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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남쪽 지방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있습니다. 그중의 대표적인 곳이 부산입니다. 부산이 그냥 좋습니다. 어딘가 멀리 가고 싶을 때 경부선 기차에 올라 종착역인 부산에 내려서 하염없이 거닐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갈치시장을 꼽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에 걸맞은 우리나라 대표 수산시장 부산 자갈치시장을 거닐어 봅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정겨운 경상도 사투리로 시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표준어만을 대접하고 사투리를 무시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투리는 우리의 소중한 언어적 자산입니다. 그래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이 말이 소중하면서 정감 있습니다. 



 

 

간판에 보이는 고래고기, 재첩국 등이 경상도 수산시장 답습니다. 고래고기는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처음 먹는 사람은 먹기 힘들 수 있다지만 녀석의 정체를 알고 싶습니다. 재첩국은 하동 가서 먹어봤습니다. 자갈치시장 안팎으로 바다에서 나는 여러 가지를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장 한쪽에는 생선구이집들이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생선구이와 함께 점심을 하고 싶었지만 날씨가 더운 관계로 밀면을 먹기로 합니다. 


 

 

 

한 여름인데도 붕어빵을 판매하시네요. 자갈치시장에서 먹는 붕어빵은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자갈치라는 이름은 지금 시장 부근 지역에 있던 자갈밭을 자갈처(處)로 불렀던 것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원래 자갈치시장은 일반 시장처럼 좌판 있고 그랬는데 현대화하면서 2006년도에 지하 2층, 지상 7층의 건물로 재탄생했습니다.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하늘공원이라 해서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도 좋습니다. 



 

 

바닷가 쪽으로 나가니 멸치 모양의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배들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다이고 부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공판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공판장 내에서 국내산 생선만 판매한다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잡은 생선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다는 신뢰가 더욱 쌓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벌거벗은 생선은 무엇일까요? 기다란 것을 보니 장어 같은데.


 

 


반질반질 생선이 한 바구니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가미에 막대기를 꽂아서 널려 있는 생선. 


 

 

 

 

꾸덕꾸덕 마른 생선들도 있고요.



 

 


갈치도 있습니다. 


 

 

 


조그맣게 생선 몇 마리만으로 장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장에 가면 이것저것 물건 많이 쌓아놓는 큰 가게 보다도 자그마하게 물건 파는 곳에서 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수산물 시장이기에 칼이 중요합니다. 


 

 

 


 문어와 갑오징어도 보입니다. 문어 먹고 싶습니다. 



 



멸치 종류도 많습니다.



 

성게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 2번 출구 또는 자갈치역 10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부산지하철은 3,500원만 내면 하루 종일 다닐 수 있는 티켓이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월 13일(목) ~ 10월 16일(일)까지 '제20회 부산자갈치축제'가 열립니다. 축제기간에 맞춰서 찾는 것도 즐거울 듯합니다. 자갈치시장 주변으로 남포동이 있습니다. 남포동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제일 큰 수산 시장인 부산 자갈치시장입니다. 수산시장에 가면 뭔지 모를 힘을 얻습니다. 펄떡이는 싱싱한 수산물.. 좋은 물건 팔기 위해 애쓰는 상인들 자갈치 시장에서는 자갈치 아지매들의 목소리에 힘이 있습니다. 이래서 부산이 더 좋아지는 가 봅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좋은 수산물과 더불어 강한 에너지를 듬뿍 담아봅니다.


자갈치 아지매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마구 들려옵니다. 저도 생선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장사라는 것이 다 힘들겠지만 특히 생선 장사는 더욱 쉽지 않을 듯합니다. 선도관리도 있고. 생선을 다듬는 일이 생각처럼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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