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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짱구네 유채꽃밭

 

제주도는 육지보다 따뜻합니다. 많은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에서 제주도를 상징하는 봄꽃으로 유채꽃이 있습니다. 검은색의 현무암 속에서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은 유난히 예뻐 보입니다. 제주도 유채꽃 명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짱구네 유채꽃밭을 소개합니다. 

 

봄이면 자연스럽게 유채꽃이 피어납니다. 봄맞이 여행자들을 위해 일부러 유채꽃을 심기도 합니다. 짱구네 유채꽃밭은 후자입니다. 짱구네 유채꽃밭은 성산읍에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교외에 한적한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대로변에 있습니다. 입구에 커다란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간판 보고 진입하면 주차장 있습니다. 주차장 넓습니다. 주차비 없고요. 8시 30분 오픈. 

 

 

 

 

 

주차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주머니께서 맞이해 주십니다. 아주머니를 찾아갑니다. 먼저 입장료를 냅니다. 이날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비를 맞기도 피하기도 애매합니다. 거기다 오후에 멈춘다 하니 우산 사기가 그렇습니다. 아주머니에게 우산 빌려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찾아서 주십니다. 

 

 

 

 

 

짱구네 유채꽃밭 주소, 전화번호, 인스타그램 확인하시고요. 셀카봉과 밀감모자 판매합니다. 이번에 제주도 갔다 오는데 밀감 모자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습니다. 주황빛 모자가 귀엽습니다. 제가 써도 어울리겠던데. 난 귀여우니까. 음??

 

 

 

 

 

 

 

 

 

 

짱구네 유채꽃밭은 개인 농지입니다. 1인당 1천 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짱구네 유채꽃밭 말고도 개인이 심은 곳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1천 원 뭘 받냐? 이러는 분도 있더군요. 다른 작물 심어서 수익 내는 대신 유채꽃을 심은 것입니다. 수익을 내야지요. 1천 원 내고 들어갈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카드는 안 돼요.

 

 

 

 

 

유채꽃밭 사이사이 길이 나 있습니다. 길로만 다니고 꽃밭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꽃 꺾는 것은 당연히 안 될 것이고, 꽃 위에 물건 올려놓으면 꽃 상할 것이고요. 제가 여기저기 구경 많이 다닙니다. 하지 말라는데 하는 사람들이나 상식적으로 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지킬 것은 지키면 좋겠습니다. 

 

 

 

 

 

유채꽃 구경하는데 서론이 길었습니다. 각설하고 이제부터는 유채꽃 바다에 빠져 보겠습니다. 노란 유채꽃밭이 넓습니다. 노란 물결이 바다를 이룹니다. 저 속으로 들어가면 마냥 행복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행복했습니다.

 

 

 

 

 

 

 

 

유채꽃밭 사이사이에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특히나 하트 모양이 많습니다. 부모님 하트 앞에 모시고 계속 사진 찍어 드렸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신혼여행을 다녀오시진 못했습니다. 결혼식 하시고 근처 유원지에서 하루 놀다 오신 것이 전부였지요. 당시 부모님 세대는 많이들 그러셨을 것입니다. 다 커도 너무 큰아들은 부모님 신혼 기분 내라면서 계속 사진 찍습니다. 

 

 

 

 

 

귤 목걸이 한 하르방. 목걸이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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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길로만 다니시고요. 

 

 

 

 

 

유채꽃을 가까이 바라봅니다. 여러 가지 색깔 중에서 그래도 봄 하면 노란색입니다. 비가 오면서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으면서 노란색이 더욱더 진해졌습니다. 유채꽃 꽃말은 명랑, 쾌활입니다. 꽃말도 봄과 잘 어울립니다. 유채꽃이 제주도에 많이 있다지만 원산지는 북유럽, 중앙아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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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이 제주도에 언제 들어왔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유채꽃을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는 있습니다. 먹기 위해서입니다. 꽃이 피기 전 연한 줄기와 잎은 나물로 먹습니다. 유채나물도 은근 많이 먹는 나물입니다. 씨앗은 기름으로 사용했습니다. 모든 유채씨가 카놀라유가 되는 것은 아니고 기름 짜기 위한 유채꽃 품종이 따로 있다 합니다. 유채꽃은 유채꿀을 만듭니다.

 

지금은 노란 봄의 전령사로서 여행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유채꽃을 많이 심고 있습니다. 

 

 

 

 

 

제주도 소라와 함께하는 유채꽃. 이번에 소라를 못 먹었어요. 😥

 

 

 

 

 

 

 

 

 

 

진짜 말 아니고 가짜 말입니다. 진짜 말고 제법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말 위에 올라사서 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꽃에 가려서 그런데 말 아래 계단 있습니다. 말 위에 올라가신 아버지는 주머니에서 라이방 선글라스를 꺼내어 끼십니다. 

 

 

 

 

 

짱구네 유채꽃밭은 처음부터 일정에 포함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갈지 말지 고민을 했습니다. 비가와도 찾아가길 잘했습니다. 비가 오니까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 더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 넓은 유채꽃밭을 우리가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짱구네 유채꽃밭 인스타그램을 보니 작년 11월부터 유채꽃 영업 시작하셨더군요. 11월 이전부터 심으신 것이니 오랫동안 심고 가꾸셨습니다. 짱구네 유채꽃밭은 전문적으로 심고 관리해서 유채꽃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봄이면 제주도 어딜 가나 유채꽃을 볼 수 있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도 많고요. 그래서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곳을 꼭 찾아가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성산, 표선 부근에서 풍성한 유채꽃을 즐기고 싶다면 짱구네 유채꽃밭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에게 언제까지 꽃 볼 수 있냐고 여쭤보았습니다. 4월 초까지는 볼 수 있다고 하시네요. 짱구네 유채꽃밭에서 꽃구경하기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기 전에 짱구네 유채꽃밭 인스타그램(jjangguflower)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봄꽃 구경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녹산로, 조랑말체험공원까지 이어서 방문합니다. 녹산로 개화 상황은 먼저 포스팅한 것을 참고 바랍니다. 

 

 

https://raonyss.tistory.com/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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