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전국 곳곳에 레일바이크가 있습니다. 레일 위를 따라가는 이동 기구에 앉아서 주변 풍경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다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가 있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입니다. 봄바람 바닷바람 느끼면서 달리는 스카이바이크가 재밌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떠난 보령 대천 여행길입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이 스카이바이크입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연세가 있어서 오랫동안 걷질 못합니다. 최대한 걷지 않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스카이바이크는 앉아만 있으면 되기에 부모님도 편하게 즐기실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선택합니다.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는 2017년에 개통했습니다. 당시에는 예약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2025년부터 예약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예약하지 않고 갔습니다. 천천히 다니는 여행길이라 시간에 쫓기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 방문이라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탑승객이 얼마 없습니다. 탑승객 얼마 없는 것이 사장님에게는 다행이 아니겠군요.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는 탑승 인원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2인 : 23,000원. 3인 : 28,000원. 4인 33,000원.
보령 시민 및 폐광지역 6개 시군(삼척시,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문경시, 화순군)주민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령에도 석탄 탄광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폐광되었고요. 반려동물 동반 탐승 금지라는 거 확인하시고요. 임산부도 탑승 제한입니다.
탑승 거리 왕복 2. 3㎞. 소요 시간은 35~40분.

이용 시간은 오전, 오후로 구분합니다. 오전은 10시부터 13시까지(12시에 탑승 마감). 오후는 14시부터 18시까지(17시 탑승 마감). 주말은 오후에만 30분 일찍 시작합니다. 13시 30분부터입니다. 점심시간은 미운영

탑승

스카이바이크 안전 수칙. 상식적이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입니다. 속도를 무한정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앞 바이크와 안전거리 10m 이상 유지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소지품 낙하 및 분실 주의도 눈여겨봅니다. 자칫 바다로 떨어지면 찾을 길이 없습니다.

출발. 처음에는 페달을 밟아서 앞으로 나갑니다. 스카이바이크가 자리를 잡으면 전동 구간으로 진입합니다. 페달을 밟지 않고 전동으로 움직입니다.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었습니다. 바다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조개껍질이 부서져서 만들어진 해변입니다. 여느 서해안과는 다르게 해변이 밝고 환합니다.

브레이크.

코너에서는 절대 감속.

4월의 바다는 봄바람, 바닷바람이 섞여서 바람이 제법 강합니다. 이날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여름이면 시원하다고 할 수 있지만 봄날 강한 바람은 서늘함도 있습니다. 바이크에 커다란 장우산이 있습니다. 햇볕 가리게 용도로 사용하라고 둔 것 같습니다. 우산을 펼치니 햇볕도 막고 바람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갯벌에서 뭘 캐시나?

지금은 썰물이라 바닷물이 빠졌습니다. 다른 리뷰를 보니 밀물(만조) 때 타면 스카이바이크 레일 아래에 바닷물이 들어옵니다. 밀물 때 타면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이 들겠습니다. 밀물 물 들어왔을 때 타는 게 더 재밌겠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탈 예정이면 물 때도 확인해 보시고요.

썰물로 물 빠져나간 풍경도 좋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시선의 높이가 달라지니 보이는 풍경도 다릅니다. 더 넓게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반환점 회차장입니다. 페달을 이용하여 천천히 진입합니다. 기계에 의해 방향이 바뀝니다. 직원이 컨트롤합니다. 탑승객은 바이크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방향 전환이 완료되면 출발했던 장소를 향해 갑니다.

다시 힘차게 전진합니다. 왼쪽 테트라포드 보면 중간 지점까지 젖어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닷물이 깊숙하게 들어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래가 아닌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변은 새로운 느낌입니다. 우주 표면 같다고 하면 오바일까요?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평균 속도가 시속 5㎞ 정도이니 사람 걷는 속도와 비슷합니다. 조금 더 빠를 수도 있고요. 천천히 달리며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뭐 급할 것도 없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대천해수욕장을 여러 번 왔습니다. 해수욕장이 넓게 보이긴 했습니다. 스카이바이크 타면서 보는 대천해수욕장은 또 다른 풍경입니다. 해수욕장 해변이 엄청 넓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숨겨진 면을 만납니다. 대천해수욕장 길이가 3.5㎞ 정도 된다고 합니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해변의 모래가 참 곱습니다.

높은 기둥은 집라인 타는 곳입니다. 스카이바이크는 보령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합니다. 집라인은 민간업체에서 운영합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습니다. 대천시, 보령군이 행정 통합하면서 보령시가 되었습니다. 대천시도 대천읍으로 보령군에 속했습니다. 대천역, 대천해수욕장 등 대천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출발했던 장소로 다시 돌아 갑니다.

스카이바이크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스카이바이크 소개하는 보령시청 홈페이지에도 주차장 정보가 따로 나와 있진 않습니다. 제가 못 찾았을 수도 있겠지만요. 검색하면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라고 합니다. 아니면 스카이바이크 탑승장 입구 골목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정식 주차장이 아니어서 빈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머드엑스포광장9주차장이 제일 가깝습니다.
부모님이 재밌어서 하시네요. 앉아만 있어서 재미없어하시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높은 곳 좁은 공간에 함께 있으니 여러 가지 대화도 할 수 있는 것도 좋더군요.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스카이바이크 선택하길 잘했습니다. 비 오거나 강풍 불 때는 탈 수 없다는 것 확인하시고 바람이 강할 때 모자나 소지품 날아가는 것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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