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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평택 가볼만한곳

 

추석이 지나니 공기가 차가워졌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은 빨리 지나갑니다. 어어어 하다가 가을 구경을 못 할 수 있습니다. 더 늦지 않게 가을을 찾아 떠나보고자 합니다. 가 살고 있는 평택의 가을 명소를 모아봤습니다. 

 

 

1. 배다리 꽃밭

 

 

평택세무서와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사이에 코스모스 꽃밭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특별히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것 같지 않은 공터입니다. 계절마다 꽃을 심더군요. 봄이면 유채꽃, 여름이면 양귀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은 코스모스입니다. 배다리 저수지 근처라서 배다리 꽃밭이라고 부릅니다. 

 

 


 

 

공터에 꽃을 심은 것이니 특별히 입장 제한을 두거나 입장료를 받지는 않습니다. 코스모스가 꽤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많은 코스모스를 심은 일도 보통일은 아니었겠습니다. 덕분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근처 배다리 저수지와 함께 산책 겸 돌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산책 후 소사벌 택지지구에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요. 주차는 도서관이나 세무서에 하면 됩니다. 세무서까지 버스 타고 갈 수 있습니다.

 

 

 

 

2. 바람새마을

 

 

언제부터인가 가을 하면 코스모스와 함께 등장하는 것이 핑크뮬리입니다. 평택에서 핑크뮬리 명소라 하면 바람새마을이 첫 손에 꼽힙니다. 핑크 물결 속에서 예쁜 가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새마을은 평택 가볼만한 곳으로 검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입니다. 계절별로 꽃을 심기도 하고, 체험학습도 많이 합니다. 핑크뮬리 옆으로 코스모스도 꽤 넓게 피어있습니다.


 

 

 

 

바람새마을은 바람새마을영농조합에서 운영 관리합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2천 원입니다. 아이는 6세 이상입니다. 11월 중순까지는 핑크뮬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더군요. 바람새마을 바로 옆이 소풍정원입니다. 소풍정원은 평택시에서 투자를 많이 해서 시설이 좋습니다. 소풍정원 둑길로 올라가면 진위천 주변으로 피어난 억새를 볼 수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팽성읍 내리문화공원에도 볼 수 있습니다. 

 

 

 

 

3. 평택농업생태원

 

오성면에 있는 평택농업생태원으로 갑니다. 농업생태원은 평택농업기술센터 옆에 있습니다. 가을 평택농업생태원에서는 국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때 갔었는데, 국화가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핀 곳만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10월 중순 넘어가야 알록달록 국화를 가득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평택농업생태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주차비도 없습니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습니다. 잔디밭이 있지만, 캠핑이나 취사는 할 수 없습니다. 월요일은 휴장입니다. 농업기술센터 안에 자연테마식물원, 농업박물관 함께 둘러보아도 좋습니다. 

 

 

 

 

 

4. 오성강

 

 

오성강이라는 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성면을 흐르는 안성천을 오성강이라 부릅니다. 안성천이 이름은 천이지만 강에 버금갈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몇 년 전부터 오성면 주민들이 계절별로 꽃을 심고 가꾸고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오성강과 함께 피어난 코스모스가 장관입니다.

 

 

 

 

 

 

내비게이션으로 투썸플레이스 리버타워점을 찍고 갑니다. 가다 보면 저게 리버타워구나 하는 높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건물 들어가지 말고 당거쉼터라는 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아니면 길가에 적당히 주차합니다. 길이 좁은데, 차들이 많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길에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전거도로 양옆으로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 따라 산책해도 좋습니다. 

 

 

 

 

5. 군문교

 

 

가을에는 화려한 색의 꽃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은은한 은빛의 억새도 가을을 아름답게 합니다. 평택에의 억새 명소로 군문교가 첫 손에 꼽힙니다. 군문교는 원평동에서 팽성읍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군문교를 중심으로 억새가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군문교 부근까지 버스가 다닙니다. 평택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해도 됩니다. 원평동 주민센터 검색하고 가면 됩니다. 주차는 주민센터에 하고요. 

 


 

 

 

억새밭이 상당히 넓습니다. 편한 신발 신고 정답게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군문교 주변은 원평나루라고도 불립니다. 아산만방조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여기까지 배가 올라왔답니다. 원평동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식당이 있습니다. 

 

 

 

 

6. 황구지천

 

 

 

평택 억새 명소가 한 곳 더 있습니다. 황구지천입니다. 황구지천은 의왕에서 발원해서 수원, 평택을 거쳐 진위천과 연결되는 하천입니다. 평택시 서탄면에서 화성시 정남면으로 이어지는 82번 도로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서탄면 내천리 수직교를 입력하면 됩니다. 알려지기 얼마 되지 않아서, 편의시설과 주차장이 잘 되어 있진 않습니다.  

 

 

 

 

 

 

 

군문교 부근도 그렇지만 억새밭 사이를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으면서 가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황구지천에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도 재밌습니다. 황구지천 구경하시고, 근처 화성한우마을에서 소고기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7. 진위천 시민유원지

 

 

평택 북쪽 진위면에는 진위천시민유원지가 있습니다. 유원지 안 대지에 계절별로 꽃을 심습니다. 예전에는 일반 코스모스를 주로 심었는데, 올해는 황화코스모스를 심었더군요. 진위천 시민유원지는 입장료와 주차비가 있습니다. 입장료 1천 원, 주차비 2천 원이고 평택시민은 할인됩니다. 유원지 내부에 꽃 말고도 볼거리가 있습니다. 정크아트도 있고, 작은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레일바이크 타고 꽃밭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국화, 댑싸리 등을 심어 가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유원지 근처에 있는 진위향교, 정도전 사당과 삼봉기념관, 만기사, 은산어울림생태박물관 등도 함께 둘러봐도 좋습니다. 밤이면 야경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9월 중순경에 갔을 때는 입장 가능했는데, 포스팅하면서 유원지 홈페이지를 보니 임시휴장입니다. 

 

 

 

 

평택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평택은 경기도 제일 남쪽에 있습니다. 충청남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해있고요. 삼성, LG 등 대기업 공장도 들어서고, 미군부대 주둔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파트와 공장이 쭉쭉 들어서고 있지만, 시내를 벗어나면 농토가 이어지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인구도 52만 명이 넘으니 큰 도시입니다.  

 

저는 평택 토박이입니다. 평택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평택 이곳저곳을 다닙니다. 가을에 가보면 좋을 평택의 명소를 찾아다녔고, 하나로 모아서 전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리 떠날 수는 없어도 가까운 곳에 가볍게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을 찾아 발걸음 옮겨 보심은 어떠실까요? 을은 짧기에 더욱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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