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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봉산
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서산 팔봉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서해안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것이,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송탄(평택)에서 10시에 출발해서 1시간30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팔봉산은 말 그대로 여덟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입니다. 우리가 먼저 간 곳은 여덟개의 봉우리 중 맨 끝 8봉 부근이었습니다. 안내 하는 아저씨께서 1봉부터 올라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다시 차를타고 1봉쪽으로 갑니다.
8봉에서 1봉쪽으로 차타고 10분 정도 갔습니다. 8봉쪽보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낮 12시경에 등산을 시작합니다.
멀리 1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꽃나무에는 아직 꽃이 있고, 녹음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화강암 봉우리가 멋집니다.
화강암지대에는 이런 돌무더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암산이라는 증거도 될 수 있을것이구요..
우럭바위라고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우럭'을 닮아서 우럭바위라고 한다는군요.. 우럭 아시죠? 회로 잘 먹는 생선... 그런데 어떻게 닮았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제가 방향을 잘못 잡았더군요... 사진 오른쪽에서 바위의 옆면을 보면 생선머리처럼 생겼습니다.
2봉으로 향하는 길. 멀리 바닥 보입니다. 사진 왼쪽 아래부분이 팔봉산의 1봉입니다.
산에 올라 산과 바다를 함께 바라봅니다.
팔봉산의 정상인 3봉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나무뿌리들이 땅 밖으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나무뿌리를 흙으로 잘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환경운동하는 분은 이런곳에 꽃씨를 뿌리자고 하시더군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산행 같이 한 우리 친구들... 잠시 쉬면서 바다쪽을 바라봅니다.
나무에 새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바다바람과 함께 봄이 왔습니다.
정상부근에 다다르니 깊은 산세가 이어집니다.
3봉을 오르기 위해서 구멍바위를 통과합니다. 용굴 또는 응애바위라고도 합니다.
팔봉산은 돌산입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었습니다. 토르(토어, tor)이라 생각되는 돌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토르가 뭐냐면, 절리(갈라진 틈)를 따라 풍화가 이루어지는데, 약한부분은 먼저 풍화되어 없어지고, 풍화에 강한부분만 남아서 돌덩이로 남아서 탑처럼 쌓여있는 것을 말합니다. 설악산 흔들바위와 비슷한 생성원인과 구조라 볼 수 있습니다.
화강암 바위 위에 작은 구멍이 파여 있습니다. 지형학 용어로 나마(gnamma)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가마솥바위라고 합니다. 풍화에 의해서 오목하게 파인것입니다.
박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책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화강암의 표면이 풍화를 받아서 벗겨지는 것입니다.
정상에 이르니 진달래와 함께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정상인 3봉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팔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정상에 올랐을 때,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로 올라와서, 좁은 바위틈에 있느냐고 고생했습니다..ㅎㅎ
원래는 정상까지만 가고 차가 있는 1봉쪽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3봉까지 온거 8봉까지 쭉 가기로 합니다. 차를 가지러 어떻게 가야 하는지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합니다. 이럴 때는 자가용도 짐이 됩니다...^^
새순과 함께 바다가 계속 보입니다.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습니다. 좀 난잡해보이네요... 그래도 나중에 갈 때는 깨끗이 치우고 갔습니다. 5명이서 막걸리 2명으로 목 축이고, 초밥 싸온것도 먹고... 저 뒤에 사이다병은 지나가시던 분이 먹으라고 준 동동주가 담긴 병입니다. 동동주와 함께 씀바귀무침도 주고 가십니다... 산에서 먹는 막걸리는 참 맛있습니다...ㅋㅋ 적당히만 먹는다면..^^
바다가 계속 이어집니다.
산불카메라가 높이 솟아 있습니다. 불조심해야겠습니다...
바다를 보며 1봉에서 8봉까지 산행을 계속 이어갑니다.
8봉쪽으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1봉쪽에 있는 차는 어떻게 하나 고민이 생깁니다. 택시는 불러도 오지 않을것이라 하고, 온다해도 25,000원 정도 한다는 군요... 걸어가면 1시간 30분.. 등산안내원 아저씨가 있으면 오토바이로 태워다 줄텐데, 아저씨도 안보이고... 8봉 주차장에서 어느 맘씨 좋은 젊은 부부를 만나서, 1봉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뜯지 않은 카라멜과 껌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차를 가지러 팔봉산 1봉쪽으로 가는데, 버스 정류장 이름이 '공동묘지'라고 되있는것이, 재밌어서 디카에 담아봤습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어디까지 가요?' 하고 물으면 '공동묘지요' 라고 답하면 좀 으스스하겠죠... 특히 여름밤에...ㅎㅎ
1봉에서 3봉까지는 오르막에 돌을 피해서 올라가야 하는지라 다소 힘든 코스였습니다. 3봉부터 8봉까지는 완만하게 내리막길인지라 산행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산행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팔봉산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팔봉산 산행을 마치고, 서산의 다른 명소들... 간월도, 개심사, 해미읍성 등을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서산 팔봉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서해안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것이,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송탄(평택)에서 10시에 출발해서 1시간30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팔봉산은 말 그대로 여덟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입니다. 우리가 먼저 간 곳은 여덟개의 봉우리 중 맨 끝 8봉 부근이었습니다. 안내 하는 아저씨께서 1봉부터 올라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다시 차를타고 1봉쪽으로 갑니다.
