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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카페 

 

전라남도 여수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도시입니다. 전통적으로 만나는 싱싱한 해산물도 좋고, 바다와 함께하는 자연 풍광도 좋습니다. 여수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립니다. 도시를 거닐면 추억이 샘솟을 것만 같습니다. 여수 나들이길에 찾았던 괜찮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낭만카페입니다. 

 

커피보다는 소주를 좋아하는 저는 카페 갈 일이 잘 없습니다. 카페에서 음악 들으면서 차 한잔하는 여유를 느끼고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여수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사이 낭만카페를 찾았습니다. 친구와 소주 한잔해야 했기에, 미리부터 저 혼자 마실 수는 없었습니다. 카페 이름부터가 맘에 듭니다. 여수에서 꽤 유명하더군요. 푸릇푸릇한 나무를 보면 아시겠지만 다녀온 지 조금 되었습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하멜전시관까지 둘러보고 카페까지는 걸어갔습니다. 전시관에서 10여 분 걸었습니다. 낭만카페는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 부근이니까 벽화 구경하시다 찾아가셔도 됩니다. 

 

 

 

 

건물 하나가 다 카페입니다. 4층입니다. 4층은 루프탑. 입구는 2층입니다. 

 

 

 

 

2층이 입구입니다. 2층에서 주문합니다. 통유리로 여수의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3층도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3층은 주문대가 없어서 바닷가를 향해 자리가 더 많습니다. 층층마다 오르는 계단도 분위기 있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요즘 인스타 갬성에 어울릴만한 곳이더군요. 

 

 

 

 

낭만카페에 왔으니 낭만라떼를 주문합니다. 6천 원. 연유가 들어가 달달하고  고소한 라떼입니다. 음료 맛이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알코올 칵테일, 티, 에이드 등 여느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음료들이 있습니다. 케이크도 있고요. 가격은 살짝 비싼 편입니다. 잔을 들고 창가에 앉습니다. 

 

 

 

 

바다를 바라보지만 뒤로는 주거지입니다. 

 

 

 

 

 

1층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내려가봤습니다. 입구가 2층이다 보니 1층은 지하로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1층에서도 전망이 좋습니다. 1층 찾는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분위기가 더 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대로 조용하게 즐기려면 1층에서 보내는 시간도 좋겠습니다. 

 

 

 

 

낭만카페의 하이라이트는 루프탑입니다. 루프탑 있는 카페는 많습니다. 낭만카페에서는 여수 바다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돌산도와 장군도 돌산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푸르른 나무가 우거진 섬과 파란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시원한 풍경에 가슴이 탁 트입니다. 여기서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작품이 되겠습니다. 







 

 

 

 

 

프레임으로 사진을 담아볼 수 있습니다. 의자가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멀리 바라보는 모습으로 사진 담으면 예쁘겠더군요. 포토존에서 서로 찍어주고 찍히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는 뭐 혼자 다니는 여행자이니. 내가 잘 찍어줄게요. 아무나 일단 앉아보세요. 

 

 

 

 

 

낭만카페 깃발이 펄럭입니다. 카페 로고는 여수의 다리를 표현한 것 같죠?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늦게 온다네요. 여수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어느덧 태양은 서산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낭만카페는 밤 10시까지도 영업한다고 하니, 밤에 반짝이는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입니다. 여수 밤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장범준의 여수 밤바다는 여기가 아니라는 거. 만성리 해수욕장이 여수 밤바다 노래의 배경입니다. 

 

 

 

 

 

벤치도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건물이 아담합니다. 건물 옆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수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낭만카페입니다. 원래도 여수는 많은 이들이 찾는 도시입니다. 여수 밤바다 노래가 여수를 낭만의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한 것은 분명합니다. 노래가 나온 이후로 젊은이들도 더 많이 찾고,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카페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돌산도 쪽으로 가니까 큰 카페들도 많더군요. 바쁘고 복잡한 시대에 멋진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가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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