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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도깨비 촬영장,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강원도 강릉은 커피가 유명합니다. 강릉이 커피도시로 불리게 된 것은 커피 장인들의 노력이 있습니다. 그중에 박이추 선생이 있습니다. 속초에서 출발해서 낙산사를 보고 박이추 선생의 커피집인 보헤미안으로 향합니다. 보헤미안 가는길에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이 있어서 먼저 찾았습니다 ..

낙산사에서 나와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주문진쯤에 오니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 이정표가 계속 보입니다. 보헤미안 가는 길과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이정표를 따라 가보기로 합니다. 도깨비 촬영장이 전국 곳곳에 많습니다. 우연찮게 제가 가는 곳마다 도깨비 촬영장이 있네요 .. 주문진에서 촬영한 장면은 바로 위 사진 속 장면입니다.

내비게이션에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라고 쳐도 나오긴 할텐데요. 안나온다면 주문진읍 해랑횟집(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81-32) 또는 주문진방사제로 검색하면 됩니다. 주차는 해안도로면에 알아서 ... 입장료나 주차비는 없습니다 .. 

 

 

사람들이 방사제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렇게 예쁘거나 멋진 풍경은 아닙니다. 방사제 끝에서 사진 찍으면 뭐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드라마에서 예쁘게 잘 표현한 것일수도 있고요. 저도 저기 가서 사진 찍어볼까도 했지만, 혼자서 멀뚱히 찍기는 그렇고해서 멀리서 바라만 봅니다 .. ^^;;

 

 

방사제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여러 개가 일정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방파제는 항구로 파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위해 만든 것이고, 방사제는 항구로 모래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바다가 참 푸릅니다.

주문진까지 운전하면서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퀴즈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답은 동해 .. "저 지금 동해보고 있어요 .. 주문진에서 도깨비 촬영장 왔어요" 이런 사연과 함께 정답 보내면 채택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답을 보냈습니다 .. 꽝 ..

 

 

주문진 도깨비촬영지에서 바다를 따라 차로 20분 정도 내려오면 보헤미안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입니다. 이런곳에 커피집이 있을까? 하는 어느 한적한 곳에 보헤미안이 있습니다. 건물은 최근에 새로 올렸나봅니다. 이날도 엄청 뜨거운 날씨여서 실외테이블에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만 손님이 있네요 .. 주차장은 잘 돼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왼쪽으로는 직원들이 여러 가지 일을 하고요. 오른쪽에는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 보인다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는 ..  일단 주문을 합니다. 역시나 대기를 해야 하네요. 속으로 커피 한 잔 먹으려고 이렇게 기다려야 하나? 라는 생각이 없던 것도 아니었으나 .. 나갈 때는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대기표 받고 커피 마시기까지 40분 걸렸습니다. 82명 남았다는 건 아닙니다 ..

 

 

대기 시간이 길어질 듯 해서건물 밖으로 나와 구경을 해봅니다. 커피공장관람로라고 쓰인 곳 문을 열고 들어가봅니다. 왼편으로 커피 로스팅하는 커다란 기계들이 있습니다.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입니다. 여기서 원두를 로스팅해서 여러 곳에 판매합니다. 일반 손님에게도 판매하고요 ..

커피공장관람로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 다시 매장 안으로 ..

 

 

원두 가격 ..

 

 

커피 관련 제품을 판매합니다 ..

 

 

강릉은 커피가 유명합니다. 강릉의 바다가 주는 느낌이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바다만 있다고 커피가 유명하진 않겠지요. 강릉에 커피를 널리 알린 두 커피집이 있습니다. 테라로사와 보헤미안 .. 테라로사와 보헤미안은 강릉에서 원두를 로스팅해서 전국에 공급하는 공장입니다. 테라로사는 전국에 매장이 많아졌지요 .. 테라로사의 본점이 강릉입니다.

보헤미안 박이추 선생은 우리나라 커피 바리스타 1세대입니다. 커피에 관해서는 장인이라 불리는 분입니다. 보헤미안이 강릉 경포대 근처에도 매장이 있습니다. 우연히 경포대 매장을 갔다가 박이추 선생이 직접 만들어 주신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맛도 맛이지만 .. 커피 한 잔 내리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혼을 직접 담는 듯한 모습 ..

 

 

난 언제나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시는 걸 잊지 않는다. 고귀한 불굴의 노력이 생각난다. 만약, 당신의 이해력이 둔해진다면 커피를 마시세요. 커피는 지적 음료입니다. 선생님은 월화수는 오후 .. 목금토일은 저녁 시간에 매장이 있으시답니다 ..

 

 

대기실이 널찍하게 있습니다. 번호가 뜨면 이동합니다 ..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구석으로 안내하네요 .. 뭐야 .. 나도 창 밖에 풍경 보면서 마시고 싶다구 .. 속으로 말했습니다. 구석진 곳으로 안내 받아서 온 분이 몇 분 더 있었는데요. 자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니, 직원이 창가쪽 자리나면 알려드릴테니 좀 더 기다려 달라 하더군요. 저는 뭐 혼자 왔으니 .. 커피만 마시는 거로 .. ^^

 

 

이쪽이 분위기는 더 좋아 보이긴 합니다. 가만 보면 빈테이블이 있습니다. 대기손님이 많다고 빡빡하게 막 올리고 그러진 않습니다. 여유롭고 조용히 커피 마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그래도 대기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좋은 자리 앉아 있는 사람은 적당히 마시고 일어나면 좋은데 ..

 

 

드디어 커피가 나왔습니다. 커피 한 잔 먹기까지 사설이 길었습니다. 커피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커피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 오늘의 커피를 주문 했습니다. 이날은 오늘의 커피는 '케나 AA 마사이' ..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을 느껴보았습니다. 커피값도 착하네요 .. 5천원 ..

 

커피도시 강릉을 있게 한 보헤미안 박이추커피공장을 찾았습니다. 가는길에 드라마 도깨비 촬영했던 주문진방사제도 찾았고요. 주문진과 보헤미안으로 이어지는 커플데이트도 좋겠습니다. 진짜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강릉의 느낌이 소중했습니다. 다음은 초당두부마을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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