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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영월여행

 

강원도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영월은 볼거리가 많은 고장입니다. 수려한 자연경관, 단종과 관련 된 역사이야기, 소소하지만 볼거리 많은 박물관도 많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다녀 온 당일치기 영월 여행코스를 정리해봤습니다. 어린 조카들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한 여행길이었습니다.  영월로 떠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습니다.. 영월 여행의 시작은 한우부터 시작합니다.. 영월군 주천면에는 '다하누'라는 한우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개인업자가 만든 것입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주변의 식당에서 먹게 됩니다.. 식당에서는 상차림 비용을 받고, 술과 밥을 판매하는 것이고요 ..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고기를 배불리 먹고 나오니 1시가 다 되어 가네요 .. 이제 슬슬 돌아다녀야 하는데 .. 먼저 찾아간 곳이 청령포였습니다.. 청령포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와서 머문 곳입니다.. 청령포는 섬 아닌 섬입니다.. 한쪽은 높은 절벽이 있고, 삼면은 물길이 휘감고 있습니다. 청령포에 들어가려면 배를 타야 합니다... 배라고 해봤자 자그마합니다.. 입장료 2천원에 도선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령포에는 단종의 여러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흔적을 재현해 놓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기와집은 단종이 머물렀던 어소를 역사적 기록에 의하여 복원한 것입니다..

 

 

 

 

 

그 어린나이에 이 적막하고 낯선 공간에서 머무렀을 것을 생각하면 먹먹해지곤 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이 얼마나 더했을까요 ..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둘러보면 좋은 청령포 입니다.. 아직 역사적 지식을 모르는 어린아이들은 솔숲을 뛰어나니는 것만으로도 재밌어 합니다.. 단종 이야기를 떠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상쾌하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청령포에서 배타고 나오니 2시 30분이 되었네요 ..

 

 

 

 

 

선돌을 보러 갑니다 .. 선돌은 말 그대로 서 있는 돌입니다.. 꼬불꼬불 흐르는 서강을 바라보며 우뚝 솟아있는 바위가 선돌입니다.. 선돌 관람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분 정도만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선돌은 '탑(塔)카르스트'라는 지형입니다.. 석회암이 용식(녹아서)되면서 탑 모양을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가을로에서도 나온 곳입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요 ..

 

 

 

 

 

영월에는 소소한 박물관이 많습니다.. 박물관의 고장으로 불리는 영월에는 30여개의 박물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의 한 곳 .. 영월곤충박물관입니다.. 조카들이 곤충, 동물 이런것을 마구 좋아하는지라 찾게 되었습니다.. 박물관에는 살아 움직이는 곤충도 있고요, 여러가지 곤충 표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생각할 수 있어서 재밌게 보시더군요 .. 어린아이들에게는 책에서만 보던 곤충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좋고요 .. 살아있는 교육 .. 곤충박물관 다 보고 나올 때는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짐하게 됩니다.. 곤충박물관 입장료는 어른기준 5천원입니다.. 곤충박물관에서는 1시간 정도 머물렀습니다... 박물관 다 보고 나오니 4시 정도 되었군요 ..

 

 

 

 

 

영월에 볼거리가 더 많이 있습니다.. 한반도 모습을 닮은 곳도 있고, 여러가지 박물관도 더 있고요 .. 영월읍내로 나가면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컴백홈 하기로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충청북도 제천으로 향합니다.. 저녁 먹으려고요 .. '대보명가'라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제천은 한약재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보명가는 음식에 한약재를 넣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 보이는 음식은 약초쟁반이라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야채와 한약재를 넣고 육수를 내고, 거기에 소고기를 샤브샤브처럼 해서 먹는 것입니다.. 이곳은 남자와 여자 밥이 다릅니다.. 남자, 여자에 맞게 밥을 따로 지어서 나옵니다.. 박근혜(청와대 들어가기 전)를 비롯해서 여러 유명인들이 왔다간 흔적을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밥 다 먹으니 6시 정도 .. 집에오니 8시 정도 되었습니다...

 

 

당일치기 영월여행

 

다하누촌 한우 - 청령포 - 선돌 - 영월곤충박물관 - 제천 대보명가 

 

 

영월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하나로 정리해봤습니다.. 뭘 많이 봐야겠다기 보다는 여유롭게 천천히 다니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기억에 남을만한 이야기거리를 남겨주고 싶었고요 ..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여행은 먹는것에 중점을 둡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든든하게 잘 먹고 돌아다녔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영월은 볼거리가 무척이나 많은 곳입니다.. 가족, 애인과 함께 영월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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