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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원 큰엉

 오늘은 제주도로 떠나보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도 남쪽 남원으로 갑니다. 제주올레길 5코는 남원포구에서 시작을 합니다. 거기서 조금 더 가면 '큰엉' 이라는 아름다운 곳을 만나게 됩니다. 큰형 아니고 큰엉입니다. 갑자기 물개가 생각나네요.. 엉엉엉.. ㅋㅋ.. 우리나라 해안 산책로 중에서 최고라고 불리기에 전혀 손색없는.. 큰엉으로 떠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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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엉은 제주도 남원에서 2.2㎞ 길이의 해안가에 높이가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성을 두르듯 서있고, 중앙 부분에 있는 큰 바위 돌밭을 뜻합니다. '엉' 이라는 것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일컫는 제주어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산책로라 불리고 있고, 이 산책로는 아열대북방한계선으로 다양한 조류와 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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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긴 말씀 안드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바다가를 보면서.. 마음을 시원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요즘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너무 뒤숭숭 하고.. 답답해서 인지.. 바다가 너무 그립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떠나봅니다..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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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제주도에서 관광가이드 하시는 분에게 여쭤봤었지요.. 제주도에서 비교적 덜 알려졌으면서..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 어디나구요.. 그분이 이곳 큰엉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경관도 수려하고.. 결정적으로.. 공짜 라는 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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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지 중에는 공짜로 다닐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지요.. 요상한 박물관들 비싼 돈 내고 가지 마시구요.. 이렇게 자연을 벗삼아 다닌다면.. 입장료 없이도.. 오감만족 제주도 여행을 즐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저 뒤에는 금호리조트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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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큰엉은 1박2일에도 나온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 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국도 투어 하던 때인가 해서 나왔을 거에요.. 그 때의 종착지가 이곳이었지요.. 1박2일에만 나왔다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 본의아닌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고 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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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의 현무암 사이로..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파도..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었고.. 파도소리만.. 제 귓가를 하염없이 스쳐지나가네요.. 가만히 앉아.. 바다를 계속 바라보기만 하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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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고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은 구멍을 내기도 합니다. 왼쪽 아래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이렇게 작은 동굴이 만들어지고 무너지고 하면서 자연은 조금씩 변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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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년전 뜨거운 용암이 흐르고 흐르던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됩니다...  거대한 돌덩이 사이로 자라라는 풀들의 강인한 생명력에 경이로움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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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큰엉은 '신영영화박물관' 하고도 연결이 됩니다. 박물관은 유료관람입니다. 따라서 무단히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올 수는 없구요.. 대신 박물관 안에서 음료수 같은 것은 마실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만든것입니다. 신영균씨는 얼마전 500억원을 기부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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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를 바라봅니다.. 파도가 유난히 하얗게 보입니다.. 저곳으로 뛰어들면.. 기분이 어떨까요?.. 전 물 무서웟 수영도 못하는데..  저곳에 빠지면 태평양 한가운데로 유유히 사라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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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간에 하얀옷을 입은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큰엉의 크기를 대략이나마 짐작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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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엉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시간 있으시면.. 그곳으로 내려가.. 잠시 사색을 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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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걸어온 길을 다시금 뒤돌아 봅니다...



큰엉 따라서 산책 잘 하셨는지요.. 서귀포터미널에서 남원가는 버스를 타도 되구요.. 제주터미널이나 제주시청(광양로터리 대한생명 빌딩) 앞에서 남원까지 버스타고 오셔서 환승하시거나 택시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올레길 5코스를 걷는것이구요.. ㅋㅋ

이른아침 부산에서 배타고 와서.. 다시 버스타고 와서.. 그런지.. 다소 정신없이 시작한 날이었지만.. 큰엉을 보고 나서는.. 마음이 개운해지는 것이.. 쿨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으로도.. 제주도의 시원스러운 바람이 불어넣어졌기를 기대합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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