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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보탑사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는 날입니다 .. 우리나라는 일찍이 불교가 들어왔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이념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많은 분들이 불교를 믿고, 절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 많은 절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하는 절 만큼 아기자기하면서 예쁜절은 흔치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꽃절 .. 보탑사입니다 ..

 

 

보탑사 앞 느티나무 .. 수령이 300년이 넘었답니다 .. 어른 5명 이상이 껴안아야 할만큼 큰 나무입니다 .. 이렇게 오랜세월 이겨 낸 나무를 보면 경외심이 들지요 .. 아둥바둥 살아가는 인간이 작아보이기도 하고 ..

 

 

 

 

 

보련산 보탑사

 

평택제천간 고소도로를 타고 가다가 북진천 톨케이트를 나옵니다 .. 진천읍을 살짝 비켜서 산쪽으로 올라갑니다 .. 연곡저수지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다가 보탑사 방면으로 들어섭니다 .. 예전에는 보탑사 입구 진입로가 좁아서 불편했는데, 올해는 길을 넓직하게 만들었더군요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절 안으로 들어갑니다 ..

 

별도의 입장료, 주차비 없습니다 ..

 

 

 

 

 

보탑사 경내로 들어서는데 .. 귀여운 다람쥐가 있네요 .. ^^

 

 

 

 

 

보탑사 경내로 들어서면 거대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 보탑사의 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보탑'이라는 말에서 느끼셨겠지만 .. 뭔가 큰 탑이 있을것이라 짐작할 수 있는데요 .. 사진속의 이 건물이 '탑'입니다 .. 지금은 불에 타서 없어진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해서 만든 목탑입니다 .. 상륜부까지 높이가 52.7m .. 아파트 14층 높이입니다 .. ㅎㅎ

 

강원도산 소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었답니다 .. 쇠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는군요 .. 3층까지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 저는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 식구 중 한명이 다녀오셨다는 .. ^^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나무에 연등이 달려 있습니다 .. 다른 절에 비해서 연등이 좀 다르지 않나요? 연등이 다른 절에 비해서 자그마합니다 .. 등 모양이 진짜 연꽃처럼 예쁩니다 .. 소나무에 꽃이 핀것 같습니다 ...

 

포스팅 아래에서도 보시겠지만 .. 보탑사는 예쁜절입니다 .. 아기자기함도 있고요 .. 보탑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만든 절이라 그런듯 합니다 .. 지금 보탑사가 있는 곳에 고려 시대 때 만든 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 그 절이 흔적은 알 수 없었지만, 그 자리에 탑을 세우고 절을 세운것입니다 .. 1996년에 창건합니다. 이후 목탑을 세우고, 여러 전각을 만들면서 오늘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할미꽃도 피고요 .. 할미꽃을 보면 짙은 자주빛 꽃만 봤습니다 .. 이렇게 예쁜꽃이 왜 할미꽃이라 불릴까? 궁금했었지요 .. 그런데 알고보니, 할미꽃이 질 때는 꽃이 하얗게 변하더군요 .. 할머니 머리카락처럼 ..

 

 

 

 

 

보탑사 경내에는 수 많은 꽃들이 있습니다 .. 꽃의 종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 특히 화창한 봄날이 되면, 그 예쁜꽃들은 보탑사를 더욱 예쁘게 물들입니다 .. 꽃을 심고 가꾸는데 많은 손길을 들어갔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각각의 꽃마다 이름도 정성스럽게 쓰여져 있고요 ..

 

 

 

 

 

선행당(鮮行堂) 앞에도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 왼쪽 나무 아래 .. 아기부처님에게 물을 붓는 관불의식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 물을 부으며 마음에 쌓인 죄와 번뇌를 씻는 것입니다 .. 5살 조카에게 물을 부으며,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 겨울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하네요 .. 뭐지? 더워서 그런가? 그게 아니고 .. 크리스마스가 빨리 와서 선물 받았으면 한다는 .. ㅋㅋ

 

 

 

 

 

영산전 .. 영산전 뒤로 커피 자판기가 있습니다 .. 오랜만에 자판기 커피 한 잔 뽑고 .. 벤치에 앉아서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이해봤습니다 .. ㅎㅎ ..

