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남의 당일치기 전주여행 .. 전주의 맛과멋에 취하다 ..

전주여행 .. 당일치기

 

전라북도 전주는 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 전주는 맛과 멋이 가득한 곳입니다 .. 아름다운 전주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 혼자서 전주 이곳저곳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어요 .. ㅋㅋ .. 

 

 

 

전주는 큰 도시이기에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가 쉽습니다 .. 전주로 향하는 버스와 기차가 많습니다 .. 저의 서식지에서 전주까지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 아침 7시에 출발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 버스는 2시간 30분을 거쳐 전주에 도착합니다 .. 

 

 

 

 

 

전주터미널에 도착해서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갑니다 .. 전주에는 맛있는 콩나물국밥집이 많습니다 .. 그중에서 제가 선택한 곳은 '삼백집'입니다 .. 삼백집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갑니다 .. 삼백집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도 나왔습니다. 하루에 3백 그릇만 팔아서 삼백집이 되었다는군요 .. 주인 할머니가 박정희에게 욕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ㅎㅎ 

 

삼백집의 콩나물국밥은 역시 맛있었습니다 .. 제 입에 잘 맞더군요 .. 콩나물국밥과 함께 모주도 마셔봅니다 .. 모주는 막걸리에 한약재를 넣고 끓인 것입니다 .. 알콜은 날아가고, 한약의 기운만 남게 됩니다 .. 그리고 고추군만두까지 주문해서 먹습니다 .. 군만두도 맛있었어요 .. 처음부터 너무 달리네요 .. ㅋㅋ ..

 

삼백집 http://raonyss.tistory.com/1398

 

 

 

 

 

다음코스는 PNB풍년제과의 초코파이입니다 .. 사전에 지도검색으로 위치를 파악하였습니다 .. 10여분 걸어가면 되는 거리입니다 .. 그러면 걷습니다 .. 가는 도중에 '풍패지관'을 둘러봅니다 .. 풍패지관은 전주객사입니다 .. 객사는 전주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 조선왕조의 본향답게 객사의 규모가 큽니다 .. 전주객사가 아닌 풍패지관으로 불리는 것이 특별합니다 ...

 

 

 

 

 

지도검색으로 풍년제과 본점을 검색하면 2곳이 나옵니다 .. 그중에서 '풍년제과 본점'으로 갑니다 .. 그런데 제가 찾던 그곳이 아니네요 .. 어찌어찌해서 알아보니 제가 가고자 했던 곳은 'PNB 풍년제과 경원동 본점'이었습니다 .. 1951년부터 빵과 과자를 만들었다고 하니, 그 맛에 대한 설명은 길게 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 PNB풍년제과의 명물은 초코파이와 붓세입니다 .. 2층에 먹을 공간이 있습니다 ..

 

PNB풍년제과 http://raonyss.tistory.com/1400

 

 

 

 

 

전주여행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로 향합니다 .. PNB풍년제과에서 전주한옥마을까지 10여분 걸어가면 됩니다 .. 전주한옥마을 앞에는 풍남문이 있습니다 .. 풍남문은 전주부성의 남쪽에 있는 문입니다 .. 보물 제308호입니다 .. 전주한옥마을 구경전에 풍남문도 한 번 돌아보시지요 .. 전주라는 도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전주한옥마을 앞에 전동성당이 있습니다 ..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 순교와 박해의 현장입니다 .. 지금은 그보다는 사랑의 감정이 녹아있는 명소로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영화 '약속'에서 주인공이 사랑의 서약을 한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은은한 아름다움이 보면 볼수록 따뜻한 성당입니다 ..

