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용인농촌테마파크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도시로 도시로 모여듭니다.. 도시는 더 팽창하고, 복잡해지지요 .. 하지만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농촌이 있어야 합니다.. 농업, 어업 등의 1차 산업이 있어야지, 우리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가 됩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는 용인농촌테마파크가 있습니다..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그렇다고 밭갈고, 씨뿌리는 모습만 있지는 않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용인농촌테마파크로 향합니다..



용인 나들이의 첫 번째 목적지는 '와우정사'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찰의 느낌보다는 현대적, 국제적 느낌의 절입니다.. 와우정사에서 나와 용인농촌테마파크로 향합니다.. 꼬불꼬불 고갯길을 10분 정도 달리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용인농업기술센터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생각했던 농촌테마파크의 모습이 아닙니다.. 용인농업기술센터 뒷편의 언덕길을 올라가니 용인농촌테마파크가 있더군요 ..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 2천원
9시 30분에 개장합니다.. 여름은 5시 30분, 겨울은 4시 30분에 폐장합니다.  

 




저희는 오전에 갔는데,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이 길더군요 .. 입장권 확인도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들어가면 자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양 옆으로 꽃이 활짝 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인농촌테마파크로 이어집니다.. 간단한 간식거리는 갖고 들어갈 수 있지만 취사, 음주, 흡연은 안됩니다...  





꽃길을 걸어 들어가니 푸른 잔디밭이 보입니다.. 잔디밭에서 여러가지 단체 행사도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야외결혼식도 가능하다는군요 .. 햇볕이 뜨거워서 그런지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은 않보이네요 .. 저 앞쪽 돔 무대에는 햇볕을 피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셨더군요 ..





잔디밭 옆으로는 인공폭포와 분수대가 있습니다.. 역시 분수대에는 아이들의 물장난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이 옷이 젖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시원스레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저도 따라하고 싶긴 했지만 .. 철없는 어른까지 저 바닥에 들어가면 .. 앙대요 .. ㅋㅋ





나무그늘 밑으로는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돗자리 깔고 쉴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로는 데크에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나무그늘도 다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요 ... 일찍 가서 좋은 자리 선점해야겠더군요 ... ㅎㅎ





용인농촌테마파크 주변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꽃과 바람의 정원', '들꽃광장' 등의 꽃길을 거니는 것도 즐겁습니다.. 꽃 이름도 알기쉽게 적어놓았습니다.. 꽃 밭 사이사이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나비의 날개짓도 기분 좋게 합니다.. 걷다 힘들면 원두막에 올라가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고요 ..





전통놀이체험장도 있습니다... 연자방아, 디딜방아로 곡식 빻는 것도 해보고요, 다딤이질도 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지게를 지고 마님을 외쳐보기도 했습니다... 나의 진짜 마님은 어디에 계실런지 .. 여기 잘생긴 머슴 있습니다... ㅋㅋ ..

불과 반세기전만 해도 우리 농촌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던 것들인데,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과거는 쉽게 잊혀지는 듯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아이들이 과거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동물 좋아하는 조카 지민이를 위해 '관상동물농장'으로 향합니다... 오르막을 올라가야 하는 것이 다소 힘들긴 했습니다... 노루, 토끼, 흑염소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철망 안에만 갖혀 있더군요 ..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나 테마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용인농업기술센터를 내려다 봅니다... 기술센터 앞에보니 연밭이 있던데, 날씨가 좀 더 더워지면 연꽃이 활짝 필 것 같습니다.. 저 아래 건물은 체험장, 곤충전시관이 있습니다..





철쭉원





곤충전시관에 들어오니, 다양한 곤충표본을 볼 수 있습니다..




용인농촌테마파크 내에 식당이 있어서 식사 가능합니다. 간식 파는 곳도 있고요. 여러가지 테마로 꾸며놓아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원래 이곳을 지나가는 코스로 갔던지라 그렇게 구석구석 찾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꽃과 나비와 함께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도 좋고요. 도시, 농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나들이 공간이었습니다..


300x250
반응형
그리드형
,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09)
이야기꽃 (100)
서울특별시 (67)
인천광역시 (68)
경기도 (162)
강원도 (184)
경상북도 (175)
대구광역시 (28)
경상남도 (141)
부산광역시 (53)
울산광역시 (9)
전라북도 (93)
전라남도 (188)
광주광역시 (15)
충청북도 (100)
충청남도 (184)
대전광역시 (24)
제주특별자치도 (376)
평택,안성 (14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4-20 12:21
세로형
반응형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