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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스토리하우스

 

가수 김광석은 1964년 1월 22일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살아있다면 오늘(1월 22일) 생일 축하를 받겠지만 그를 만날 수는 없습니다. 김광석 사후 그의 노래는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광석을 기념하고자 대구에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함께 최근에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만들어져 그를 추억하고자 하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길)을 먼저 걸었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담은 벽화 길입니다. 300m 정도의 그리 길지 않은 길이지만 김광석을 추억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옆에 방천시장이 있습니다. 방천시장이 쇠락하면서 슬럼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방천시장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 프로젝트가 시작합니다. 프로젝트는 침체된 전통시장을 문화공간, 관광지로 활성화하려는 정책입니다. 프로젝트는 김광석이 방천시장 부근에서 태어난 것과 연결하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끝나는 지점(반대로 시작지점일 수도 있는) 부근에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있습니다.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더 가깝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김광석 전시관입니다. 김광석이 태어난 곳(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8길 14-3)에 만들었습니다. 대구광역시 중구청에서 만들었더군요. 사설업체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설업체는 김광석 부인이 운영하는 것이라 합니다.  

 

 

 

 

 

건물만 보면 일반 단독주택입니다. 10시 오픈. 동절기(11월~3월)는 오후 6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개관 초기에는 무료로 운영하였습니다. 2019년부터 유료로 전환하였습니다. 관람요금은 어른 1인 2천 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관람권을 구매합니다. 

 

 

 

 

 

관람권을 구매하면 김광석 얼굴이 담긴 엽서 한 장을 줍니다. 엽서에 글을 써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엽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뭘 써야 한다는 게 좀 쑥스럽더군요. 그냥 우체통에 넣고 1년 후에 받아볼까도 했는데 우체부 아저씨들 수고로우실 듯도 하고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1층 모습입니다. 1층을 둘러보고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닙니다. 앞쪽에 국화가 놓여 있습니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고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1월 중순에 갔었습니다. 기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국화가 놓여 있었습니다.

 

 

 

 

 

김광석의 어린 시절, 학창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김광석은 1964년 1월 22일 대구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 때 특별활동으로 바이올린을 접하면서 음악을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교내합창단, 성가대 등에서 활동합니다. 노래 실력이 뛰어나 음대 진학을 권유받기도 했으나 가정형편으로 음대 진학은 포기하였습니다.

 

 

 

 

 

김광석이 평소에 사용하던 하모니카, 수첩, 다이어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는 김광석이 1인칭 시점으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듯 자료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김광석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김광석이 그의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거실을 재현하였습니다. 재현한 공간 속 일부 가구는 실제 유품입니다. 거실에서 김광석과 서연이가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연이의 어린 시절 모습, 서연이가 사용하던 물건들도 볼 수 있습니다. 김광석이 딸 서연이를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연이는 17살에 난치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몇 년 전 서연이의 죽음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이 있었습니다. 김광석, 김광석 부인, 서연이의 관계, 김광석 저작권 문제 등.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없습니다.

 

 

 

 

 

 

김광석 생전 인터뷰

 

김광석은 대학교 입학 후 대학연합 동아리에 들어가 민중가요를 부르고 공연합니다.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에 참여합니다. 1987년에는 동물원을 결성합니다. 동물원 2집까지 참여합니다. 1989년 첫 앨범을 내고 솔로로 데뷔합니다. 1994년 그의 마지막 정규앨범 4집을 발표합니다. 1995년 8월에는 공연 1,000회 기록을 세웠습니다.

 

 

 

 

 

 

2층에서는 김광석이 발표한 앨범별로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의 노래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노랫말 하나하나 집중해서 들으니 그의 목소리의 울림이 제 가슴속에 더 깊이 와닿습니다.

 

 

 

 

 

 

불교방송 '밤의 창가에서' 프로그램 DJ 할 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김광석 탄생 52년을 맞이하여, 세계적 기타 브랜드인 마틴 기타社에서 52대의 한정판 기타를 제작하였답니다. 그중 2대를 유가족에게 기증하였답니다. 기증한 기타 중 한 대를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광석이 평소 사용하던 기타가 M-36 모델이고 이 한정판 기타 모델명은 'M-36 김광석 트리뷰트에디션'

 

 

 

 

 

김광석 앨범 녹음 기록물

 

 

 

 

 

1층 김광석 공식 MD 존

 

 

 

 

1964년 1월 22일부터 1996년 1월 6일까지 김광석이 살아온 시간입니다. 34년의 삶을 뒤로하고 하늘나라로 올라간 김광석. 자살했다고는 하나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는 그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기록을 통해서, 그의 음악을 더욱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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