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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우리만두 본점(신포동점)

 

인천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인천은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곳입니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변화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깝다는 것이 인천의 변화를 갖고 오기도 했고요. 인천에 도착해서 쫄면을 먹으러 갑니다. 분식집의 새콤매콤달콤한 쫄면은 생각만 해도 구미가 당깁니다. 쫄면의 원조 신포우리만두로 향합니다.

 

 

집에서 전철 타고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동인천역에 도착합니다. 인천은 가까우면서도 멉니다. 개찰구를 나와 왼쪽 2번 출구 방면으로 향합니다. 신포동 방면으로 갑니다. 지하상가로 연결됩니다. 오전 10시 무렵 지하상가 상점들은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지하상가 거의 끝에 다다르고 20번 출구 신포문화의거리 방면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신포문화거리로 연결됩니다. 패션문화거리입니다. 다양한 옷가게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쭈욱 가면 신포시장으로 연결됩니다. 신포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닭강정이 대표 메뉴입니다. 시장 안에는 공갈빵, 야채 치킨, 순대 등 셀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소화제를 챙겨가야 할 정도. 

 

 

 

 

 

신포우리만두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신포시장 입구에 있습니다. 신포우리만두는 전국 여러 곳에 매장이 있습니다. 그렇게 낯설게 느끼지는 않으실 듯합니다. 신포우리만두 역사를 찾아보니 1971년 신포시장에서 우리집이라는 만두가게로 시작했네요. 그래서 가게 이름이 '신포우리만두'인가 봅니다. 지금은 전국에 20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가 되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영업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매장이 조용합니다. 제가 이날 첫 손님인 듯. 매장 분위기가 밝은 게 좋습니다. 아르바이트 직원들도 단체로 옷을 맞춰 입은 것도 깔끔해 보입니다.

 

 

 

 

 

자리에 앉으니 단무지와 물을 갖고 옵니다. 제가 단무지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저렇게 두기만 했습니다. 테이블도 깔끔하네요. 메뉴판도 함께 갖고 왔습니다. 분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저는 쫄면을 먹으러 왔기에 쫄면 하나 시키고요. 만두로 시작한 가게여서 그런지 만두 종류도 많습니다. 새우만두가 독특해 보여서 주문해봅니다.

 

 

 

 

 

문 옆에서 아저씨 한 분이 만두를 계속 만들고 있으시더군요. 가게 구경을 하다가 새우만두가 바로 나왔습니다. 새우만두 4,500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만두 안에 육즙도 있고 소도 씹히는 것이 식감도 좋습니다. 제 입맛에는 좀 느끼했습니다. 많이는 못 먹겠더군요. 물론 말은 이렇게 해도 다 먹긴 했지만. 

 

 

 

 

 

매장 안에는 '쫄면의 원조'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면 공장에서 냉면의 면을 뽑으려다 직원의 실수로 굵은 면이 나왔고, 그것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든 게 쫄면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포우리만두에서 쫄면을 처음으로 만들어서 팔았다고 하고요. 면 공장에서 일부러 탄력 있는 면을 만들려고 연구한 결과로 쫄면이 나왔다고도 합니다.

 

이후 몇몇 식당에서 이 쫄깃한 면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내었다는군요. 신포우리만두에서 쫄면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팔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나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쫄면은 생각보다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면발 위에 양배추, 콩나물, 오이가 올려져 있고요. 양념장 위에 계란이 함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쫄면의 자태입니다. 쫄면이 맛있는 것은 면과 채소를 섞어서 먹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쫄깃한 면과 아삭한 채소의 식감의 조화 새콤달콤매콤한 맛은 생각만으로도 구미가 당깁니다.

 

 

 

 

 

쫄면과 함께 나온 국물.

 

 

 

 

 

슥슥삭삭 비벼봅니다. 짜장면도 그렇고 쫄면도 그렇고 이렇게 비비는 순간은 참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그렇게 다 비비고 후루룩. 역시 쫄면의 원조답게 면이 탱탱합니다.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네요. 점점 먹을수록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은근 매콤합니다. 적당히 새콤달콤하고요. 채소의 식감도 적당했고 보기보다 양도 많네요. 만두 먹어서 그런가? 

 

 

 

 

분식집의 대표 메뉴의 쫄면. 쫄면의 원조를 찾아서 인천 신포시장의 신포우리만두를 찾았습니다. 제가 쫄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분식집 가면 으레 쫄면을 주문합니다. 입맛 없을 때 먹기에도 좋고요. 신포우리만두 쫄면은 쫄깃한 면의 식감에서 주는 맛부터가 인상적입니다. 배가 부르네요. 소화도 시킬 겸 걸어봅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도깨비도 만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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