 

전동성당 http://raonyss.tistory.com/1405

 

 

 

 

 

전동성당 맞은편 길 건너 '경기전'이 있습니다 ..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있는 곳입니다 .. 조선왕조의 본향이 전주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 과거에는 진짜 어진이 있었으나, 지금 진짜 어진은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 수장고에 있습니다 .. 경기전 내에 전주사고도 있습니다 .. 전주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곳입니다 .. 공원 산책하듯 다니면서, 역사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

 

경기전 http://raonyss.tistory.com/1408

 

 

 

 

 

전주한옥마을을 거닐어 보기로 합니다 .. 전주한옥마을의 조성은 일제강점기로 올라갑니다 .. 일본이 전주에서 세력을 확장할 때, 그것을 막기 위하여 한옥을 짓고 우리의 정신을 지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 동학운동기념관, 최명희문학관, 부채박물관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 한복 빌려입고 다니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 그런데 여행자들이 너무 먹는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 

 

전주한옥마을 http://raonyss.tistory.com/1410

 

 

 

 

 

전주한옥마을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 그중에서 대표적 명소인 베테랑분식을 찾아갑니다 .. 베테랑분식의 완소아이템인 칼국수를 주문합니다 .. 일반적인 칼국수와는 비주얼부터 다릅니다 ..  맛도 좀 다르고요 .. 부드럽게 넘어가는 면발이 맛있습니다 .. 쫄면도 맛있겠더군요 ... ㅎㅎ

 

 

 

 

 

칼국수 먹고 후식으로 빙수를 먹으러갑니다 .. 베테랑분식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외할머니솜씨'라는 곳입니다 .. 가만보니 팥 옆으로 검은가루가 있습니다 .. 흑임자입니다 .. 흑임자만의 향기가 팥빙수와 잘 어울립니다 .. 외할머니솜씨에서는 단팥죽, 홍시보숭이 등도 맛나겠더군요 .. ㅎㅎ

 

베테랑분식, 외할머니솜씨 http://raonyss.tistory.com/1412

 

 

 

 

 

전주한옥마을의 외곽으로 돌아봅니다 .. 전주향교를 가봤습니다 .. 향교는 조선시대 국립중등교육기관입니다 .. 공부도 하고, 선현에 제사도 지내고요 .. 향교는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 전주향교는 역시 규모가 크네요 .. ㅎㅎ .. 전주향교에서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을 촬영했습니다 .. 

 

 

 

 

 

전주향교에서 오목대로 올라갑니다 .. 이성계가 남원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전주를 들릅니다 .. 오목대에서 승전파티를 합니다 .. 당시 조선을 건국하기 전이었고, 승전파티를 하면서 그의 큰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오목대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하니 좋습니다 ..

 

전주향교, 오목대, 이목대 http://raonyss.tistory.com/1416

 

 

 

 

 

오목대에서 도로위 육교를 건너면 자만동입니다 .. 자만동은 벽화마을입니다 .. 통통튀는 그림이 가득한 재밌는 곳입니다 .. 자만동은 이성계의 5대조 할아버지가 살던 곳입니다 ... 그 흔적은 이목대, 자만동금표 등에 남아 있습니다 .. 자만동에는 자그마한 카페도 많습니다 ..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도 좋습니다 .. 지금도 사람이 사는 마을이니까, 주민들에게 피해가 안되게 다녀야 할 것입니다 ..

 

자만동벽화마을 http://raonyss.tistory.com/1417

 

 

 

 

 

전주여행의 마무리는 가맥입니다 ..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입니다 .. 구멍가게에서 맥주와 안주를 시켜서 먹는 것입니다 .. 전주에 가맥집이 많습니다 .. 그중에서 제가 찾은 곳은 전일갑오(전일수퍼)입니다 .. 전주한옥마을에는 걸어서 20여분 걸립니다 .. 전일갑오의 히트는 바로 황태구이입니다 .. 연탄불에 맛있게 구워서 바삭한 황태, 특제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별미입니다 ..

 

전일갑오(전일수퍼) 가맥 http://raonyss.tistory.com/1419

 

 

 

 

 

그렇게 당일치기 전주여행을 마무리하고, 전주역으로 왔습니다 .. 전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려합니다 .. 전주는 알면 알수록 더 가고 싶은 곳입니다 .. 전주를 여러번 왔지만, 올 때마다 새롭고 특별합니다 .. 놓치고 온 부분도 많이 보이고 .. 앞으로도 전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질 듯 합니다 .. 그때는 누군가와 같이 갈 수 있을까요? ㅎㅎ .. 아무튼 전주는 좋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