를 본 적이 없기에 얼마나 비슷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조명쇼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증강 현실, 3D 홀로그램 등의 화려한 볼거리가 있다고도 하는군요.

 

 

여기가 꽃길이다.

 

 

천장에서 동영상이 흐릅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예쁜 조명 속에서 인생 사진 하나 저도는 건질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구간은 레이저 구간입니다. 여기는 사진 촬영 시 주의해야 합니다. 레이저가 카메라 렌즈에 직접 만나면 렌즈가 파손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레이저를 등지고 사진 찍으라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음악이 쿵쾅쿵쾅 거리며 나오는데 마치 클럽에 온 기분입니다. 신나더군요. 동영상을 찍었는데 파일이 지워졌어요. 

 

 

터널에서 나오면 언덕길이 나옵니다. 길을 따라 쭉 가면 빛터널 입구가 나옵니다. 빛터널 입구 주변으로 비밀의 정원이 있고요. 나무에 전선이 감겨 있습니다. 조명을 달아놓은 것인데요. 나무가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꽁꽁 싸여 있는 것도 그렇고. 불빛이 이어지면 밤새 쉬지도 못할 것이고.

 

 

비밀의 정원에 왔습니다. 포스팅 맨 위에 구석기인들이 생활모습 표현한 것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알록달록 꽃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이사이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꽃들은 진짜 꽃은 아니고 조명시설이 된 가짜 꽃입니다. 밤이 되면 멋진 야경을 보여줍니다. 밝은 낮에 가니 '비밀의 정원'이라는 느낌이 잘 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낮에 가면 관람료를 깎아줍니다. 전시관과 빛터널을 함께 보는 통합권이 밤에는 9천 원인데 낮에 가면 3천 원 할인해서 6천 원입니다.

 

 

밤 풍경 보시라고 수양개빛터널 홈페이지에서 사진 갖고 왔습니다. 낮보다 낫지유?

 

 

프러포즈도 할 수 있겠군요. 밤이면 분위기 좀 살겠습니다.

 

 

 

사랑의 하트. 흠칫뿡.

 

수양개 빛터널 http://www.ledtunnel.co.kr/

 

수양개빛터널은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요일별로 관람 시간이 다르니 사전에 확인하시고요. 홈페이지에서 관람 시간 확인 가능합니다. 월요일은 휴관

 

수양개빛터널과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붙어 있습니다. 관람 동선이 전시관 들어가서 빛터널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앞에 이끼터널도 볼만 하고요. 이끼터널은 이끼가 푸르게 피어나서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저녁쯤에 가서 밝을 때 이끼터널 전시관 보시고 어두우면 빛터널 구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짝반짝 풍경과 함께 예쁜 추억 남겨보세요. 인생 사진도 하나 남겨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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