 

 

 

 

 

여우꼬리 ..

 

 

 

 

 

팬지 ..

 

 

 

 

 

이꽃 이름이 뭐였더라? ^^

 

 

 

 

 

보탑사의 연등은 자그마합니다 .. 어른 주먹 2개 정도 되는 크기 .. 핑크빛으로 물든 연등은 보면 볼수록 예쁩니다 .. 앙증맞기도 하고 ... 연등 하나하나에는 사람들의 소망이 달려 있습니다 .. 어머니도 연등 다시던데 .. 부처님께서 .. 우리의 소망을 잘 들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

 

 

 

 

 

마아가렛

 

 

 

 

 

영산홍과 반가사유상 ..

 

 

 

 

 

붉은 물결이 강렬합니다 .. 저 안에서 사진 찍으면 예쁘겠다는 .. ㅎㅎ .. 제가 사진 잘 찍어드릴테이니, 함께 갑시다 ... 같이 가실 분 손 ... ㅋㅋ

 

 

 

 

 

꽃이름을 모르나봅니다 .. 無라고 쓰여진 것이 귀엽습니다 .. ㅋㅋ

 

 

 

 

 

나무 높은 곳에도 연등을 올리고 ..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름이 삼소당(三笑堂)입니다 .. 소(笑)가 웃을 소자입니다 .. 건물 이름을 보면서, 살며시 미소 짓게 됩니다 .. 삼소당 주변으로도 예쁜 꽃들이 가득입니다 .. 삼소당 뒤에 보이는 건물은 산신각

 

 

 

 

산신각 올라가는 길에도 꽃이 활짝 ..

 

 

 

 

 

와불 .. 조카들에게 부처님이 왜 누워 있을까? 하고 물어봤습니다 .. 그랬더니 부처님이 아파서 누워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 여기저기 다니면서 와불을 많이 봤지만 .. 부처님이 아프실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못했는데 .. 아이들한테서 배웁니다 .. ^^

 

 

 

 

 

나비도 꽃 구경 왔어요 ...

 

꽃이 예쁜 곳이니 .. 꽃 사진 찍으러 많이 오셨더군요 .. 꽃에다 페브리즈 뿌려가며(페브리즈 통에 담긴 물인가?) 꽃 사진 찍던데 .. 원래 이렇게들 찍으시나요?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던데 ..

 

 

 

 

 

바위위에 돌나물 ..

 

 

 

 

 

연등 ..

 

 

 

 

 

보탑사 경내에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진천 연곡리 석비’가 있습니다 .. 이 석비는 백비(白碑)라고도 합니다 .. 비석에 아무것도 안 써있습니다 .. 고려 시대 때 만든것으로 보이는데 .. 글씨가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합니다 .. 썼다 지운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는군요 ..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보탑사 풍경입니다 .. 보탑사는 꽃이 가득 피어나는 꽃절입니다 .. 5월이 되면, 연등도 함께하면서 꽃절 보탑사는 더욱 환하게 빛이 납니다 .. 비구니 스님들의 섬세함도 느껴지고요 .. 스님들이 참 친절하시더군요 .. 방문객들을 웃으면서 맞이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스님들의 고운 마음이 꽃에도 전해지는 듯 합니다 .. 향기로운 절 꽃절 보탑사는 그래서 좋습니다 ..

 

보탑사를 보고서 농다리, 종박물관 등도 함께 둘러보시면 즐거운 진천 여행이 될 것입니다 .. 저는 배가고파서 .. 초평저수지쪽으로 붕어찜 먹으러 갑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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