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한라산, 오름

산과 바다의 아름다운 조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제주도 여행.

라오니스 2025. 5. 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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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송악산 두 번째
 
제주도 남서쪽 대정읍에는 송악산이라는 오름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명소입니다. 제주도 여행길에 방문한 적 있을 것입니다. 아침 일찍 해맞이하고 송악산을 오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송악산 입구부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을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정상에서 내려가면서 바라본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송악산 첫 번째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raonyss.tistory.com/504739

제주도 남쪽을 지키는 송악산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

제주도 송악산 송악산은 제주도 남서쪽 대정읍에 있습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오름입니다. 송악산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명소입니다. 섬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제주도 남쪽 바다를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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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단 정해진 코스로만 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분화구(굼부리)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휴식년제로 인하여 굼부리를 돌아볼 수는 없습니다. 출입금지 넘어가다 걸리면 200만 원의 과태료가 있습니다. 2015년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시작했습니다. 송악산 등산로 1코스, 2코스는 2021년부터 개방합니다. 3코스 쪽은 식생 복구가 예상보다 더디어서 5년 더 연장했습니다. 2027년까지 출입금지입니다.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대정읍, 안덕면 일대 오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송악산 오르면서 단산, 산방산 등을 보았습니다. 송악산 정상에 서니 모슬봉이 가까이 보입니다. 모슬봉은 순상화산입니다. 방패 모양이라는 뜻입니다. 점성이 작은 용암 다시 말하면 묽은 용암이 나오면서 넓게 퍼져 나간 형태입니다. 아이슬란드형 분화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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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에서 바라본 제주도 남쪽 바다
 
 

 
 

 
방향을 달리하면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입니다. 
 
 
 
 
 

 
 
 
 

 
스코리아는 화산과 용암의 흔적 화산쇄설물을 뜻합니다. 제주도 오름 가면 검붉은 색의 다공질 물질이 스코리아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스코리아를 송이라고 부릅니다. 
 
 

 
 

 
하산합니다. 내려가는 길이 울퉁불퉁합니다. 길도 미끄럽습니다. 바위가 날카롭습니다. 이런 길을 슬리퍼 신고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등산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운동화 신고 다니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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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서 분화구를 볼 수 있습니다. 분화구가 상당히 깊습니다. 분화구 깊이가 7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파트 25층 높이 정도 되는 것입니다. 송악산은 이중분화입니다. 폭발이 두 번 일어났다는 것이죠. 첫 번째 분화구 안에 두 번째 분화구가 있습니다. 송악산에서 내려가면서 보는 이 분화구는 두 번째 폭발로 생긴 분화구입니다. 
 

 
 
 

 
분화구 안 경사진 곳에도 나무가 뿌리를 내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분화구를 보면서 저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분화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점프해서 뛰어가 볼까 상상만 해봅니다. 한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화산 폭발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송악산은 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나무 말고도 후박나무, 동백나무도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송악산에 소나무가 있긴 합니다만 근자에 심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고 보니 일제가 송악산에 군사기지를 만들 때 소나무를 불태웠다고 합니다. 군사기지 만들 때도 사용하고 기지 건설에 사람이 모이니 땔감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
 
 

 

 
토사 무너지면서 절개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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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붕괴 주의.
 
 
 
 
 

 
다 내려왔습니다. 송악산의 거대한 해안 절벽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본 송악산과 바다 가까이에 있는 송악산 볼 때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바다 가까이에 있는 송악산은 산이라기보다는 섬의 느낌입니다. 정상에서는 송악산 주변의 너른 들판이 보여서 평온했는데 바다 가까이 송악산은 파도와 함께 날 것의 절벽과 함께 보니 야성미가 있습니다. 

보통 송악산을 가면 해안 따라 나 있는 둘레길을 따라 걷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이라 불립니다. 온전히 걷는 길에 집중하면 둘레길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주변 바다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면 2시간은 잡고 출발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물론 다 걷지 않고 조금만 걷고 돌아 나와도 됩니다. 
 
 
 
 
 

 
 
 
 

 
오른쪽에 조금 넓게 보이는 섬이 가파도. 왼쪽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섬이 마라도입니다. 돈을 빌리고 가파도 마라도. 섬이라고는 하나 해발고도가 낮아서 바다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파도 해발고도는 20m입니다. 섬 모양이 가오리를 닮아서 가파도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가파도가 마라도에 비해 3배 큽니다.

제주도 여행 가는 지인 중에 마라도와 가파도를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연결하는 배편은 없습니다. 가파도(마라도) 갔다가 제주도로 돌아온 후 마라도(가파도)에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하루에 다녀올 수는 있긴 합니다. 여기가 파고가 있어서 배 타고 왔다 갔다 하면 쉽게 지칩니다. 하나만 다녀오세요.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올레길 10코스에 포함됩니다. 올레길 완주 후 다시 올레길 걷기로 했는데 8년이 지나도록 아직입니다. 
 
 
 
 
 

 
 
 
 
 

 
말 한 마리가 조용히 아침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승마 체험하는 말인가 봅니다. 
 
 
 
 

 
산방산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송악산입니다. 우리나라의 끝이 아니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작점에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남쪽에 올라오는 따스한 바람을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제주도 남쪽으로 스케줄을 잡으신다면 송악산도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태평양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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