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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양꼬치..


고기 좋아하시죠?... 오늘 오랜만에 돼지갈비를 좀 뜯고 왔네요.. ㅋㅋ...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소고기를 많이 먹지만..  고기가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죠.. 양고기, 말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오리고기 등등 많습니다... 이중에서 오늘은 양고기를 제대로 대접해 올리겠습니다.. 양고기 먹으러 서울 영등포로 갑니다..



오늘 양고기 먹을 식당은 '태인양꼬치' 입니다.. 태인? 이름이 독특해서.. 궁금한 것은 참으면 안되죠.. 그리하여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사모님 이름이라고 하시는군요.. 아무튼.. 먹으러 갑니다.. 제가 성이 '양'씨라서 그런지.. 양고기에 대한 느낌이 좋아요.. 어려서.. 동네친구가 양고기라고 많이 놀리곤 했는데.. ㅋㅋ




식당 안으로 들어와봤습니다.. 아직 초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네요.. 내부가 깔끔합니다. 오른쪽에 모자 쓴 분이 사장님 이시더군요..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도 구조는 비슷합니다.. 창가에 앉아.. 사람구경 잠깐 좀 해주구요..





삼각 양갈비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있군요.. 이 집에서 대표적으로 밀고 있는 것이 바로. 삼각양갈비인듯 합니다.. 갈비의 모습은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갈비의 몸매가 어찌나 잘 빠졌던지요.. 아무튼.. 정석대로 먹어야 맛이 제대로 살아납니다.. 꼼꼼하게 읽어 봅니다..





갈비 찍어 먹을 것들이 준비되어 있구요.. 쯔란이라고 하죠?.. 예전에 양꼬치 먹으러 갔을 때.. 처음보는 쯔란에 신기해 했는데.. 양고기하면 쯔란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쯔란 않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더군요.. ㅎㅎ





기본 상차림입니다... 야채도 듬뿍.. 여기서 양상추를 눈여겨 봐주시구요..  하얀소스는 파인애플소스에요..  개인별로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미역국은 당연히 리필 팍팍 되구요..  미역국에 밥 말아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





다소 새코롬했던.. 콩나물무침입니다... 느끼할 수 있는 고기맛을 확 땡겨주는 새콤함이 좋아요..





또띠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제부터 삼각양갈비 들어옵니다.. 요거 2인분 되시겠습니다..  양갈비는 뉴질랜드 산이래요..





그릴자국이 선명하게 딱 하고 나와주니.. 갈비가 더욱 머금직 스럽습니다.. 예전에 저희집에 미군(아메리카 솔저)이 세들어 살았는데.. 이 사람이 휴일날.. 양고기 바베큐를 종종 해먹었던 기억도 있구요.. 몽골에 답사가서도.. 양고기 신나게 먹었던 기억도 됩니다.. 몽골에서는 냄새가 좀 많이 났었죠..





고기는 지글지글 잘 익어갑니다..





같이 간 일행이.. 다듬어 놓았군요.. 오른쪽에 양송이버섯도 보입니다.. 그릴이 꽉 차서.. 보기만 해도 배 부르네요..





고기도 다 익었겠다.. 이제 먹어봐야지요..  좀 전에.. 양갈비 맛잇게 먹는법 잘 보셨나요? 안 보셨다구요.. 에이.. 잘 보시라니까요.. ㅋㅋ.. 아무튼 나와있는대로.. 양상추깔고. 또띠아도 얹어서..  고기 한 점 올리고.. 콩나물, 양파도 올리고..  소스도 찍고... 야무지게 싸서 먹어봅니다..





고기가 좋다보니..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요렇게 쌈싸먹으니.. 또 별미네요... 일행 중에..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싫어서.. 양고기집 가는 것을 반대하던.. 어느 처자가 있었는데... 여기는 냄새 안나서.. 더 맛있다면서.. 잘 드시더군요.. 아무튼.. 좋아요.. ㅎㅎ





이렇게 좋은 고기가 있는대.. 그냥 먹기에는 심심하죠.. 역시나 술 한 잔 들어가줘야 하는 것이구요... 오늘은 특별하게 칭다오 맥주를 건드려 봅니다... 캬... 시원스럽게 넘어가네요... ㅎㅎ




삘 받은김에.. 연태까지.. 나와주십니다... 제가 고량주 이런거 잘 못먹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만... 좋은 고기에 분위기가 좋다보니.. 술술 넘어갑니다... 맥주에 연태에.. 섞어 먹는대도.. 취하지가 않아요.. 아무튼... 이날 엄청 마셨네요.. ㅋㅋ





양고기 육회도 먹어봅니다... 굿...





갈비는 다 먹었고.. 술도 좀 남았고.. 안주 삼아서.. 다른 메뉴를 주문해봅니다.. .모듬꼬치 나와주시구요... 요것은 살짝 부실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양꼬치만 추가로 주문을 해봅니다...  





그러고보니.. 양꼬치집에서 양꼬치를 안 시켰네요.. 양꼬치를 먹어야.. 태인양꼬치를 제대로 알 수 있는데 말이죠.. 양꼬치도 맛있었어요.. 양꼬치 하나 잡고.. 술 한 잔 마시고.. 그러니.. 양꼬치가 더욱 맛있네요... 양꼬치 또 먹고 싶어요.. 아~ 양꼬치..




꿔바로우... 돈을 꿔오라는것이 아니구요... 꿔바로우라고 해서.. 중국 탕수육이죠... 사실은 요것도 살짝 미스... 추천까지는 아니구요..  ^^




이왕 먹는거.. 이 집에 있는 메뉴 이것저것 다 시켜봅니다. 사람이 여럿이니.. 여러가지 시켜도 부담이 없네요.. 이것은 허브양념양갈비 입니다.. 그냥 생고기를 잘 못드시거나.. 양고기 냄새에 약한 분들을 위한 메뉴라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저는 삼각양갈비 먹을래요.. 그게 더 맛있었어요.. 양념양갈비가 맛없다는게 아니구요.. 역시 고기는 생으로 먹어줘야 합니다.. ㅋㅋ




술은 이제 그만 먹고.. 계속 술 얘기 하니까.. 제가 굉장히 많이 마시는 줄로 오해하실 수 있겠네요.. 실제로는 별로 못 마시구요.. 그냥 분위기 즐길정도로만.. 가볍게 마십니다... ㅋㅋ... 시원한 해물수제비로 속을 좀 풀어주구요.. 아주 개운합니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 양탕입니다... 야채도 많이 들어가고.. 시원하니 좋습니다... 여기에 밥 딱 하고 먹으면.. 아주 깔끔한 마무리가 될 듯 합니다..





가격표 봐주시구요..




위치 참고해주시구요...

양고기 맛있게 드셨는지요.. 오랜만에.. 진짜.. 고기 제대로 먹었습니다.. 좋은사람들과 함께.. 또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비가 오니까.. 지글지글.. 거리는 양갈비 소리가 마구 생각나네요.. ㅎㅎ...

봄비가 내리네요.. 봄비가 내리고 촉촉함이 살아있는 5월이 될 것 같습니다.. 촉촉하게.. 맑게.. 아름답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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