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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019년은 3.1 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더욱 생각하게 되는 때입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조명하고,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성을 간직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독립기념관입니다.

 

 

독립기념관은 관람료가 없습니다. 대신 주차비가 있습니다. 소형자동차 기준 2천 원입니다. 9시부터 관람 가능합니다.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관람 시간입니다. 독립기념관이 엄청 넓습니다. 6시간 넘게 구경했다는 리뷰도 봤습니다. 저는 오후에 가서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2시간여 관람하였습니다. 진짜 제대로 보려면 끝도 없겠더군요.

 

독립기념관의 상징탑은 겨레의탑이 보입니다. 저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지요. 대지를 박차고 오르는 새의 모습 또는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기상, 자주, 독립과 통일과 번영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높이 51.3m

 

주차장에서 겨레의집까지 어른 걸음으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짧은 거리는 아닙니다. 걷기 힘드시다면, 태극열차(태극버스)로 쉽게 갈 수도 있습니다. 이용요금 1천 원

 

 

 

 

 

독립기념관의 중심인 겨레의집이 보입니다. 수덕사 대웅전을 모방하여 만들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설립 역사를 살펴보면, 1982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합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흑성산 아래에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집니다. 국민의 성금이 모였고, 1987년 8월 개관합니다. 독립기념관 전체 면적이 서울 여의도보다도 넓다고 합니다.

 

독립기념관 검색하다 재밌는 글을 봤습니다.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가 죽고, 묘를 지금의 독립기념관 자리에 쓰려고 했습니다. 어느 유명한 풍수가가 나타났답니다. 앞으로 200~300년 후에 이곳이 나라에서 요긴하게 쓸 땅이 되면서, 묘를 이장해야 할 것이라 했답니다. 다른 곳에 묘를 쓰라 했다는군요. 그래서 박문수 묘는 천안시 북면에 만들게 됩니다.





 

 

 

 

 

불굴의 한국인상

 

겨레의집 뒤로해서 부채꼴 모양으로 전시관이 이어집니다. 왼쪽으로 가면 1전시관입니다. 각 전시관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3전시관, 6전시관은 공사 중이라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겨레의집에서 1전시관까지 가는 길은 무빙워크가 만들어져서 이동하기에 편리했습니다.

 

 

 

 

 

1전시관은 '겨레의뿌리'입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사교과서를 압축해 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 장소, 인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불굴의 의지, 대외항쟁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스탬프투어하면 좀 더 재밌는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2관은 '겨레의 시련' 입니다. 일제강점기 때를 만납니다. 개항되면서, 신문물이 들어오는 모습부터 볼 수 있습니다. 명성황후시해사건, 일제가 어떻게 우리나라를 침탈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1905년 11월 17일 경운궁 중명전에서 을사늑약을 체결하는 장면입니다. 을사늑약으로 우리의 외교권은 박탈당합니다. 테이블 가운데 있는 사람이 이토히로부미. 일제의 고문, 위안부 강제연행 모형에서 화가 울컥했습니다.

 

 

 

 

 

3관은 리모델링하고 있어서 관람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3관은 의병전쟁, 애국계몽운동 등 구한말 국권회복운동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관은 '평화누리'입니다. 독립운동의 참뜻을 어떻게 기억하고, 이어나가야 할지를 생각해 보고 공감하는 전시관입니다. 1관, 2관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현대미술관을 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5관은 '나라 되찾기'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한 항일무장투쟁을 볼 수 있습니다. 만주에서의 독립군 활동 그리고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 등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폭탄투척 의거 장면은 통쾌했습니다.

 

 

 

 

 

6관은 '새나라세우기'입니다.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수호운동, 민중의 항일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2019년 4월 11일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관은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지금 리모델링으로 중이어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입체영상관은 상영이 끝나서 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전시관 구경을 하고 돌아 나옵니다.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을 가보기로 합니다. 1926년 일제는 경복궁 흥례문 구역을 철거하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만듭니다. 당시 일본이 지은 가장 큰 건축물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정부청사, 국립중앙박물관 등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조선총독부 청사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한 것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느냐 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1996년에 철거를 마무리합니다. 철거 후 건물의 일부를 독립기념관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첨탑이 있습니다. 첨탑 높이가 8m, 무게가 30t입니다.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제일 먼저 해체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인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역사를 좀 더 집중적으로 보고, 듣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이 엄청 넓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느껴야 할 것들이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순국선열에 대하여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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