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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맛집 옵스(OPS) 빵집, 원조할매국밥

 

해운대에서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아주 쾌청하더니만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군요. 그래도 우리의 여정은 멈출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비가 오니 함께 한 어르신(?)들은 숙소에서 나오실 생각을 안 하시고. 

 

저만 홀로 나와 해운대 일대를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자 맛있는 빵집을 찾아갑니다. 요즘 부산에서 뜨는 아니 이미 뜬 빵집인 옵스입니다. 숙소에서 빵 먹고 해장국 먹으러 갑니다. 해운대에는 유명한 국밥집이 있습니다. 부산에서의 둘째 날 여정을 시작합니다. 

 

 

 

OPS 옵스

 

옵스 빵집은 몇 년 전에 알았습니다. 부산에 결혼식 갔었는데 서울에서 내려온 녀석이 옵스 빵집을 꼭 가봐야겠답니다. 뭐 얼마나 맛있는 빵집이기에 그러는지 궁금해서 해운대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때 먹은 슈크림빵 맛이 아주 좋았어요. 그때를 기억하면서 다시 방문합니다. 

 

 

 

 

 

해운대에 옵스가 두 곳이 있습니다. 해운대 구도심에 해운대점이 있고요. 해운대해수욕장 부근에 카멜리아오뜨점이 있습니다. 카멜리아오뜨는 아파트 이름입니다. 이번에는 해운대점으로 갔습니다. 아침 8시에 오픈한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시간 맞춰 들어갑니다. 빵집 입구에는 부산광역시에서 지정된 '명품빵집' 현판이 딱 하고 붙어 있습니다. 빵집의 명성에 비해서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잘 정돈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옵스는 부산의 빵집입니다. 역사를 찾아보니 1989년 부산 남천동의 동네빵집인 '삼익제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옵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천동 1호점은 여전히 영업 중입니다. 제가 찾은 해운대점은 1996년에 영업을 시작했군요. 저는 부산에 유명한 빵집이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옵스 이외에도 BNC, 백구당 등도 널리 알려져 있더군요.

 

 

 

 

 

옵스에는 처음 보는 이름의 빵들이 많았습니다. 다 맛있어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슈크림빵, 학원전, 명란바게트 등이 여행자들에게 인기 많습니다. 슈크림빵과 학원전은 아예 세트로 팔아요. 슈크림빵 1개에 2,300원 5개 세트는 11,500원입니다. 일단 슈크림빵 세트로 구입합니다. 슈크림빵은 빵 안에 슈가 가득입니다. 기존에 먹은 슈크림빵 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어르신들 반응도 좋네요. 먹기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학원전하고, 명란바게트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서 먹어볼 것도 남겨두어야지요. 

 

빵 집안에 음료도 판매합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앞 카멜리아오뜨점은 해수욕장과 가까우니 바다 가까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옵스는 부산 곳곳에 매장이 있습니다.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빵 택배로도 판매합니다. 다른 정보는 옵스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ops.co.kr/

 

 

 

 

 

 

 

 

숙소에서 나와 국밥 먹으러 갑니다. 해운대역 근처에 몇 개의 국밥집이 모여 있습니다. 숙소였던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택시로 이동합니다. 택시비가 3천 원에서 조금 더 나왔네요. 택시 타고 가실 분은 해운대 역 앞 국밥집 얘기하면 다 아시고요. 리베라호텔 뒤에 버스 종점 앞이라고 하면 기사님들이 다 알고 갑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면 됩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유명인들 사인으로 가득합니다. 익히 알만한 배우들 사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도 나왔다 하고요. 실제로 부산국제영화제 때 영화배우들이 찾아온다고도 합니다. 그런 걸 떠나서 그냥 편안하게 밥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메뉴는 크게 선지국밥, 소고기국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가격은 4,000원. 따로국밥은 500원이 더 붙습니다. 선지국수는 4,000원.

 

 

 

 

 

 

 

반찬은 테이블 위 스댄 통에 들어 있습니다. 자기가 먹을 만큼 덜어 먹습니다. 반찬 중에서 마늘종 저게 국밥 하고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밥 다 먹고 요구르트로 마무리. 

 

 

 

 

 

제가 주문한 선지국밥. 주문하고 몇 마디 하다 보면 국밥이 바로 나옵니다. 원래 국밥이라는 게 그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지요. 식당에서는 커다란 솥에서 국이 계속 끓고 있습니다. 선지도 듬뿍 있고 무와 콩나물도 함께하면서 시원합니다. 여기다 소주 한 잔 더 곁들여도 좋은데 말입니다. 

 

 

 

 

 

해운대에서 가볼 만한 맛집 옵스 빵집, 원조할매국밥을 소개했습니다. 빵집, 국밥집은 전국 어딜 가나 다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찾은 이 두 곳은 뭔가 좀 특별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빵과 국밥이 맛있습니다. 부산과 해운대를 더욱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해주는 공간의 특별함이 더해졌습니다. 

 

이제 해동용궁사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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