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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2011년 12월도 중순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올해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신지요? 이제 올해 정리를 잘 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할 때입니다. 새해 1월1일에도 어김없이 태양은 떠오릅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새해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그리하야.. 오늘은 제가 다녀 본 일출 명소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태양의 찬란한 기운이 여러분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입니다. 정철의 관동팔경에 빛나는 낙산사 이지요.. 얼마전에는 대화재로 인하여 산사의 대부분이 소실 되었지만, 이제는 복구가 다 되었습니다. 1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낙산사의 일출 포인트는 의상대입니다.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자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안타깝게도 제가 갔을 당시에는 공사중이었어요.. 
 



그래서 의상대에서 아래로 내려와 홍련암이라는 작은 암자에서 일출을 바라봤었습니다. 홍련암 안으로 들어가면 마루 밑으로 출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홍련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또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특히나 홍련암에서 맞이한 일출에서 오메가(Ω) 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일출인 줄 알았습니다. 포스팅을 하고 나니 댓글로 오메가일출이라 말씀해주시더군요.. 쉽게 보기 힘들다는... ㅋㅋ... 덕분에 태양의 기운을 더욱 쭉쭉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낙산사에서의 일출 예상시간은 7시 40분 입니다.




낙산사에서 동해안을 따라 내려옵니다. 동해의 추암 촛대바위에서 발길을 멈춥니다. 추암의 일출은 '미인의 발걸음' 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하고 끝날 때 나오는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태양이 솟아올라 촛대바위 위에 올라가는 모습은 진짜 초가 환하게 비추는 모습입니다..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초가 되는 것이지요..




추암 촛대바위 주변으로 조각공원도 있습니다. 동해남부선 추암역이 있습니다. 하루에 4번만 다니는 작은 역이지만..  철길 위에서 거니는 낭만도 재미난 곳입니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 최지우가 함께 한 곳이기도 하지요..




날씨가 흐려서 구름에 가린 태양은 뒤늦게 반짝이며 떠오릅니다. 추암 촛대바위의 일출시간은 7시 38분 입니다.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했을 때 꼬리에 해당한다는 포항의 호미곶입니다. 육당 최남선은 호미곶의 해돋이를 '조선십경'의 하나라고 하면서 극찬을 했습니다. '상생의 손' 이라 불리는 조형물과 함께 떠오르는 일출은 새해를 맞이하는 힘찬 각오를 다지게 합니다.. 



1월1일 해가 떠오를 때는 우리나라 최대의 가마솥에서 끓인 떡국을 나누어 먹는 행사도 있습니다. 호미곶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된 등대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 포항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거리.. 과메기도 잊지 마시구요... 과메기로 과메기를 만들었었네요... ㅎㅎ... 과메기는 '관목어' 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꽁치, 청어 등의 생선의 눈을 가지로 관통하여 말리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호미곶 일출 예상시간은 7시 33분 입니다..

포항 호미곶 근처에 울산 간절곳도 일출 명소입니다... 간절곶과 호미곶 중에서 어디가 먼저 떠오르냐가 시비 거리로 등장을 합니다. 서로 자기들이 우선이라고 하는대요.. 둘다 맞습니다. 계절별로 일출시간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정석대로 하면 호미곶이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가 뜹니다. 그런데 겨울에는 태양이 남쪽으로 내려가 있기에 포항보다 아래에 있는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먼저 뜹니다. 올해 간절곶의 일출 시간은 7시 32분 입니다.


 

다음으로 찾아갈 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의 대표 일출 포인트는 성산일출봉입니다. 두 말 하면 잔소리지요.. ㅎㅎ.. 일출볼.. 이름에서부터 일출에 대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새벽녘 제주도의 시원한 공기와 함께 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다다릅니다..




서광이 짠 하고 비추고 있습니다.. 

일출봉에 오르기 힘들고 귀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광치기 해안에서 일출을 바라봐도 좋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가는 해안도로 중간부근에 해안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제주도 내륙에 잇는 오름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제주도 동쪽에 있는 용눈이오름, 동거문오름 등이 일출 명소입니다. 일출봉에 비하면 덜 복잡하게 일출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동거문오름에서 바라본 일출입니다.

1월1일에는 민족의 영산 한라산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에서는 야간산행이 금지되어 있으나 1년 중 유일하게 1월1일에는 야간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백록담 눈물나는 사연이 있습니다.. ㅎㅎ..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 예상시간은 7시 37분 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천문우주지식정보 사이트에서 각 지역의 일출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각 지역별 일출명소에서는 해돋이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해돋이축제 를 클릭하시면 축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1월1일에 맞이하는 일출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희망찬 2012년 새해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2년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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