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금강 대둔산에서 하늘을 걷다..

전라북도 2010. 4. 5. 06:11 Posted by 라오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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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춥다 춥다 그래도..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면서 따뜻한 봄 햇살이 우리 몸을 살랑살랑 적셔주고 있습니다. 나들이 가기 참 좋은 날씨지요.. 봄이 시작되는 어느 날.. 대둔산에 올랐습니다.. .대두산 아니고.. 대둔산입니다.. 호남에 있는 금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치가 아주 환타스틱한 명산이었습니다.. 대둔산으로 봄 마중 나가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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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의 출발은 튀김을 먹으면서 시작합니다.. 산에서 뭔 튀김이냐고 하시겠지만.. 이게 보통 튀김이 아닙니다. .. 인삼으로 만든 튀김입니다.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이 지척인지라.. 인삼으로 튀김도 하네요.. 하나에 1,000원 되시겠습니다.. 인삼을 먹으니 기운이 펄펄 나네요.. 기운내서 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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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정도를 오르자 1차 목적지인 동심휴게소에 도착을 합니다. 고로쇠물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사먹으려 했는데, 큰병으로 5천원이라네요.. 안되겠다 했는데, 아저씨가 한컵 서비스로 주네요.. 감사합니다. 일반 물보다 농도가 좀 있으면서.. 약간 단맛도 나는것이 독특한 맛이더군요.. 고로쇠물은 변비, 위장병, 골다공증, 피부 등등 다 좋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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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둔산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경계에 위치한 산입니다. 대둔산 좋으니 꼭 가보라는 얘기는 지인들에게 많이 들었지만, 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역시 이름값을 하더군요.. 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았습니다. 878m.. 웅장하기 보다는 세밀함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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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의 명물인 구름다리입니다.. 회사 동료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전깃줄에 참새가 걸려 있는 모습이라더군요.. 그렇게 듣고 보니 그 말이 또 맞는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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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앞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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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밑이 이렇게 뚫려 있어요.. 좀 떨리긴 하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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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한 번 봐주시구요.. 멋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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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를 건너니 또 하나의 난관이 보입니다. '삼선계단' 입니다. 총 길이는 40m 정도 되는데요.. 그 경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왜 삼선계단이라고 하는지 궁금하신분은 '더보기'를 눌러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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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제법 살 떨리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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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봐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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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오르는 길에 잠시 뒤를 돌아보니.. 구름다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떻게 산꼭대기에 저런 다리를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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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어느 이름모를 새가 바위위에 잠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녀석이 자기 사진을 좀 찍어보라는 것인지.. 제 주위를 계속 알짱 거리더라구요.. 역시.. 새도 사람 볼 줄 압니다...ㅋㅋ.. 그런데 이 새 이름을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이름 좀 알려주세요.. 제발~~

※ 댓글로 새 이름을 알려주신 꿈사냥꾼님, 비프리박님, 빈자리님 고맙습니다. 확인해 보니 '바위종다리' 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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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의 산행끝에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산에 가기전날만 해도 황사가 짙게 드리웠었는데.. 이날만큼은 푸른 하늘을 맘껏 볼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에 갔다 와서 다음날 날씨가 좋지 않았었지요.. 하늘이 이 외로운 여행자를 잘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파노라마 모드로 찍었는데.. 멋지네요.. 자뻑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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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절경을 바라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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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중에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 하산길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1인당 3,500원이에요..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는 재미도 있네요.. 케이블카가 정상까지 가지는 않구요.. 정상에서 좀 내려와야 해요.. 한 2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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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내에서 바라 본 절경입니다.. 날이 좋아서 푸른잎이 돋고, 단풍이 들 때의 모습은 어떨까 기대가 됩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봄이 오는 소리가 마구 들립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마음 아픈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치료해 주는 바람이 불어오길 기원해 봅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차게 화이팅 하시구요.. 오늘도 제 블로그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쌩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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