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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쑥꿀레 단팥죽
 
지금 여기는 목포입니다. 저녁으로 민어회 안주로 술 한잔 제대로 마셨습니다. 여기서 여행을 끝낼 수 없습니다. 후식 먹고 목포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러면 뭘 먹냐? 그렇게 배부르지 않으면서 달달하면서 목포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 쑥꿀레가 떠오릅니다. 여러 방송(최근 나 혼자 산다)에 나와서 더욱더 유명해진 쑥꿀레입니다.  
 
민어 먹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2025.06.05 - [전라남도] - 목포에서 만나는 최고의 호사. 목포 민어 맛집. 포도원 횟집

목포에서 만나는 최고의 호사. 목포 민어 맛집. 포도원 횟집

목포 민어. 포도원 횟집 나 홀로 즐기는 당일치기 전라남도 미식 여행길입니다. 나주, 함평에 이어 도착한 곳은 목포입니다. 목포는 맛의 천국입니다. 맛있는 게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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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어 거리에 있는 포도원횟집에서 나와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켭니다. 쑥꿀레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밤이 되면서 루미나리에 불이 밝게 빛납니다. 목포 구도심이 밝아집니다. 목포라는 도시 명성에 비하면 목포 구도심은 적막감이 듭니다. 거리를 거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반대로 하당 신도시는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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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교회 부근 지나고 있습니다. 옛 법원·검찰청 터를 지납니다. 1909년부터 1971년까지 법원과 검찰청이 있던 자리입니다. 옛 법원·검찰청 터 옆에 목포부청(시청)까지 있었다고 하니 일제강점기 목포의 중심가였습니다. 지금 목포 역사를 품고 있는 거리입니다. 
 
 
 
 

 
음반 가게가 남아 있는 것이 반갑습니다. 옛날에는 거리마다 음반 가게가 몇 개씩 있었습니다. 지금은 음반 자체를 사지 않기도 하고 산다고 해도 인터넷으로 구매합니다. 음반이 있더라도 들을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그렇게 목포 구경을 하면서 10분 정도 걸은 끝에 쑥꿀레에 도착합니다. 쑥꿀레는 2018년 12월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동네 평범한 분식집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은 현대식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옛 모습만 생각하고 왔다가 스쳐 지나갈 뻔했습니다. 분식집이기보다는 카페처럼 보입니다. 진짜 카페였습니다. 
 
 
 
 

 
쑥꿀레는 식당 이름이면서 음식 이름이기도 합니다. 1956년부터 시작하셨습니다. 환갑을 넘어 칠순을 바라보는 업력입니다. 일 년 안에 자영업 폐업하는 비중이 50%라는데 70년을 이어왔다는 것은 존경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목포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여행자들도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주차는 죽동1공영주차장, 죽동2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죽동 1공영주차장이 좀 더 가깝습니다. 설날과 추석 당일만 휴무이고 평상시에는 휴무 없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까지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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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꿀레 포장 구매만 할 경우 Cafe를 이용해 주세요.
 
 
 
 
 

 
블루리본이 몇 개니?
 
블루리본 서베이는 국내 최초로 발행한 맛집 가이드입니다. 여행, 맛집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식당 입구에 스티커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블루리본 서베이 평가가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제 경험상 여러 해 연속으로 받은 곳은 기본 이상은 하더라고요.
 
 
 
 
 

 
 
 
 
 

 
식당 내부. 깔끔합니다. 옛날 분식집 분위기의 정겨운 모습은 덜합니다. 여기는 쑥꿀레 식당이고 옆에 쑥꿀레 카페가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로 임시 휴무했다가 2024년 9월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개장했습니다. 평화광장점도 있습니다. 평화광장점은 목포시청 주차장이 가깝습니다. 평화광장점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합니다. 별도의 휴무일은 없고요.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합니다. 쑥꿀레 6,000원. 쑥꿀레만 먹으면 재미없으니 단팥죽도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습니다. 
 
 
 
 
 

 
 
 
 
 

 
쑥꿀레와 단팥죽이 나왔습니다. 그릇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쑥꿀레가 유명해지니 목포에서 쑥꿀레 판매하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원조는 바로 여기 죽동에 있는 쑥꿀레입니다
 
 
 
 
 

 
포스팅 제목부터 계속 쑥꿀레를 부르는데 도대체 쑥꿀레가 무엇이냐? 바로 위 사진 속 유기그릇에 소담스럽게 담긴 것이 쑥꿀레입니다. 기본은 쑥떡입니다. 하얀 팥고물을 무친 후 조청에 찍어 먹는 것입니다. 쑥꿀레라는 음식 자체가 목포에서 유래한 것은 아닙니다. 경상남도 지방에서 먹었고 궁중 음식이기도 했답니다. 쑥꿀레 식당을 만드신 분이 목포로 이주한 후 1956년부터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근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목포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유기그릇 안에 10개 남짓한 쑥꿀레가 들어있습니다. 쑥꿀레를 하나 잡습니다. 그릇에 담긴 조청에 몇 바퀴 돌립니다. 달달한 조청이 묻은 쑥꿀레를 입안으로 쏙 넣습니다. 처음에는 달달한 조청의 맛이 기분 좋습니다. 팥의 고소함이 들어오고 쑥의 쌉싸름한 맛이 살짝 올라옵니다. 단맛, 고소한 맛,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쑥꿀레만의 고유한 풍미가 올라옵니다.
 
 
 
 
 

 
단팥죽 위에 계핏가루와 잣이 올려져 있습니다. 
 
 
 
 

 
 
 
 

 
단팥죽에 새알 옹심이가 들어 있습니다. 단팥죽은 제 입맛에는 많이 달았습니다. 팥의 향기가 많이 나진 않고요. 나이 먹다 보니 단맛을 경계하게 됩니다. 땡기지가 않아요. 개인적인 생각은 다른 식사 후에 2~3명이 입가심 정도로 먹으면 맞겠습니다. 쑥꿀레도 달달한데 단팥죽까지 단맛이 강하니 당 충전이 너무 확실합니다. 
 
 
 
 
 

 
식당 이름이 쑥꿀레이지만 쑥꿀레만 파는 것은 아닙니다. 본래 이곳은 분식집입니다. 일반 분식집에서 볼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비빔밥, 떡볶이, 모밀국수(메밀국수), 냄비국수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쑥꿀레 식당 옆에 카페
 
 
 
 
 

 
쑥꿀레까지 잘 먹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목포역으로 향합니다. 우리나라 수필 문학의 선구자 김진섭 선생 생가터를 지납니다. 그런데 여긴 지도에 없는데?
 
 
 
 
 

 
 
 
 

 
북교동 예술인 골목을 지나갑니다. 뭔가 이상하다? 쑥꿀레에서 목포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가는데. 나는 지금 10분 넘게 걷고 있는데 왜 목포역이 안 나오지? 알고 봤더니 쑥꿀레에서 나와 목포역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서둘러 정신 차리고 목포역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덕분에 북교동 예술인 골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와. 목포역이다. 
 
 
 
 
 

 
 
 
 

 
목포역 도착. 
 
 
 
 
 

 
목포가 출발지니까 기차가 미리 와서 정차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가자.
 
 
 
 

 
목포 쑥꿀레에서 달달함으로 목포의 마지막이자 당일치기 기차여행의 마무리를 했습니다. 쑥꿀레가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쑥떡 조청에 찍어 먹는 것이니까요. 목포의 추억을 담기에는 충분히 매력 있는 간식입니다. 목포에 간다면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하고요. 쑥꿀레 택배 가능합니다. 택배는 전화로 주문받는데 여름에는 안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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