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했던 5분.. 낙산사 홍련암 일출

강원도 2009. 12. 30. 06:25 Posted by 라오니스


반응형
강원도 낙산사 일출

지난 주에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1박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 양양 부근을 다녀왔습니다.. 송년회도 하고.. 1년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전날 밤새도록 부어라 마셔라 했지만.. 양양까지 와서 일출을 안본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죠.. 별빛 가득한 강원도 숲속을 지나 낙산사로 향합니다... 


낙산사 후문에 주차를 하고 의상대로 향합니다... 새벽부터 주차비를 3천원이나 받으시더군요... ^^;;. 그런데 의상대가 보수공사중이라 들어갈 수 가 없었습니다.(내년 1월 초까지 공사한답니다.)  홍련암으로 이동을 합니다.. 홍련암은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한 곳입니다...



새벽 공기가 어찌나 춥던지요.. 해가 뜨려면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물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온 것을 나눠마시며 추위를 녹입니다..

제가 블로그라는 것을 접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제대로 블로그 활동을 한 것은 올해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스크랩만 가득했었고.. 포스티을 해도 그닥 깔끔하지는 않았지요..(지금도 썩 잘 쓰지는 않지만요 ^^;;).. 올 여름부터.. 블로그라는게 이런것이구나 자각을 하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에 나무 있는 곳이 의상대 자리입니다.. 의상대는 낙산사를 지은 의상대사를 기념해서 만든 정자입니다.. 해가 떠오르려고 하는지 붉은 기운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열심히 블로깅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작은 포스팅이라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재밌게 봐주시고 관심가져주시기에 더욱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밤새 고기를 잡은 어선은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고기는 많이 잡으셨는지요?

올해는 블로그 하면서.. 이웃 블로거님에게서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아르테미스님 비누, 달려라꼴찌님 치약, 2Proo님께서는 커피도 여러 번 쏴주셨구요.. 어제 저녁에는 악랄가츠님의 속옷도 도착을 했습니다.. 몇 몇 선물은 지금 오고 있다죠? ㅎㅎ..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디선가 어~..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만.. 태양이 살며시 고개를 내밉니다.. 바다에서 일출을 볼 기회는 많았지만.. 수면에서 바로 떠오는 것은 처음 봅니다.. 일출보러 가면, 구름위에서 해가 뜨는 경우를 많이 봤었거든요.. 가슴이 마구 설레여 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줍은 듯 발그레한 모습을 띄며.. 점점 자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대외적으로도 좋은일들이 많았습니다.. 레뷰에서 주간베스트리뷰로도 2차례 뽑히고.. 애드찜에서는 제주도여행 상품권 당첨이 되어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답니다.. 결정적인 것은.. 안성시 블로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이지요.. 덕분에 홍보대사 위촉장까지 받고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양이 점점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환영하듯.. 이름모를 새 한 마리가 바다위를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아~ 똑딱이의 한계... ^^)

'다음 뷰 베스트 블로거'와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 뽑힌 것이 올해 블로그 활동의 하이라이트 인듯 합니다..  아직 경력이 일천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베스트, 우수 라는 칭호를 달게 되었습니다.. 늘 관심갖고 지켜봐주신 여러 블로그 이웃분들 덕분입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다와 하늘이 태양빛으로 연결이 됩니다... 장엄한 기운이 저에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노하우부터.. 전문지식까지.. 블로그는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줍니다.. 저의 블로그도 작지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둥근 해가 붉은 기운을 내뿜으며 완전하게 떠올랐습니다... 정말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태양이 수면위로 떠올라 이렇게 둥근 모습을 나타내기까지 5분여의 짧지만 시간이었지만.. 그것을 쭉 지켜보는 감동은 길고 커다란 순간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떠오르는 태양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봅니다...  매일같이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바다속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모습은 흥분되고 가슴 설레이는 순간입니다.. 저 붉은 태양이 대지를 비추고.. 우리는 그 속에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라오니스의 블로그를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태양의 맑은 정기가 여러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300x250
반응형
그리드형
,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09)
이야기꽃 (100)
서울특별시 (67)
인천광역시 (68)
경기도 (162)
강원도 (184)
경상북도 (175)
대구광역시 (28)
경상남도 (141)
부산광역시 (53)
울산광역시 (9)
전라북도 (93)
전라남도 (188)
광주광역시 (15)
충청북도 (100)
충청남도 (184)
대전광역시 (24)
제주특별자치도 (376)
평택,안성 (14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4-24 00:00
세로형
반응형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