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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으로 떠난 당일치기 기차여행입니다.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황간역에 내려 이곳저곳을 구경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황간역도 살펴보고, 월류봉까지 걸어가며 경치 구경도 했습니다. 월류봉 둘레길 1구간 여울소리길도 걸었습니다. 황간면 마을과 시내를 거닐며 황간이라든 지역을 좀 더 알아가기로 합니다.

 

월류봉 둘레길 1코스 여울소리길이 보입니다. 월류봉 둘레길은 월류봉과 반야사를 잇는 도보여행길입니다. 3개의 코스로 되어 있고, 첫 번째 코스가 여울소리길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솟은 봉우리가 칼봉입니다. 칼처럼 날카롭죠. 칼봉과 석천 사이 데크길이 보입니다. 여울소리길입니다. 물소리 들으며 걸으면 좋습니다.




여울소리길 걸은 후에 황간 시내로 향합니다. 여울소리길 구간은 마을에서 벗어난 곳이어서 버스는 없습니다. 시내까지 좀 더 걷기로 합니다. 황간은 충청도와 경상도를 잇는 길목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정표에도 김천, 상주 등 경상도의 북쪽 도시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경북고속도로 황간 IC와 경부선 황간역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황간을 거닐다 보면 포도밭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황간면 주민 70%가 포도 농사를 짓는다는군요. 황
올여름 황간포도를 만나면 바로 사 먹어야겠습니다.








황간면 마을 안으로 들어섭니다. 마을에 들어서니 다양한 벽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동의 특산품과 예쁜 꽃 그림이 보입니다. 그림이 예쁘니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됩니다. 포도나무를 보고와서인지 커다란 포도 그림이 탐스럽습니다.








영동은 맛있는 과일이 많이 나는 과일의 고장입니다. 영동 곳곳에서 포도, 복숭아, 배, 사과, 자두, 블루베리 등 맛있는 과일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영동은 전국 최대 과일 산지라 불립니다. 영동은 산이 많은 지형이어서 일교차가 크고 토질이 좋아 맛있는 과일을 많이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월류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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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면 시내로 접어듭니다. 직진하면 황간역이 나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도로 중심을 빠르게 가로질러 갑니다. 낯선 사람의 방문에 놀랐나 봅니다.




황간면사무소를 지납니다. 2021년 9월 30일 기준 2,262가구 4,228명이 황간면에 살고 있습니다. 1가구당 2명이 체 살고 있지 않습니다. 독거노인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황간은 신라시대에는 소라현(召羅縣)이라 불렸습니다. 757년(신라 경덕왕) 물이 채워진 골짜기라는 뜻의 황간현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동현의 영현(領縣)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황간의 역사가 깊습니다. 갑오개혁 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황간군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영동군에 속한 황간면이 되었습니다. 현재 14개 법정리와 31개의 행정리, 43개의 자연마을이 있습니다.




마을을 가로질러 면사무소를 거쳐 황간향교로 가는 길입니다. 황간성당이 보입니다. 성당에 오면 하느님에게 기도 한번 드리고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봉헌초에 촛불 붙이고 기도의 손길을 올립니다. 저는 종교 없습니다. 성당에 오면 천주교, 절에 가면 불교, 교회 가면 기독교 이렇게 종교가 바뀝니다. 그분에게 기도를 올리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황간성당에서 황간향교로 가는 길에 남성근린공원을 지나갑니다. 공원 조성과정에서 신라의 주거지와 성벽이 발굴되었습니다. 고려시대, 조선시대 건물지도 확인하였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봅니다. 황간 일대가 한눈에 보입니다. 사진은 잔잔해 보이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오래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 먼 산속 어딘가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는 좋습니다.




향교 가는 길에 가학루를 지납니다. 1393년(조선 태조 2년)에 황간현감이 지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 된 것을 새로 짓고 보수했습니다. 가학루는 학이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듯하다는 뜻입니다. 경상도 관찰사 남재가 이름 지었습니다. 가학루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가려서 그렇지 사방이 트여 있어서 시원합니다. 잠시 풍류를 즐깁니다.




황간향교는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봅니다. 향교는 오늘날과 비교하면 국립중고등학교입니다. 정부에서 향교에 교사를 파견하고 관리했습니다. 유교 교육도 하고 성현에게 제사도 지냈습니다. 향교가 있다는 것은 큰 마을로서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았고 지역의 중심지였음을 의미합니다.








황간역 향해 내려가는 길 대나무밭을 지납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대나무숲 소리가 좋습니다.




황간초등학교를 지나가는데 곶감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과일의 고장 영동입니다. 어딜 가더라도 맛있는 과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일대를 걸으면서 만난 풍경입니다.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오면서 다져진 마을의 풍경입니다. 월류봉을 정점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지역이기도 하고요. 황간역 앞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올뱅이국밥에 막걸리 한잔 걸칩니다. 그리고 버스 타고 영동으로 가서 와인터널까지 구경합니다. 올뱅이국밥 먹은 이야기를 아래에 링크 걸겠습니다. 국밥 맛있습니다.


https://raonyss.tistory.com/2553

 

구수하고 든든한. 영동 황간 원조동해식당 올뱅이. 영동 맛집

황간 원조동해식당 올뱅이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으로 떠난 당일치기 기차여행입니다. 황간역에서 내려 월류봉 구경하고, 월류봉 둘레길도 걸었습니다. 점심 먹어야 할 때입니다. 황간 오기

raonys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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