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나의 숨겨진 데이트 장소 궁평리해수욕장

라오니스 2008. 6. 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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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해수욕장

제부도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간다. 하지만 제부도 가는길에서 살짝 비켜 궁평리해수욕장은 잘 모른다. 사실 이곳은 해수욕장으로는 그리 좋은 곳은 아니다. 물이 맑은 편도 아니고, 자갈과 모래가 섞인 갯벌이다. 궁평리 해수욕장이 좋은 것은 낙조(일몰, 해몰이)이다. 특히 연인사이라면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낙조를 보면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나름 괜찮은 곳이다.


솔밭이 있다. 해안가에 가면 방풍림으로 활엽수보다는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많다.  소나무는 영양분이 적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비교적 잘자라는 수종이므로 해안가 모래밭에서 잘 자랄 수 있다. 또한 침엽수는 일년 내내 나뭇잎이 있어서 겨울에도 바람을 막을 수 있고 잎이 가늘고 촘촘하기 때문에 활엽수보다 바람을 막는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궁평리해수욕장 앞에 상가가 있긴 있으나 영업을 하지는 않는다. 특히나 이때는 겨울이라 썰렁함이 더했다.



바닷가로 들어가기전에 철조망과 만나게 된다. 철조망 사이로 작은 문하나 나있다. 살며시 들어가면 된다. 이 지역은 서해안 군사지역이다. 갯벌을 타고 침투를 할 수 있기에 어두워지면 군인들이 해안경계근무를 한다. 낮에는 아무도 없다. 이 부근에서 군생활을 했었다. 바닷가는 아니고 육지쪽으로 좀 들어가서...



궁평리 해수욕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이때가 겨울의 끝이었던지라 눈이 아직 남아있다.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펄과 자갈이 섞인 혼합갯벌이다.

*갯벌은 산에서 침식, 운반된 부유토사(대개 실트나 점토질의 미세 성분으로 이루어짐)가 해안가에 퇴적되어 만들어지는데, 갯벌은 일반적으로 뻘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펄갯벌은 갯벌 구성성분의 50% 이상이 실트(silt, 입자직경 0.0625-0.004㎜)나 점토(clay, 직경 0.004㎜ 이하)로 이루어진 진흙갯벌을 말한다. 모래갯벌이란 갯벌의 구성물질이 직경 0.5㎜ 전후의 모래도 되어 있는 경우이다. 서해안의 모래에는 펄 성분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혼합갯벌은 펄과 모래가 섞여 있는 경우이다.



장승이 서있다.

가는길은 대중교통으로는 무리가 있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제부도 방향으로 쭉 오다보면 궁평리로 향하는 이정표를 보고 이동하면 된다. 이정표가 찾기쉽게 되있다.

참고도서
* 박종관, 박종관 교수의 LET'S GO! 지리여행, 지오북, 2006

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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