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농어촌의 블로그 고수들을 만나다..

농림수산식품부 블로거 기자단 워크숍

'블로그' 라는 세 글자 속에는 무어라 딱 찝어 낼 수 없는 재미가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고 예상치 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가까이 하면 할 수록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 제가 블로그와 함께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농어촌과 먹거리입니다. 농어촌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본이 되는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농촌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드디어 블로그와 농어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블로그 기자단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지요.. 저도 기잔단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을 시작하면서 블로그 기자단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어떤 만남이 있었는지 현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동안 '농림수산식품부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 이 있었습니다. 원 계획은 작년 12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김정일 사망 때문에 연기가 되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기업, 정부부처, 시민단체 등등 많은 단체와 모임에 블로그 기자들이 있습니다. 저도 몇몇 단체에서 블로그 기자단 으로 이름을 올리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활약하는 정도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름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블로그 기자단은 열성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어업인들은 농어촌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합니다. 농어촌에 관심있는 도시민들도 기자단의 일원으로 활동합니다. 이들은 요리, 귀농, 농어촌체험 등의 다양한 주제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 파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실력이 미비하여, 좋은 사진은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농어촌 관광, 체험, 축제 등의 소식을 제대로 전하는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이번 워크숍에서는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농어업인들의 농수산물을 만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상황버섯, 쌀, 알밤, 오이, 복분자, 배, 딸기, 김, 사과 .. 사진에는 없지만 단감, 시래기, 청국장, 하수오, 박 등등 ..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들입니다. 농어업인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간혹 몇몇 도시 사람들은 농사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흙에다 씨를 뿌리기만 하면 농작물이 쑥쑥 자라는 줄 압니다. 그리고 다 자란 농산물을 따서 판매하는 것이 간단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농사 쉽지 않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밤늦게까지 쉴 새 없이 일하는 때도 많습니다. 밥 먹을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일하기도 합니다. 반면 소비자들의 불평불만은 늘어납니다. 가격이 비싸니, 맛이 없니, 과일이 못생겼니, 농약을 많이 쳤네 마네 하면서 말이죠 ..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기 위해서 농어업인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더불어 소비자들의 애정도 필요합니다. 불평불만 보다는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농어촌을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커지고 커지면 우리의 먹거리는 더욱 건강하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전시된 딸기를 먹어보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아가씨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엉큼한 남자분들.. (저만 엉큼한가요? ㅋㅋ) .. 저 여자분은 행사 진행자입니다.. (마른 몸매에 얼굴도 작던데 .. 사진으로 보니 다른 느낌이네요.. 역시.. ^^)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이 생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농산물 이야기 하는대 갑자기 왠 새? 그것도 앵무새? 하며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으시겠죠? 새만 전문적으로 기르는 분이 갖고 온 앵무새입니다. 그냥 풀어 놓아도 날아가지 않고 얌전히 있네요. 다만 녀석이 피곤해서 말을 안하네요. 서울 올라오느라 피곤하대요.

생산자들이 모두 모여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바른 먹거리를 위하여 화이팅.. ^^

블로그 기자단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먼저 농림수산식품부 현안에 대해서 장관이 직접 이야기 합니다. 특히 FTA 관련해서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이어서 농어업인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농어업인 개인의 문제를 넘어, 농촌 어촌의 현실적인 문제를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고, 그것의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의 소리가 정책적으로 잘 반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남 장성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이재현님 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다음이 주관한 2011년 농어업인 블로그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한 분입니다. 블로그기자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시생활을 하다 농촌으로 귀농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농사를 짓고 있는지, 블로그 SNS 등을 농사일에 어떻게 활용하는 지 등 차분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진솔한 이야기가 집중 하게 합니다.

신토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몸에는 우리 먹거리가 최고입니다... 우리가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는 농촌과 어촌이 살아야 합니다. 농어업인들은 바쁩니다.. 오늘도 내일도.. 더 나은 먹거리를 위해 몸과 마음을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농어업인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농어촌은 우리가 살아가는대 기본이 되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농수산물에 더욱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고 꼭 필요한 일입니다. 농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고, 소비자의 요구를 연결하는 데 블로그와 SNS는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변화하는 농촌, 어촌을 더욱 사랑하고 함께 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