8봉에서 1봉쪽으로 차타고 10분 정도 갔습니다. 8봉쪽보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낮 12시경에 등산을 시작합니다.
멀리 1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꽃나무에는 아직 꽃이 있고, 녹음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화강암 봉우리가 멋집니다.
화강암지대에는 이런 돌무더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암산이라는 증거도 될 수 있을것이구요..
우럭바위라고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우럭'을 닮아서 우럭바위라고 한다는군요.. 우럭 아시죠? 회로 잘 먹는 생선... 그런데 어떻게 닮았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제가 방향을 잘못 잡았더군요... 사진 오른쪽에서 바위의 옆면을 보면 생선머리처럼 생겼습니다.
2봉으로 향하는 길. 멀리 바닥 보입니다. 사진 왼쪽 아래부분이 팔봉산의 1봉입니다.
산에 올라 산과 바다를 함께 바라봅니다.
팔봉산의 정상인 3봉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나무뿌리들이 땅 밖으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나무뿌리를 흙으로 잘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환경운동하는 분은 이런곳에 꽃씨를 뿌리자고 하시더군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산행 같이 한 우리 친구들... 잠시 쉬면서 바다쪽을 바라봅니다.
나무에 새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바다바람과 함께 봄이 왔습니다.
정상부근에 다다르니 깊은 산세가 이어집니다.
3봉을 오르기 위해서 구멍바위를 통과합니다. 용굴 또는 응애바위라고도 합니다.
팔봉산은 돌산입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었습니다. 토르(토어, tor)이라 생각되는 돌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토르가 뭐냐면, 절리(갈라진 틈)를 따라 풍화가 이루어지는데, 약한부분은 먼저 풍화되어 없어지고, 풍화에 강한부분만 남아서 돌덩이로 남아서 탑처럼 쌓여있는 것을 말합니다. 설악산 흔들바위와 비슷한 생성원인과 구조라 볼 수 있습니다.
화강암 바위 위에 작은 구멍이 파여 있습니다. 지형학 용어로 나마(gnamma)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가마솥바위라고 합니다. 풍화에 의해서 오목하게 파인것입니다.
박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책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화강암의 표면이 풍화를 받아서 벗겨지는 것입니다.
정상에 이르니 진달래와 함께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정상인 3봉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팔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정상에 올랐을 때,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로 올라와서, 좁은 바위틈에 있느냐고 고생했습니다..ㅎㅎ
원래는 정상까지만 가고 차가 있는 1봉쪽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3봉까지 온거 8봉까지 쭉 가기로 합니다. 차를 가지러 어떻게 가야 하는지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합니다. 이럴 때는 자가용도 짐이 됩니다...^^
새순과 함께 바다가 계속 보입니다.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습니다. 좀 난잡해보이네요... 그래도 나중에 갈 때는 깨끗이 치우고 갔습니다. 5명이서 막걸리 2명으로 목 축이고, 초밥 싸온것도 먹고... 저 뒤에 사이다병은 지나가시던 분이 먹으라고 준 동동주가 담긴 병입니다. 동동주와 함께 씀바귀무침도 주고 가십니다... 산에서 먹는 막걸리는 참 맛있습니다...ㅋㅋ 적당히만 먹는다면..^^
바다가 계속 이어집니다.
산불카메라가 높이 솟아 있습니다. 불조심해야겠습니다...
바다를 보며 1봉에서 8봉까지 산행을 계속 이어갑니다.
8봉쪽으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1봉쪽에 있는 차는 어떻게 하나 고민이 생깁니다. 택시는 불러도 오지 않을것이라 하고, 온다해도 25,000원 정도 한다는 군요... 걸어가면 1시간 30분.. 등산안내원 아저씨가 있으면 오토바이로 태워다 줄텐데, 아저씨도 안보이고... 8봉 주차장에서 어느 맘씨 좋은 젊은 부부를 만나서, 1봉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뜯지 않은 카라멜과 껌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차를 가지러 팔봉산 1봉쪽으로 가는데, 버스 정류장 이름이 '공동묘지'라고 되있는것이, 재밌어서 디카에 담아봤습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어디까지 가요?' 하고 물으면 '공동묘지요' 라고 답하면 좀 으스스하겠죠... 특히 여름밤에...ㅎㅎ
1봉에서 3봉까지는 오르막에 돌을 피해서 올라가야 하는지라 다소 힘든 코스였습니다. 3봉부터 8봉까지는 완만하게 내리막길인지라 산행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산행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팔봉산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팔봉산(361.5m)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으며,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5봉과 6봉이 정상으로 가로림만 바다 풍경이 멋지게 보인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워낙 홍천 팔봉산이 유명해서 이 팔봉산은 앞에 "서산"임을 분명히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 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팔봉산 산행을 마치고, 서산의 다른 명소들... 간월도, 개심사, 해미읍성 등을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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