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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

 

충청남도 당진 여행 이어집니다 .. 이번에 찾아갈 곳은 장고항입니다 .. 개인적으로 장고하면 .. 1980년대 방송했던 우주보안관 장고라는 만화가 생각납니다 .. 이 만화 아시는 분 손 .. ㅎㅎ .. 물론 오늘의 목적지가 만화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고요 .. ㅎㅎ .. 서해안에 접한 당진에 왔으니, 당연히 바다도 봐야 하는 것이 예의겠지요 .. 왜목마을 가기전 .. 장고항을 들러, 바다향기를 맡아봅니다 ..

 

 

 

아미미술관에서 자동차로 30여분 달리니 장고항에 도착합니다 .. 장고항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름다운 항구 장고항'이라는 표석이 있습니다 .. 그 아래에 장고항 유래가 있네요 ..

 

마을 일대가 장고를 닮았다고 해서 장고가 되었습니다 .. 여기서 재밌는 것은 항입니다 .. 바닷가에 있기에 항구 할 때 항(港)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 장고항의 항(項)은 목덜미를 뜻합니다 .. 군대가 파수(보초)를 보던 곳이고, 포수청이 있다고 해서 목덜미 항자를 쓴다고 합니다 .. 장고항에 있는 항구는 장고항항이라고 써야되고요 ..

 

장고항하면 봄에 잡히는 실치로 유명합니다 .. 실치는 아주 조그만 생선인데요 .. 회무침으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 실치 잡힐 때 가봐야지 하면서 계속 못가고 있네요 .. 내년에는 가면 좋겠는데 .. ^^

 

 

 

 

 

내비게이션을 '장고항'에 맞추고 갔습니다 .. 내비게이션은 도착을 알리는데 .. 주변은 이렇게 공사중입니다 .. 어라 .. 내가 생각했던 그런 풍경이 아닌데 .. 공사장 보려고 온 건 아닌데 .. 장고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항만을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 그러면 여기서 뒤돌아갔느냐 .. 그건 아니고요 .. 그랬으면 포스팅 안했죠 .. ㅋㅋ .. 다시 검색해서 '노적봉'을 찍고 갑니다 ..

 

 

 

 

 

장고항에서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니 당진시 수산물 유통센터가 나오고, 방파제가 보입니다 .. 그리고 사진 속에 보이는 봉우리가 있으니 .. 이것이 노적봉입니다 .. 얼마전에 다녀 온 목포의 노적봉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군요 ... 저 앞에 연기(?) 올라오는쪽이 왜목마을입니다 ..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 연기 나오는 곳은 당진화력발전소 .. 저기는 좀 있다 갈꺼구요 ..

 

왜목마을에서 일출 볼 수 있는데요 .. 왜목마을에서 이 노적봉 사이로 뜨는 일출이 히트라고 합니다 .. 이게 매번 그런게 아니고 10월과 2월만 가능하답니다 .. 7월에서 8월은 노적봉하고 국화도 사이에 뜨는 해를 보게 되는 것이고요 ..

 

 

 

 

 

당진시 수산물 유통센터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 장고항은 당진시 관내에 유일하게 남은 어항입니다 .. 원래는 당진 위쪽으로 어항이 많았는데, 간척하고 공장짓고 하면서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 새롭게 뭐가 생기면서, 사라지는 것은 아쉽습니다 .. 평일 낮의 어시장은 조용하네요 .. 기웃기웃하는 이방인에게 흥정하는 상인들의 목소리만 높습니다 ..

 

 

 

 

 

꼴뚜기 떨이 한다고 싸게 사가라는데 ... 술 마셔야 할 것 같아서 포기 .. 어시장에서 회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 꼴뚜기 먹고 싶다 ..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던데 .. 이날은 빛이 나더군요 .. ㅎㅎ

 

 

 

 

 

커다란 돛 ...

 

 

 

 

 

어선들이 바다 위에 두둥실 ..

 

 

 

 

 

겨울이 깊어질수록 해가 짧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 저 산 너머로 해가 기우는것이 보입니다 .. 왜목마을로 일몰을 보러 가기로 계획을 잡아놨던지라 .. 마음이 슬슬 급해지네요 ... ㅎㅎ .. 그래도 볼거 다보고 .. 먹을거 다먹고 할거입니다 .. 당진에서 먹어야 할 게 있거든요 .. 요건 다음 포스팅에서 .. ㅋㅋ

 

 

 

 

 

장고항에서는 국화도까지 배가 운행합니다 .. 장고항은 충청남도 당진시이고요 ..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입니다 .. 화성 궁평항에서도 국화도 가는 배가 있습니다 .. 장호항에서 가는게 시간도 짧게 걸리고, 배편도 많습니다 .. 국화도도 한 번 가보고 싶은 섬인데 .. 기회가 잘 안나네요 .. 장호항에서 국화도 가는 배 표 사는 곳과 타는 곳이 다른거 확인하셔야 하고요 ..

 

 

 

 

 

방파제를 거닐어봅니다 ... 오랜만에 서해의 바다를 접해봅니다 .. 가까우니까 더 잘 안오게 되는 .. ㅎㅎ .. 오랜만에 싱싱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개운하니 좋습니다 ... 좀 춥긴했지만 .. 이정도쯤이야 ... ㅎㅎ ... 저 앞에 보이는 빨간 등대까지 걸어갔다가 턴 ..

 

 

 

 

 

낚시하는 분들이 많네요 ... 장고항에서 낚시하는 분도 많고, 낚싯배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가 되돌아오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 겨울에 하는 낚시는 춥긴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기왕이면 뭐가 많이 잡히면 좋을텐데 ... ^^

 

 

 

 

 

장고항을 둘러보고, 왜목마을로 향합니다 .. 장호항을 막 벗어나는데, 조용한 바닷가가 보입니다 .. 작은돌로 만들어진 해안도 독특하고 .. 그래서 차를 멈추고 .. 바다앞에 섰지요 ... 바닷물이 들어오는것처럼 보이는 것도 신기하고 .. 이곳은 용무치항이었습니다 .. 여기서 또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

 

 

 

충청남도 당진으로 떠난 나들이길 .. 오늘의 목적지는 장고항이었습니다 ..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와서 송악IC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심훈의 필경사, 솔뫼성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합덕성당, 아미미술관 다음으로 찾은 곳이 장고항입니다 .. 장고항과 용무치항에서 맞는 겨울의 바닷바람은 코끝을 스치는 애릿함이 있었습니다 .. 그마저도 상쾌하게 느껴졌답니다 ..

 

당진의 별미 간재미를 먹고, 왜목마을로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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