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00x250
728x170

국밥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은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우리나라는 각 지역별로 특색 있고, 음식문화가 다릅니다 .. 국밥도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요 .. 삼남지방인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국밥을 하나로 모아봤습니다 ..

 

 

먼저 찾아갈 곳은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입니다. 병천은 유관순 누나가 만세운동을 벌인곳입니다 .. 유관순 생가와 기념관이 있습니다. 만세운동을 했던 아우내장터의 아우내를 한자로 표기한것이 병천입니다 ..

 

병천에는 병천순대가 있습니다 .. 병천순대 한 집만 있는 것이 아니고, 순대골목이 있습니다 .. 병천순대의 원조라 불리는 청화집, 충남집, 백종원 씨가 왔다간 박순자아우내순대, 진짜 이효리 고모가 한다는 고모네순대 등이 유명합니다 .. 사진은 청화집의 순대국 ..

 

 

 

 

 

원래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국밥을 팔았습니다. 1960년대 병천에 햄공장이 들어오고, 돼지 부산물이 많아지면서 이를 이용한 순대가 더욱 활성화 되었습니다. 병천순대는 당면보다는 채소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돼지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개운하게 순대국밥 한 그릇 할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영동으로 갑니다 .. 영동에서는 올뱅이국밥을 먹어보려합니다 .. 올뱅이(올갱이)는 다슬기의 충청도 방언입니다 .. 다슬기는 맑은물에서 사는 작은 조개입니다. 충청북도는 맑은 계곡이 많아서, 싱싱한 다슬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영동 곶감축제 보러 갔다가 찾은 뒷골식당의 올뱅이국밥입니다 .. 된장을 베이스로해서 구수한 향기의 국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 청록빛의 올뱅이가 귀엽습니다 ..

 

 

 

 

 

뒷골식당에서는 올뱅이만 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 올뱅이 하나씩 까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올뱅이국밥은 해장으로도 참 좋습니다 .. 올뱅이가 숙취를 해독하고, 간과 위를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맑은 기운을 담아내는 올뱅이국밥입니다 ..

 

 

 

 

 

이제 전라북도로 들어옵니다 .. 전라북도의 중심은 전주입니다 ... 전주에도 맛있는국밥이 있습니다 .. 그것은 바로 콩나물국밥 .. 콩나물은 아삭한 식감, 저렴한 가격 등으로 많이 친숙합니다. 전주에서는 콩나물을 이용하여 깔끔한 콩나물 국밥을 만들어냅니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크게 2종류로 나뉩니다 .. 삼백집 스타일과 남부시장 스타일 .. 삼백집 스타일은 콩나물 자체의 국물맛을 내고 뚝배기체로 끓입니다 .. 남부시장식은 오징어가 들어가고, 그렇게 많이 끓이진 않습니다 .. 남부시장쪽은 수란이 있고요 .. 남부시장식으로 왱이집, 현대옥 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사진은 삼백집의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과 함께 먹으면 좋은 것이 모주입니다 .. 모주는 술은 술인데 술이 아닙니다 .. ㅋㅋ .. 모주는 막걸리에 한약재를 넣고 끓인것입니다. 끓이면서 알콜기운이 날아가기에, 도수가 거의 없습니다 .. 한약 먹는 느낌이 들 정도지요 ..

 

전라북도에서는 남원의 추어탕도 별미지요 ..

 

 

 

 

 

전라남도 나주로 갑니다 .. 나주는 곰탕입니다 .. 오늘날 나주는 지방의 작은도시지만, 과거에는 나주목으로서 상당히 번성한 곳이었습니다 ..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니까요 ... 나주에는 곰탕골목이 있습니다 .. 노안집, 하얀집, 남평할매집 등이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 사진은 노안집의 곰탕

 

 

 

 

 

곰탕과 설렁탕을 비교하자면 .. 곰탕은 주로 고기를 이용하여 국물을 만들어냅니다 .. 국물이 맑은 편이죠 .. 설렁탕은 뼈를 이용해서 국물을 만들어 냅니다 .. 국물이 우유빛을 띄고요 .. 나주곰탕집은 곰탕 그 자체도 맛있지만, 김치가 참 좋더군요 .. 뜨끈한 국물에 담긴 밥 한 숟가락에 맛있는 김치 하나 척 올려 먹으면 .. 최고입니다.  

 

 

 

 

 

경상남도로 이동합니다 ... 경상남도에는 돼지국밥이 있습니다 .. 돼지뼈를 고아서 만든 국물을 이용하여 만든 국밥입니다. 부산 여행길에 돼지국밥 한 그릇 정도는 먹고오는것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저는 돼지국밥 맛을 밀양에서 배웠습니다 .. 절친한 후배가 밀양에 사는데, 이 친구가 자랑스럽게 돼지국밥을 소개해주었지요 ..

 

사진은 밀양의 설봉돼지국밥 ..

 

 

 

 

 

돼지국밥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정구지입니다 .. 정구지는 부추의 경상도 방언입니다 .. 정구지만의 향과 맛이 돼지 특유의 향을 잡아주면서, 국밥을 더 맛있게 해줍니다 .. 허영만 화백은 돼지국밥을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반항아 같은 맛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대구로 올라옵니다 .. 대구는 넓게보면 경상북도에 속하기도 하지요 .. 대구는 육개장이 유명합니다 .. 육개장집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면서 추천하는 집은 옛집식당입니다 .. 박찬일 노중훈이 공저한 '백년식당' 책 에 나온것을 보고 찾아갔었습니다 ..

