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빠지면서 바라본 2009년 해맞이...

강원도 2009. 1. 5. 14:11 Posted by 라오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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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 첫 해맞이-속초해수욕장

2009년 새해 첫 해맞이를 위해 친구들과 전날 속초에 도착한 우리들.. 1월1일 새벽같이 일어나 속초해수욕장으로 향한다. 고물 네비게이션으로 인해 어렵사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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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부근을 삥삥돌아 어느 교회 앞마당에 주차를 했다. 6시 50분 정도 되어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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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사람들이 많이도 왔다. 동해안으로 신년 일출을 보러 간 것이 처음이어서 잘 몰랐는데, 매년 동해안 일대는 이렇게 사람들이 꽉 들어찬단다. 저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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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얘네들은 어떻게 올라갔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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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빛이 구름 사이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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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 바닷가쪽에 보니까 공간이 많이 비어있는 곳이 있다. 저쪽으로 왜 안가지? 라고 생각하며 바닷가쪽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아뿔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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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닷물이 확 밀려온다. 처음에는 신발 바닥만 살짝 졌더니, 나중에는 신발 전체가 젖는다. 마지막에는 강한 파도가 밀려와 무릎위까지 바닷물로 적신다. 처음에는 파도가 밀려오면 피했는데, 한번 젖은 후로는 그냥 파도가 밀려와도 그 자리에 서서 바닷물에 발을 담근다. 숙소로 들어와 신문 한 부를 사서 신발속에 꾸겨넣고 말린다. 3시간 정도 되니 그런데로 신을만 하다.


이날 최대의 불만... 폭죽을 왜이리 터치는지... 바로 내 옆에서 폭죽을 날리는데, 많이 위험해 보였다. 내년부터는 폭죽금지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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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래 일출시간은 7시 37분 이었으나 구름이 있는 관계로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게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빛 사이로 보이는 하트 ♡ 구름이 보이시는지요... 올해 사랑이 이루어지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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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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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보고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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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보고 숙소인 금호리조트로 향하는데 고물 네비게이션이 또 말을 안 듣는다.... 거기에다 가는 곳마다 차가 막히니... 요리조리 길을 찾아서 숙소로 향한다. 가는길에 오징어 말리는 덕장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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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설경이 아름답도다. 속초 어디를 가도 설악산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앞에 보이는 호수는 청초호... 맞나?


숙소인 금호리조트에서 나와 대포항 옆에 있는 해맞이공원에 잠시 들른다. 원래 이곳은 '내(內)물치' 라는 마을이었는데, 풍랑으로 마을이 초토화되자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이 마을에 어느 처녀가 있었는데, 결혼을 약속한 총각이 풍랑에 조난 끝에 돌아오지 못하자 갯바위에 앉아 그를 그리워 하다 죽었다고 한다. 그 처녀를 기리고자, 인어공주 조형물을 세웠다고 한다.



내려오는 길에 주문진에 들른다.



집에서 나오기전에 아버지께서 문어 사오라는 말이 떠올라 주문진에서 35,000원짜리 문어 한마리를 산다. 크기가 좀 된다 싶으면 100,000원 정도 했다. 포장값으로 3,000원을 따로 내어 스티로폼 안에 얼음넣고 집으로 왔다.  집까지 7시간 걸렸는데도, 문어는 살아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삶아서 바로 술 한잔... 어른 4명이서 맛있게 먹을 양은 되더라...



라디오를 들으니 영동고속도로가 엄청나게 막힌단다. 강릉사는 사촌동생에게 우회도로를 물어본다. (이은주 생유...) 우선 진부령을 넘으란다. 진부까지 갔는데 계속적으로 고속도로가 막힌다. 우리들은 국도로가기로 한다.

우리들이 이용한 코스를 되짚어 보면 주문진에서 6번국도를 타고 진부령을 넘고 횡성까지 간다. 횡성에서 5번국도를 타고 원주까지 가고, 원주에서 19번국도를 타고 충주까지 간다. 충주에서 38번국도를 타고 일죽(안성)까지 간다. 40번 고속도로(평택-음성) 일죽 IC 로 들어가서 송탄 IC 로 나온다. 일죽에서 송탄까지 차도 거의 없고 신나게 달린다. 주문진에서 송탄 우리집까지 중간에 쉬는시간, 밥먹는 시간 다 포함해서 7시간 정도 걸렸다.



2009년 1월 1일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2009년 열심히 살아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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