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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리네

제주도는 가볼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습니다. 제주도 여행길 마지막 식사는 제주시 연동에 있는 유리네에서 합니다. 워낙 유명한 식당이기에 아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유리네는 메뉴가 다양합니다. 없는 메뉴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의 픽은 갈치조림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길입니다. 겨울은 아닙니다. 다녀온 지 시간은 지났습니다. 제주도 떠나기 전 밥 먹기 위해 방문합니다. 유리네는 제주국제공항과 가깝습니다. 공항과 3km 정도 떨어져 있으니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여행 시작이나 끝에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연중무휴입니다. '유리'는 사장님 따님 이름입니다. 


 

 

 

유리네를 안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20여 년 전 제주도 여행 처음 올 때부터 알았습니다. 식당은 대로변에 있습니다. 식당 앞에 전용 주차장 있습니다. 식당 옆으로 다른 주차장이 있습니다. 



 

 

식당 들어가면 손님도 많고 직원들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우리나라 맛집 프로그램에 한 번씩은 다 나온 것 같습니다. 방송 출연 사진도 많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유명인들의 사진이 어수선해 보이는 데 일조합니다. 정치인, 연예인, 운동선수 등 딱 보면 누군지 알만한 사람들의 인증샷으로 꽉 채웠습니다.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점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문화관광부에서 어떤 기준으로 음식점 선정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주도 내에서 인지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어떤 식당들이 100선에 선정되었는지 찾아봤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진미식당과 대유식당이 포함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인증서, 상패 등도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대통령의 맛집이라는 책에 유리네 식당이 등장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갈치를 맛있게 드셨다고 합니다. 전두환, 이명박 등도 다녀갔다는군요. 


 

 

 

발 뻗고 편하게 있고 싶어서 방으로 들어갑니다. 유명인 사진만큼이나 사인도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유명인들이 제주도 오면 유리네는 무조건 왔다 가는가 보다?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누렇게 변한 사인을 보면 시간이 오래 흘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인 보면서 유명인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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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틈으로 바라본 유리네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생선회, 미역국, 물회, 고사리 육개장, 생선조림 등 제주도 향토 음식이라 불리는 것 중 안 파는 것이 없습니다. 맛집 고르는 것 중 하나가 메뉴 많은 집 피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집중을 못 하니까요. 유리네는 메뉴가 많아도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때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은 좋습니다.  

 

 

 

 

 

주문하고 잠시 후 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그렇게 특색 있거나 구미를 당기는 정도는 아닙니다. 동네 백반집 반찬 느낌입니다. 다른 지역(특히 전라도)의 화려한 반찬과 비교하며 실망하지는 마시고요. 제주도는 척박한 땅이기에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식당 반찬이 화려하진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젓갈입니다. 갈치속젓 같습니다. 비릿하지만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습니다. 멸치젓, 자리젓, 갈치속젓 등 제주도만의 젓갈을 좋아합니다. 밥맛을 맛있게 돋웁니다. 특히 고기 먹을 때 좋습니다. 갈치속젓 먹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국은 배추된장국

 

 

 

 

 

주문하고 10분쯤 지나서 갈치조림이 나옵니다. 밥상 완성

 

 

 

 

 

 

 

 

 

 

갈치조림 小입니다. 메뉴판에 小 는 2인분이라 적혀 있습니다. 부모님과 저 3명입니다만 부모님 식사량이 적어서 小 주문합니다. 결론적으로 양이 딱 맞습니다. 갈치가 4토막 정도 있습니다. 바닥에 무와 감자가 깔려 있습니다. 갈치 올리고 양파와 파 넣고 양념했습니다. 

 

 

 

 

 

갈치 한 토막을 앞접시로 옮깁니다. 통통한 갈치가 보기 좋습니다. 어려서는 생선조림 먹을 때 생선만 먹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니 조림과 함께 나오는 무나 감자가 맛있습니다. 유리네 갈치조림은 살짝 매콤합니다. 매워서 못 먹겠다 정도는 아닙니다. 채소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단맛이 살짝 감돕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갈치조림이 맛있지만 유리네에서는 갈치조림을 꼭 먹어야 해! 갈치조림 최강 맛집이야!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신선한 갈치로 맛있게 만든 음식을 먹는다는 그 정도입니다.

 

 

 

 

갈치조림 먹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육지 사람이 여행하면서 낯선 음식만 계속 먹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깔끔하고 칼칼하게 먹으면 개운하겠다는 생각에 갈치조림 선택했습니다. 어머니가 갈치조림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잘 선택했습니다. 

 

 

 

 

 

 

 

 

 

 

갈치 살 똑 떼어서 밥에 올려 먹습니다. 제가 생선 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발라냅니다. 양념에 푹 젖은 무도 올려서 먹고요. 갈치조림 국물에 밥 싹싹 비벼서도 먹습니다. 

 

 

 

 

 

쌈 위에 밥 올리고 갈치속젓 올려서 쌈 싸 먹습니다. 이때 고추는 필수입니다. 매콤하면서 고소하고 구수한 제주도 바다 향기가 입안으로 훅 들어옵니다. 고기가 없어도 고기 먹는 기분입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유리네 식당입니다. 유리네는 공항과 가깝고 메뉴가 많습니다. 유리네는 오랜 업력 덕분인지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유명인들과의 추억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길 맛집 선택 어렵다면 찾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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