 

 

 

 

 

무와 파를 이용하여 만들어 낸 국물은 달큼하기까지 합니다 .. 거기에 고기들도 숭덩숭덩 들어 있고요 .. 일부러 멋을 내진 않았지만, 그 자체로 멋이 나는 육개장이었습니다 .. 노포에서 느끼는 담박한 육개장 맛이 아주 좋습니다 ..

 

대구 중앙로에는 따로국밥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국일따로국밥이 있습니다.  국일따로국밥은 선지국밥입니다. 70년의 역사는 아무나 흉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노포입니다 .. 

 

충청남도 천안의 순대국밥, 충청북도 영동의 올뱅이국밥, 전라북도 전주의 콩나물국밥, 전라남도 나주의 곰탕, 경상남도 밀양의 돼지국밥, 대구의 육개장까지 .. 삼남지방의 국밥을 하나로 모아봤습니다 .. 제가 소개한 곳이 온전히 그 지역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지역의 정서를 전하는데는 통하는게 있을 듯 합니다 ..

 

어떻게 뜨끈한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 여러분은 어떤 국밥을 좋아하시는지요? .. 이외에도 다른 국밥 있거나, 맛있는 국밥집 있으면 댓글로 많이 소개해주시고요 .. 겨울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뜨끈한 음식 든든하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 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728x90
300x250
그리드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집 식당을 한번 가야 하는데 아직도 못 가보고 있네요 ㅋ

    2017.01.20 09:50 신고
  2.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요 ^^

    2017.01.20 09:54 신고
  3.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지역별로 정말 다양한 국밥들이 있군요..
    추운겨울을 녹여줄것 같은 맛있는 국밥들
    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2017.01.20 10:54 신고
    •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우리나라 지역별로 다양한 국밥이 있지요 ..
      그 재료와 맛 등을 비교하면서 다니는 것도
      즐거운 여행길입니다 .. ㅎㅎ

      2017.02.25 08:29 신고
  4. Favicon of https://myworldcanada.tistory.com BlogIcon my세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국밥종류도 참 많네여..
    제가 넘 좋아하는 순대도.. 얼큰한 콩나물 국밥도 좋고.. 올뱅이국밥 안먹어봤는데 먹어보고 싶네여.. ㅎ ^^

    2017.01.20 23:10 신고
  5. Favicon of https://unzengan.com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수원에서 국밥을 한그릇 때리고 왓지요 ^^*

    2017.01.21 00:22 신고
  6. Favicon of https://leemsw.tistory.com BlogIcon 이청득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뱅이 국방이 궁금하네요~~^^
    기회가 되면 꼭 먹고픕니다~ ㅎㅎㅎ

    2017.01.21 09:30 신고
  7. Favicon of https://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운 겨울에 너무 잘 어울리는 정보입니다^^따뜻한 국밥 한그릇은 정말 행복 그 자체이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7.01.21 14:51 신고
  8.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별 국밥을 두루 맛보고 싶네요~ㅎㅎ
    올뱅이국밥, 나주곰탕, 돼지국밥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2017.01.21 16:02 신고
  9.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함이 느껴지는 밥상이네요.
    이렇게 먹어야 하는데.. 요즘 피자. 햄버거.라면. 과자.. ㅠ..ㅠ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가네요.

    2017.01.21 18:37 신고
    •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인스턴트 음식보다 ..
      이렇게 오랜시간 정성으로 끓여낸
      국밥 한 그릇이 더 알차지요 .. ㅎㅎ

      2017.02.25 08:33 신고
  10. Favicon of https://view42.tistory.com BlogIcon viewpor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렇게 추운 날에는 뜨뜻한 국밥 한 그릇이 절로 생각납니다
    전 전주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표 던집니다^^

    2017.01.23 23:30 신고
  11. ㄱㄱㄱ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올갱이국 먹구싶다ㅜㅜ

    2017.01.23 23:41
  12. 아랑전설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좀 아는데...
    돼지국밥은 역시 밀양이지..!!
    밀양 아무데나 가서 먹어도 서울 어떤 돼지국밥집 보다 맛 있음..!!

    2018.02.12 06:15
  13. ju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갱이국 아닌가요..??올뱅이가아니고

    2018.02.12 08:56
    •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표준어는 다슬기입니다 ..
      지역에 따라 올갱이, 올뱅이로 쓰입니다 ..
      올갱이라는 말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영동쪽에서는 올뱅이라고 합니다 ..

      2018.02.12 09:18 신고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920)N
이야기꽃 (101)
서울특별시 (65)
인천광역시 (59)
경기도 (158)
강원도 (169)
경상북도 (167)
대구광역시 (19)
경상남도 (111)
부산광역시 (47)
울산광역시 (9)
전라북도 (82)
전라남도 (155)N
광주광역시 (10)
충청북도 (87)
충청남도 (173)N
대전광역시 (21)
제주특별자치도 (360)
평택,안성 (126)

최근에 올라온 글



  • 12,909,766
  • 3,5074,667
08-08 21:26
세로형
300x250
250x250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